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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파엘 도스 안요스 VS 도날드 세로니 2차전 예상분석 - UFC on FOX17 본문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패하고 절치부심하며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다시 한번 하파엘 도스 안요스의 앞에 서게 된 도날드 세로니입니다.
홀리 홈을 챔피언으로 만든 그렉 잭슨의 매직은 다시 한번 언더독으로 평가받는 도날드 세로니를 챔피언자리에 오르게 할 수 있을까요?
그렉 잭슨의 왕좌의 게임 3개(홀리 홈, 도날드 세로니, 카를로스 콘딧) 중 2번째 선수로 출전하는 도날드 세로니는 리벤지를 할 수 있을까요?
양 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하파엘 도스 안요스 프로필 & 전적
전적 : 24승 (4(T)KO, 8Sub, 12Dec), 7패(1(T)KO, 1Sub, 5Dec)
신장 : 170cm
나이 : 31세
리치 : 70
스탠스 : 사우스포
랭킹 : 챔피언
주요승리선수 : 도날드 세로니, 에반 던햄, 벤 핸더슨, 네이트 디아즈, 앤소니 페티스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Rafael-dos-Anjos-11675
도날드 세로니 프로필 & 전적
전적 : 28승 (5(T)KO, 15Sub, 8Dec), 6패(1(T)KO, 1Sub, 4Dec)
신장 : 180cm
나이 : 32세
리치 : 73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1위
주요승리선수 : 벤 핸더슨, 에디 알바레즈, 마일스 주리, 에드손 바르보자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Donald-Cerrone-15105
분석개요
1. 타격 상성
가. 서로에게 좋지 못한 상성
나. 알고도 당한다. 하지만 경험이 쌓였다.
다. 바디 전쟁
라. 세로니의 사우스포에 대한 아쉬움
2. 레슬링 상성
3. 그라운드 상성
4. 체력은 승부를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요소
5. X-Factor
1. 타격 상성
가. 서로에게 좋지 못한 상성
- 두선수 모두 서로가 껄끄러운 상대입니다.
도날드 세로니 입장에서는
사우스포에 빠르고 자신을 괴롭힐 좋은 미들킥과 바디 & 훅 컴비네이션을 양방향으로 모두 쓸 수 있는 상대입니다.
자신의 킥거리를 잡기 어렵고 세로니 특유의 무에타이 리듬과 잘 안맞습니다.
워낙 압박이 좋고 인사이드슬립이 좋고 킥이 좋아 뒤로 빠지면서 카운터타이밍을 잡기 어렵고 스탠딩에서 승기를 잡기 어렵습니다.
또한 테이크다운당하면 그라운드에서 고전하기 때문에 테이크다운 디펜스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하파엘 도스 안요스 입장에서는
상대가 장신의 리치가 길고 내구력이 매우 좋고 킥스페셜리스트라 거리를 두고 싸우기는 너무 힘들고 상대에게 킥거리를 안주기 위해 압박해 들어가려고 해도 굉장히 날카로운 인터셉트 니킥과 무에타이 클린치가 있어 들어가는게 쉽지 않습니다.
또한 이지선다 시츄에이션을 위한 테이크다운을 섞어주는 플레이도 세로니가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너무 좋아 쉽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체력만 소모될 가능성이 있어 무턱대고 이 플레이를 섞어주기도 힘듭니다.
두선수 모두 까다로운 스타일을 만났습니다.
나. 알고도 당한다. 하지만 경험이 쌓였다.
- 좀 처럼 보기 힘든 세로니의 당황한 표정
- 1차전 1,2라운드 세로니는 자신의 주전장인 스탠딩타격전에서 밀리며 상당히 당황했습니다. 멘탈좋고 여유로운 세로니가 흥분하는건 봤어도 그렇게 당황하는건 처음 봤습니다.
1차전 이후 두선수가 뭔가 스타일이 획기적으로 변하거나 경기력이 크게 늘었다는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자신의 스타일을 보강하며 차츰차츰 단단하게 만들며 여기까지 올라왔다고 보입니다.
1차전 역시 다시보면 세로니를 도스 안요스가 잘 파악하고 약점을 공략했다거나 세로니가 못했다기 보다 그냥 도스 안요스가 더 강했습니다.
뭐랄까 세로니는 막는 방법은 아는데 막을 수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만큼 도스 안요스의 킥과 펀치의 활용이나 스텝이 세로니의 능력을 상회했습니다.
