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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47 감상후기 - 보에치 극장 개봉! 본문

MMA/감상후기

UFN47 감상후기 - 보에치 극장 개봉!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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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맥만 VS 로렌 머피




- 맥만은 테이크다운만 시키고 머피는 테이크다운 당한 상태에서 때리고 ... 이걸 3라운드 동안 하네요 ...


사라 맥만 이번 경기보니까 과연 론다 로우지를 테이크다운 시켰어도 효과적으로 공격을 할 수 있었을까 의심스럽네요 ...


맥만은 자신이 라운드 내내 눌러놓으면서 라운드를 잃는 희귀한 경기를 펼쳤네요 ...


로렌 머피는 인빅타FC 챔피언답게 UFC 여성밴텀급 컨텐더를 상대로 잘 싸웠네요 ... 하지만 lose-lose 게임으로 보입니다. 맥만은 이겼지만 실망스런 플레이를 보여줬고 머피도 가드플레이를 잘 했지만 결과적으로 이길 수 없는 플레이를 했으니 말이죠 ...


톰 왓슨  VS 샘 알비



- 또하나의 독특한 스타일이 나왔네요 ... 일단 상대 공격 맞아주다가 몰아서 한번에 공격하는 샘 알비 ... 맷집은 굉장히 좋아보이는데 ... 글쎄요 이 스타일로 잠깐 관심을 끌수있겠지만 결코 대성할 스타일은 아니네요 ...


하지만 이 스타일이 먹히면서 왓슨을 상당히 애먹였네요 ... 뭐라고 말하기 힘든 굉장히 비효율적인 스타일로 보이는데 ... 아무튼 경기는 패했지만 경기 자체는 매우 재밌었네요




티아고 타바레스 VS 로비 페럴타



- 타바레스의 체급 하향은 최고의 선택이었네요 ... 어제 계체때 너무 힘들어보여서 과연 리커버리가 제대로 될까 싶었는데 ... 움직임이 너무 좋네요 ...


확실히 파워도 느껴지고 그 파워에 테크닉이 있으니까 시너지가 엄청나네요 ... 페럴타가 테이크다운도 나쁜 편이 아니고 테이크다운 당해도 잘 이스케이프하는데 ... 완벽하게 컨트롤해주면서 서브미션 시켜 버리네요 ...



로비 페럴타를 페더급에서 기대주급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그런 선수를 압도적으로 잡았으니 ... 또한명의 강자가 페더급에 등장했네요 ...


렌츠, 올리베이라, 타바레스, 시버, 스티븐스, 엘킨스 등 유독 체급을 내렸을 때 성공하는 케이스가 많은 체급이 페더급으로 보입니다.



션 조단 VS 잭 메이



- 흠... 메이는 안되겠네요 ...데뷔전도 무력했고 이번 경기도 자신의 피지컬 어드밴티지를 제외하면 그다지 어필되는 부분이 없네요 ... 게다가 테이크다운 디펜스도 안되고 그라운드 방어가 너무 안되네요 ...


조단이 잘 했다기보다 메이가 너무 못한다는 느낌입니다.


아무튼 2미터가 넘는 거구가 퍼붓는 연타에 살아남고 테이크다운으로 위기를 넘기는 조단의 위기관리능력은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조단 역시 리치가 긴 선수에게 이렇게 파고드는 작업이 어렵다면 테이크다운 디펜스 좋고 긴 리치를 가진 선수에게는 해볼 도리가 없어보입니다.


세스 바진스키 VS 앨런 조반



- 앨런 조반은 UFC 중견 바진스키를 1라운드만에 넉아웃 시켰다는 것 만으로 분명 기대해 볼 만한 파이터라고 생각됩니다.


스타일도 화끈하고 거리조절 능력도 좋아보이고 스텝도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클린치 테이크다운 디펜스에 좀 문제가 있어보여서 좋은 레슬러를 만나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


데뷔전에 별다르게 보여준건 없어 보여서 다음 경기를 봐야 판단이 설 파이터로 보이네요 ...


세스 바진스키는 좋은 펀치를 성공시키고 상대의 거리를 깨는데 성공하며 꽤 잘 싸웠는데 순간 체력이 떨어지면서 느려진 틈에 펀치를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네요 ...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을 때 상체세우고 파운딩치는거 보다 서브미션 능력도 좋으니 좀 더 포지셔닝에 집중하는 모습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팀 보에치 VS 브래드 타바레스





- 보에치 극장이 다시 열렸네요 ...  타격에서 전혀 거리를 못잡고 밀리고 자신의 테이크다운도 안통하고 클린치에서 조차 밀리고 특히나 파워에서 밀리면서 아무런 대책이 없어 보였던 보에치였습니다.


