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N45 감상후기 - 피니쉬 페스티발

오늘 11개의 경기 단 두경기만이 판정까지 갔네요 ... 가히 피니쉬 페스티발입니다.

루카스 마틴스 VS 알렉스 화이트

- 화이트선수 처음엔 뭔가 스텝도 엉성하고 가드는 전혀 안되고 헤드무브먼트도 없고 UFC 경쟁레벨이 아니라 봤는데 꽤나 좋은 펀치를 많이 맞았는데 전혀 데미지가 없어보이고 사우스포스탠스의 이점을 잘 활용하면서 변칙적으로 스텝을 잘 운용하며 이상한 리듬으로 마틴스를 잠식해간다 싶었는데 ... 역시 매에는 장사가 없네요 ...

알렉스 화이트선수는 너무 가드가 안되고 들어갈 때 머리를 안움직이네요 ...

존 리네커 VS 알프테킨 오즈킬리치

- 간만에 리네커가 자신의 스타일로 승리를 거두네요 ... 디펜스 따윈 무시하고 머리박고 무지막지한 양훅을 날리는 리네커에 열광했는데 ... 그동안 테이크다운 디펜스에 신경을 써서인지 원래 리네커 스타일을 못보여줬는데 ..

이번 경기는 리네커스타일로 압박하면서도 테이크다운 방어까지 하는 한단계 업그레이된 리네커 스타일을 들고 나온 존 리네커네요 ...

오즈킬리치가 초반 리네커의 넉아웃파워를 너무 의식해 가드를 상당히 올렸는데 이걸 뚫기 위해 어퍼컷과 바디샷을 꾸준히 시도하더니 결국 바디샷 & 훅으로 마무리하네요...

오즈킬리치 리네커의 돌주먹을 수없이 허용했는데 꽤나 잘 버티는게 맷집이 상당히 좋은 선수로 보이네요 ...

조 프록터 VS 저스틴 살라스

- 살라스의 멋진 스텝과 순간적인 스위칭 능력을 감탄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너무 공격작업을 할 때 오소독스로 스위칭하는 패턴을 많이 쓴다 싶더니 결국 카운터를 허용하고 패배하네요...

살라스의 공격과 수비시 순간 스위칭 능력은 정말 감탄스러웠는데 그것 밖에 없다보니 결국 읽히고 마네요...

릭 스토리 VS 레오나르도 마프라

- 웰컴 UFC ...

또하나의 자라나는 새싹을 밟아준 릭 스토리네요 ...초반 엄청난 펀치를 턱에 제대로 맞았는데 아무렇지 않게 카운터 던지고 테이크다운 시키는 릭 스토리 ... 맷집이 상당히 좋네요 ...

마프라의 주 특기가 무에타이, 주짓수인데 암트라이앵글 쵸크로 끝내버리면서 UFC의 높은 벽을 실감하게 해주네요 ...

스토리 과연 다음 시합에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질지 당분간 게이트키퍼 노릇을 할지 궁금하네요

에드손 바르보자 VS 에반 던햄

- 킥 마스터 바르보자가 또한번의 킥에 의한 TkO승을 거두며 이 분야 1위를 기록하네요 ... 던햄이 타격에서 밀리고 테이크다운 시키기 어려운 상대로 봤는데 그대로 되었네요 ...

던햄은 자신이 사우스포스탠스임에서 스탠스의 이점을 못 살리는 경향이 있고 유능한 타격가들에게 너무 잘 잡히는 경향을 이번에도 보여주네요 ...

도날드 세로니 VS 짐 밀러

- 세로니가 무에타이 클리닉을 2라운드 되서야 개소하네요 ... 1라운드 니킥 타이밍에 날아온 위험한 카운터와 킥캐칭을 당하며 테이크다운을 허용하고 그전에 큰것을 안면에 허용하며  데미지가 쌓이면서 스텝이 좀 죽었고 킥을 차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데미지로 인한 스텝의 문제로  1라운드를 펀치로 풀어가며 위험한 1라운드를 보냈는데

2라운드 회복되서 스텝이 살아나며 킥위주의 본인의 원래 스타일로 돌아오면서(초반 니킥-아웃사이드레그킥-하이킥-니킥-인사이드레그킥-프런트킥으로 시작하며 시합을 지배해감) 1라운드 이미 밀러의 바디에 데미지를 준 곳에 계속 프런트킥을 찔러 주며 라운드를 장악했고

밀러 디펜스의 약점인 뒷손 패링이 상대의 페인트에 속아 나와버리면 안면이 비는 문제를 역시나 드러내며 하이킥을 맞고 넉아웃되었네요...

세로니를 밀러가 킥보다 펀치위주의 플레이로 이끌기 어렵다고 봤는데 1라운드 그걸 해낸 밀러의 플레이에 박수를 보내고 싶고 개인적으로 상당히 당황한 1라운드였는데 2라운드는 예상했던 피니쉬 그림이 나와주며 천당과 지옥을 오간 기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