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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아빠의 Life log
시체가 돌아왔다 감상 후기 본문
평점 : 5.8
※ 평점기준 : 6점 - 평이, 8점 - 수작 9점 - 걸작
연출력 (★★★★☆)
흥미로운 스토리 (★★★★☆)
배우들의 연기 (★★☆☆☆)
매력적인 요소 (★★★★☆)
나의 삶에 미치는 영향 (★★★☆☆)
왠지 기발한 스토리의 영화일 것 같아서 선택한 영화입니다.
기대대로 상당히 기발한 스토리와 웃음장치들을 가지고 있는 영화였습니다.
간만에 매우 유쾌한 영화를 봐서 기분이 좋았네요
우선 스토리가 죽여줍니다. 스토리 자체를 매우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또한 단순하지 않고 기발합니다.
시나리오 누가 썼는지 다음 작품도 매우 기대됩니다.
또하나 이 영화의 개그 코드가 참 좋았습니다.
단순한 슬랩스틱이나 화장실 유머가 아닌 허를 찌르는 뇌를 자극하는 유머가 매우 좋았습니다.
좋은 작품들에는 항시 좋은 조연들이 있습니다. 이 영화 역시 조연들의 명품 연기가 매우 좋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연배우들의 연기입니다.
주연배우들의 캐릭터는 매우 좋았습니다.
반항아적인 이미지의 김옥빈과 언제나 안정감을 주는 이범수 그리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류승범의 독특한 매력까지...
하지만 연기가 뒷받침되진 못했습니다.
김옥빈의 연기는 안녕 프란체스카의 심혜진을 흉내내는 듯한 신선하지 못한 연기였고 이범수는 연기자체가 안좋다기 보다 그 역할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인상이었습니다. 극중에 너무 평범해져 버린 이범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류승범 ... 사실 이 캐릭터는 류승범 이외에는 생각할 수 없는 정말 파격적인 캐릭터였습니다.
류승범이니까 할수있고 류승범만이 할 수 있을거 같은 이 강한 캐릭터를 류승범이 모두 소화하진 못한 느낌입니다. 돌아이같은 그 캐릭터를 캐릭터 자체로 보지 못하고 연기자가 연기하고 있다는 느낌으로 영화를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주연배우의 연기는 아쉬웠지만 기발한 스토리와 재밌고 쉬운 연출로 간만에 괘 유쾌한 오락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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