- 1라운드 발을 먹으며 세로니를 테이크다운시키는 도스 안요스
- 2라운드 같은 상황에서 발이 먹히지 않으며 타격을 회피해내는 세로니
- 3라운드 지치며 느려진 도스 안요스를 공략하는 세로니
하지만 도스 안요스 역시 많은 움직임을 통해 체력을 많이 소모한데다 2라운드 후반 테이크다운에 실패하며 체력저하가 오면서 느려지기 시작했고 이 시점부터 세로니는 차츰 앞발이 먹히는 횟수가 줄고 도스 안요스의 인스텝에 맞춰 카운터 타이밍을 잡아가며 스탠딩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고 그간 쌓아온 바디샷들이 도스 안요스에게 데미지를 줬고 결국 3라운드는 평소 세로니가 자신보다 작은 선수를 야금야금 갉아먹는 패턴으로 따내게 되었습니다.
즉, 세로니는 비록 패배했으나 자신의 스타일이 컨디션이 저하된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통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시합이었습니다.
하파엘 코데이로와 그렉 잭슨이 뭔가 획기적인 다른 것을 준비해온다면 얘기가 틀려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결국 도스 안요스는 자신의 빠르고 강한 움직임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느냐와 세로니 입장에서는 도스 안요스의 초반 움직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고 빨리 체력을 떨어뜨리며 자신의 사이즈 어드밴티지를 이용할 수 있는 시점이 오느냐의 싸움으로 보입니다.
다. 바디 전쟁
- 개인적으로 이 경기는 상대의 바디를 많이 노리는 치열한 바디 전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스 안요스 입장에서는 맷집이 너무 좋고 자신이 안쪽으로 파고들 때 너무도 날카로운 무기를 가지고 있는 세로니를 상대로 바디부터 두드리며 세로니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며 안면이 열리게 만들고 이렇게 스탠딩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테이크다운의 타이밍을 얻어 그라운드로 끌고 가는 전략이 최상의 전략으로 보입니다.
반면 세로니 입장에서는 초반 도스 안요스를 두드리기 힘들기 때문에 프론트 킥, 미들킥 등으로 원거리에서 바디를 두드리며 챔피언의 체력을 조금이라도 빨리 소모시켜야 하기 때문에 역시 바디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바디 전쟁에서 더 좋은 무기를 가지고 있는 쪽은 챔피언쪽으로 보입니다. 워낙 좋은 미들킥을 가졌고 바디샷에서 안면으로 올라오는 컴비네이션이 역시 너무 좋습니다. 또한 도날드 세로니가 타격 디펜스에 그리 재능이 있는 선수가 아니라는 점 또한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세로니는 사이즈 어드밴티지를 바탕으로 프론트킥으로 챔피언을 더 자주 괴롭혀줄 수 있고 미들킥 나오는 타이밍이 챔피언만큼 좋지는 못하지만 역시나 날카롭습니다.
조금 이상한 비유지만 안동소주 한병을 마시는게 힘든 건지 참이슬 두병을 마시는게 힘든지에 관한 관점으로 보입니다. ㅡ,,ㅡ;;
아무튼 바디전쟁에서 승리하는 쪽이 일단 높은 곳에서 싸우는 형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라. 세로니의 사우스포에 대한 아쉬움
- 도날드 세로니의 타격에 아쉬움이 있다면 오소독스를 상대할 때 보다 사우스포를 상대할 때 그 위력이 현격히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사실 도날드 세로니가 앞손을 잘 활용하거나 뒷손을 길게 칠줄 안다거나 스텝이 좋다거나 한 스타일은 아닙니다.(그렇다고 나쁘다는게 아니라 페티스, 바르보자같은 스페셜리스트는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그러다보니 사이즈 측면에서 워낙 좋은 세로니가 오소독스를 상대로는 다소 떨어지는 스텝과 펀칭능력에도 불구하고 워낙 좋은 킥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거리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자신의 거리를 뚫고 상대가 들어와도 펀칭이 아닌 니킥으로 잘 대응하기 때문에 그리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로니의 다소 부족한 스텝과 펀칭능력을 커버해주는 킥킹과 사이즈라는 요소들이 사우스포를 상대로 많이 약화되면서 약점이 노출되게 됩니다.
