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on FOX12 감상후기(언더카드)

UFC on FOX12 언더카드를 3경기밖에 못봤네요 ... 마스비달 경기 보고 싶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못찾겠네요 ^^;;

스티븐 사일러 VS 로드 나핫

- 개인적으로 페더급의 조 로존이라고 생각되는 스티븐 사일러가 오늘도 재밌는 경기를 만드네요 ...

일단 기본적으로 나핫은 UFC에서 성공하기 쉬운 타입은 아닌 듯 합니다. 뭔가 파워풀한 느낌과 유도식 테이크다운, 그리고 순간적인 서브미션 캐치 능력은 있지만 타격이 너무 떨어지고 그래플링에서도 그리 좋은 점수를 주지 못하겠네요 ...

사일러 선수가 최고 수준의 타격을 가진 선수는 아닌데 타격에서 레벨차이가 꽤 나보이고 특히 살짝 상대의 오른쪽으로 돌면서 각을 만들어 치는 앞손 훅에 전혀 방어가 안되네요 ...

사일러 선수는 테이크다운 디펜스는 여전히 문제가 있어보이지만 그동안 답답했던 타격에서 각을 만들어치는 앞손 훅이나 어퍼컷 카운터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네요 ...

하지만 개선되면 뭐하나요 ... 결국 경기는 졌는데 ...이로써 3연패를 하면서 방출 위기에 놓인 사일러네요...

요안나 ?? VS 줄리아나 리마

- 지금까지 본 여성 MMA 선수 중 가장 펀치테크닉이 좋은 요안나네요 ... 여성선수 중 이렇게 바디 샷 잘치고 다양한 펀치를 구사하며 스탠스까지 스위칭하는 가장 테크니컬한 선수네요...

반면 리마는 테이크다운만 노리는 1차원적인 파이터네요 ...

경기는 결국 리마의 테이크다운이 안통하면서 타격에서 많이 밀리며 요안나 선수가 승리를 했네요 ...

패트릭 커밍스 VS 카일 킹스베리

- 킹스베리는 오늘도 얻어터지고 가는 군요 ...이로써 4연패에 2011년 2월 이후 승리가 없네요 ...

커밍스 다른건 다 엉성해 보이는데 테이크다운 능력 하나는 일품이네요 ... 일단 상대를 붙잡으면 테이크다운까지 연결시키는군요 ... 타이밍의 문제보다는 파워와 테크닉이 결합된 형태의 테이크다운이네요 ...

킹스베리를 총11번 테이크다운시키는군요 ...

하지만 타격이나 탑컨트롤 능력 그리고 스피드 등에서 그리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어서 컨텐더급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적어보입니다.

타격이 별로인 몬스터급 레슬러 끼리의 대결로 볼 수 있는 필 데이비스 - 패트릭 커밍스 대결이 추진되면 재밌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