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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감상후기

TUF nations finale: 비스핑 VS 케네디 감상후기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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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루프 VS 더스틴 키무라


- 이제 더스틴 키무라는 기대주 그룹에서 빼야겠네요 ... 타격에서 밀리고 테이크다운은 시켜도 눌러놓지 못하고 자신은 테이크다운 허용 이후 상대에게 구겨지며 큰 파운딩을 허용하고 이스케이프는 못하고 ...


키무라에게 기대하는 부분이 뛰어난 그라운드게임인데 ... 탑에서든 바텀에서든 전혀 힘을 못쓰니 ...


"다이아몬드"라는 별명이 좀 무색하네요.


조지 루프는 이제 타이틀경쟁에서는 완전히 멀어진 느낌이고 게이트키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네요.



더스틴 포이리에 VS 아키라 코라사니


- 미스매치급의 시합이라고 봤는데 생각보다 코라사니가 잘 싸웠네요.... 코라사니 펀치력이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피지컬과 사우스포 스탠스의 장점 그리고 터프하지만 상당히 정교한 거리감각을 가진 긴 리치를 이용한 광폭한(?) 타격에 결국 코라사니가 무너졌네요...


앤더슨 실바에겐 차엘 소넨, 케인에겐 도스 산토스, 구스타프손에겐 필 데이비스 같은 존재가 포이리에는 정찬성으로 보입니다.


정찬성전 패배 이후 포이리에의 스타일이 상당히 개선되는 느낌으로 포이리에 2.0의 느낌입니다.


어떤 선수와 붙어도 재밌는 경기를 만드는 포이리에 ... 이번 경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


라이언 짐모 VS 숀 오코넬


- 역시 일격의 짐모네요 ... 짐모의 저 카운터는 가라데 출신이라 그런가 정말 깔끔하고 위력적이네요 ...


숀 오코넬은 꽤나 강한 펀치력을 가진 짐모의 펀치를 받아주며 압박하고 클린치 싸움도 잘하고 뭔가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자신의 스타일을 완성하기에 턱이 그리 강하지는 않나보네요 ...



KJ 눈스 VS 샘 스타우트


- 눈스 아직 살아있네요 ... 사실 디아즈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파괴력넘치고 화려한 움직임이 요 몇경기 전혀 안나와줘서 눈스는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 스타우트와의 시합 초반에도 역시나 ... 하는 실망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요근래 UFC에서 가장 멋진 타격을 보여주며 스타우트를 한방에 보내네요...


스타우트의 앞손을 커트함과 동시에 덕킹하며 고개를 숙여버리니까 스타우트의 뒷손이 나오다 표적을 잃어버리면서 순간적으로 턱이 무방비상태가 되어버렸고 그곳에 제대로 라이트를 꽂았네요.



카일 노크 VS 패트릭 코테



- 흠... 카일 노크에 거는 기대가 상당히 컸는데 ... 굉장히 실망스럽네요... 노크쪽 전략이 무엇이었는지 전혀 모르겠네요 ... 케이지러스트로 인해 경기감각도 많이 떨어져 보이고 ...


반면 코테는 홈빨을 받는 타입인가? 체력도 좋아보이고 복싱적인 느낌보다는 굉장히 MMA적으로 잘 싸웠네요.


노크는 엉성한 존 존스 흉내내며 엉성한 킥만 견제용으로 차는 느낌이고 ... 코테가 일류 레슬러도 아니고 피지컬도 훨씬 좋은 노크가 테이크다운도 너무 쉽게 허용하고 테이크다운 허용 이후 이스케이프도 전혀 못하고 ....


글쎄요 케이지 러스트를 고려해 한경기 정도 더 봐야겠지만 웰터급의 또하나의 강자로 떠오를 것 같았던 노크였는데 지금봐서는 전혀 그래보이지 않네요 ...



마이클 비스핑 VS 팀 케네디


- 마이클 비스핑에 맞서 케네디가 가진 무기가 없다고 봤는데 ... 호저를 그라인딩 시킨게 호저의 무리한 감량으로 인한 컨디션닝문제와 체력저하에 따른게 아니라 케네디가 진짜로 그라운드 게임이 좋네요 ... 그리고 테이크다운능력도 상당하군요 ... 지금까지 보여준 케네디의 모습보다 상당히 진일보된 모습이었습니다.


그럴리야 없겠지만 케네디가 PED사용하고 나온줄 알았네요 ...비스핑이 사이즈가 더 큰데 힘은 확연히 차이가 나는게 케네디 완전 장사네요.


파워,강한 턱, 상대가 스프롤할 타임을 가질 수 없는 엄청나게 빠른 레벨체인지 테이크다운과 마치 김동현선수를 보는듯한 엄청난 그라운드게임까지 ... 타격은 아직 많이 아쉽지만 굉장히 좋은 선수고 확실히 미들급 컨텐더의 하나로 인정해도 좋을 선수네요 ....


과연 케네디가 자카레, 락홀드와 다시 붙어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너무도 보고싶네요.


반면 비스핑은 1라운드를 내주며 케네디의 테이크다운에 대해 더욱 신경쓰게 되면서 그의 주특기인 앞손활용 특히 앞손 페인트가 많이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 힘든 경기를 했네요. 좋은 테이크다운을 가진 선수들이 왜 MMA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지 잘 보여준 경기고 ... 더 좋은 타격을 가진 벨처는 비스핑을 못맞추고 훨씬 단순하고 안좋은 타격을 가진 케네디는 맞출 수 있는지 고민도 많이하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경기네요 .... 비스핑-벨처-케네디는 GSP-알베스-핸드릭스를 생각나게 하네요 ...


그나저나 비스핑은 이번 패배로 타이틀경쟁에서 또 한발짝 멀어지면서 UFC에서 타이틀샷을 받지 못한 가장 많은 승리를 한 선수 1위를 향해 순항(?) 중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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