또한 이런 흐름을 만들면 굉장히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며 승기를 놓치지 않는 타바레스인데 ...


너무 경기가 잘 풀려서 였을까요? 아니면 지난 경기 패배에 대한 부담? 아무튼  타바레스가 자신의 앞손을 활용한 꾸준한 압박이 아닌 좀 더 어그레시브하게 나오더니 한방에 역전되어 버렸네요 ...


역전되는 장면도 사실 타바레스가 먼저 한방 먹이며 찬스를 잡았는데 보에치가 강한 맷집을 바탕으로 버티며 역전 카운터를 집어넣는데 성공하네요 



오카미 유신전에 이은 또한번의 기적을 일으킨 팀 보에치 ... 앞으로 보에치를 상대하는 선수들은 끝까지 한방을 경계할 것으로 보이네요 


이 경기를 통해 패하긴 했지만 타바레스의 좋은 앞손 활용과 강력한 테이크다운 디펜스 그리고 강한 파워를 확인할 수 있었고 타바레스가 2연패 했지만 결코 기대감을 버릴 수 없는 좋은 포텐셜을 가진 선수임을 확인했네요.



그레이 메이나드 VS 로스 피어슨



- ㅠ.ㅠ 결국 메이나드는 또한번의 넉아웃을 당하면서 더이상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나드의 현재 턱은 결코 선수생활을 해선 안되는 수준으로 약해졌다고 보입니다.


넉아웃패를 당하는 모습도 좋은 펀치를 한방 허용하면서 몸이 급격히 굳어졌고 후속타를 방어할 수 있는 움직임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는건 굉장히 충격적이네요 ...


메이나드는  강한 턱, 스피드, 파워, 복싱스킬, 체력, 최고레벨 레슬링과 기세를 바탕으로 자신있게 인앤아웃을 하며 타격을 하고 싶을 때 타격을 하고 레슬링싸움을 하고 싶을 때 레슬링을 하며 아웃파이팅을 하고싶을 때 아웃파이팅까지 할 수 있는 챔피언급의 선수였는데 ...


맷집이 없어지면서 인앤아웃을 하는데 자신감이 없어졌고 자연스레 테이크다운 성공율이 나빠지고 더욱 중요한 자신감이 없어지면서 어중간한 거리에서 싸우게 되고 뒤로 밀리면서 결국 나사 하나가 빠지니까 전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네요 ...


반면 로스 피어슨의 자신의 강한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을 그레이 메이나드라는 최고레벨 레슬러를 상대로 증명해냈고 또한번의 멋진 넉아웃승을 만들어내며 자신의 넉아웃 파워를 보여줬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메이나드라는 강력한 레슬러를 상대로 시종일관 전진압박을 했다는 점인데 ... 자신의 펀치와 테이크다운 디펜스를 믿고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보이고 이런 피어슨의 움직임은 레슬러를 상대로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언 베이더 VS 오빈스 생 프뤼



- 생 프루, 생 프룩스, 생 프뢰, 생 프뤼 도대체 뭐가 맞는 표기법인지 모르겠네요 ...


이 경기는 생각보다 OSP 상당히 잘 싸웠네요 ... OSP는 이번 경기 또한번 경기력이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었습니다. 벌크업되면서 파워가 증가했지만 스피드가 감소하며 둔한 모습을 보여주던 OSP인데 이번 경기 라이언 짐모전 보다 확실히 빨라진 느낌입니다.


하지만 OSP가 탑레벨이 되기에는 역시나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아쉽고 체력 역시 아쉽네요 ...


또한 OSP 장점인 스크램블 포지션에서의 포지션 역전이나 순간적인 스위칭이 테크닉보다는 피지컬의 도움을 받는 부분이 컸는데 피지컬이 비슷하고 최고 레벨의 레슬링을 가진 선수에게는 이게 안통하네요 ...


라이언 베이더 선수는 타격이 많이 향상되었다고는 하지만 사우스포의 긴 리치를 가진 OSP전에 보여준 타격은 굉장히 실망스럽고 거의 다리붙잡고 늘어지며 이긴 느낌이라 이번 경기 승리로 컨텐더급에서 경쟁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버 테세이라전 보여준 카운터 타이밍 감각은 이번 경기 역시 예리했는데 리치차이가 나니까 맞추질 못하네요 ...


과연 리치가 길고 좋은 레슬링을 가진 필 데이비스나 알렉산더 구스타픈손을 상대로 베이더가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궁금하네요


전체적으로 굉장히 재밌는 경기 흐름이었는데 메인 이벤트가 조금 아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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