이렇게 사우스포를 상대로 거리싸움과 펀치공방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그 결과 킥 타이밍을 오소독스를 상대로만큼 많이 잡질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게 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우스포를 상대로 도날드 세로니에게 가장 아쉬운 점이라면
사우스포를 상대로 자신의 뒷발로 상대의 나와있는 앞발을 인사이드 레그킥으로 강하게 차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세로니는 사우스포를 상대로 위력이 떨어지는 잽성 앞발 아웃사이드 레그킥을 찰 뿐 상대에게 결정적인 데미지를 줄 수 있는 라이트 레그킥이 사우스포를 상대로 잘 안나옵니다.
상대의 다리를 망가트리는 세로니의 라이트 레그킥은 세로니의 최강의 무기입니다. 하지만 그 위력이 사우스포를 상대로 떨어지는 문제가 가장 아쉬운 대목입니다.
하지만 세로니는 사우스포가 자신의 오른쪽으로 돌때 라이트 페인트 이후 러쉬하듯 강하게 차주는 레프트 아웃사이드 레그킥을 찰 수 있는 굉장한 테크니션임은 분명합니다.
마. 하파엘 도스 안요스의 습관
- 하파엘 도스 안요스는 되돌려 주는 타격이 너무도 좋습니다. 그런데 이게 거의 집착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분명 상대의 기세를 제압하고 흐름을 넘겨주지 않기 위해 상대의 타격을 바로 되돌려 주는 것은 상당히 좋은 움직임입니다.
그런데 하파엘 도스 안요스는 거의 이 움직임이 습관이다 싶을 정도로 집착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세로니 정도의 타격 스페셜 리스트라면 이런 도스 안요스의 습관을 역이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세로니가 좋은 헤드킥을 챔피언에게 날리면 챔피언은 바로 헤드킥으로 응수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춘 카운터 공격을 준비해온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긴 하겠죠 ^^;
결론적으로
그렉 잭슨의 획기적인 전략이 없다면 챔피언의 인앤아웃과 사이드스텝 그리고 좋은 킥킹에 세로니가 초반 고전할 가능성이 많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래도 세로니가 고전하지 무너질 가능성은 적어보이고 챔피언 입장에서도 자유롭게 세로니의 포켓에서 들어갔다 나왔다를 하기 쉽지 않습니다.
또한 조금만 느려지면 세로니의 킥들이 날라들 것이기 때문에 계속 움직여야 합니다.
그리고 좀 더 익숙해지면서 좀 더 재정비할 수 있는 즉, 개선할 수 있는게 많은 쪽은 세로니입니다.
결국 타격에서 한선수가 밀리기 보다 다리가 풀릴 정도의 큰 정타를 허용하거나 체력적인 차이를 보이기 전까지는 굉장히 근소한 차이의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 레슬링 상성
- 1차전에서 두선수는 모두 상대를 테이크다운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테이크다운의 의도는 상당히 틀립니다.
도날드 세로니의 경우 기습공격으로 한두번 사용하기 때문에 성공율이 높지만 이 공격이 상대를 무너뜨리기 보다는 라운드따기용 테이크다운에 가깝습니다.
반면 도스 안요스의 테이크다운은 게임전체에 영향을 주는 챔피언의 게임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즉, 세로니의 테이크다운은 에피타이저라면 도스 안요스의 테이크다운은 메인디쉬입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이 테이크다운이 성공했을 때 챔피언에게 얻어지는 것은 도전자가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훨씬 크고 반대로 막혔을 때 더 데미지를 받는 쪽이 챔피언입니다.
1차전을 분석했을 때 도스 안요스의 테이크다운은 타격에서의 지배력이 약해질수록 동반 하락했습니다.
1라운드 - 100%, 2라운드 - 50% 3라운드 - 0%
도날드 세로니는 라이트급 최고의 테이크다운 디펜서 중 한명입니다. UFC 18경기 동안 단 5번의 테이크다운만을 허용했고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의 1차전 2번의 테이크다운을 당한 걸 제외하면 결코 한번 이상 테이크다운 당한 경기가 없습니다.
3라운드 판정까지 간 8번의 경기에서 5번이나 클린시트를 기록했습니다.
하파엘 도스 안요스가 도날드 세로니를 5라운드 동안 한두번 넘기는 것은 가능하지만 앤소니 페티스전처럼 10번시도해 9번이나 넘기며 5라운드 내내 상대를 그라인딩하는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습니다.
분명 도날드 세로니를 가장 많이 넘긴 선수이고 세로니가 상대한 그래플러 중 최상급의 테이크다운 능력을 가진 선수지만 세로니가 라운드당 0.5번 수준에서 테이크다운을 디펜스 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3. 그라운드 상성
- 도날드 세로니는 그라운드 게임이 상당히 좋은 선수입니다. 챔피언인 하파엘 도스 안요스전을 제외하면 테이크다운을 당해도 어려움을 겪은 경기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가드에서 상대를 괴롭히며 서브미션을 얻어내는 쪽은 세로니였습니다. 도날드 세로니는 확실히 탑레벨 가드플레이어입니다.
하지만 1차전 도날드 세로니는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완전히 눌려버렸습니다.
2번 테이크다운을 당하고 두번다 이스케이프에 실패했으며 특히나 1라운드에는 2분넘게 깔려 있었습니다.
최근 하파엘 도스 안요스가 도날드 세로니와 가드에서 비슷하게 움직이고 비슷한 능력을 가졌다고 보이는 앤소니 페티스를 앤소니 페치즈로 만들어버린 만큼 세로니와의 2차전 역시 1차전과 별반 다를게 없다고 보입니다.
챔피언이 도전자를 상대로 가장 우위를 점하는 영역이며 세로니는 결코 가지 말아야할 영역으로 보입니다.
4. 체력은 승부를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요소
- 앞서 언급했듯 이 경기의 키포인트는 후반라운드 하파엘 도스 안요스가 얼마나 느려지지 않을 수 있느냐 입니다.
계속 움직여야 하기에 분명 체력소모도 크지만 테이크다운에 애를 먹고 바디에 많은 타격을 허용하며 체력이 일찍 떨어진다면
후반 세로니의 역전을 기대해볼 수 있고 챔피언의 플랜대로 테이크다운에 성공하고 눌러놓고 라운드를 마무리하고 세로니의 바디를 두드려 전반적인 밸런스를 무너뜨리며 1~3라운드를 가져간다면 4라운드를 쉬어가면서 체력을 보충하고 5라운드 모든 힘을 짜내는 조제 알도식의 5라운드 전략을 통해 하파엘 도스 안요스도 챔피언 벨트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5. X-Factor
가. IV ban
- 도날드 세로니는 과거 ATV 교통사고로 인해 위의 반을 잘라냈고 상당한 길이의 장도 잘라내서 소화 프로세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감량 후 수분보충의 어려움을 이유로 IV의 사용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IV가 금지된 이후 도날드 세로니의 첫 경기이며 그것도 5라운드 경기입니다. 과연 IV없이 도날드 세로니가 충분한 수분보충이 가능할지는 굉장히 큰 변수로 보입니다.
반면 하파엘 도스 안요스는 검증된 것은 없지만 자신을 항시 도와주는 사람이 IV없이 충분한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레시피를 개발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IV ban의 핸디캡은 도날드 세로니쪽이 훨씬 커보입니다.
* 댓글에 세로니 IV허가 받았다는 내용이 있어 구글링해보니 진짜 사용허가 받았네요... 그렇다면 세로니의 승률은 더 올라간다고 보입니다.
나. 경험
- 5라운드 경험은 둘 다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얘기하는 경험은 그 경험보다는 상대에 대한 경험입니다. 두선수의 1차전 당시 배당은 50:50이었지만 저를 포함한 당시 분위기는 사실 세로니쪽으로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하파엘 도스 안요스는 전 경기인 에반 던햄전 상당히 고전했고 그 이전에 그다지 빅네임을 잡은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도날드 세로니 역시 그다지 어려운 상대로 인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특히나 그때까지 그래플러로 인식되어오던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스탠딩 타격전에서 밀리고 다운당할줄은 상상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했기에 경기날 몬스터같은 하파엘 도스 안요스의 경기력에 도날드 세로니가 그렇게 많이 당황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이 경기의 패배로 인해 도날드 세로니는 페더급으로의 전향을 고려했죠. 그만큼 세로니에게 엄청난 충격을 준 시합입니다.
하지만 이제 자신은 완전한 언더독이고 그때처럼 당황하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분명 타격전에서 당황이라는 요소가 세로니의 멘탈을 잠식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저는 두 선수가 많은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보입니다. 이제 하파엘 도스 안요스의 타격의 무서움이 자신과 벤도, 네이트 디아즈, 앤소니 페티스전을 통해 확실히 드러난 만큼 그에 대한 자료가 축적되면서 좀 더 연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타격적인 면에서 하파엘 도스 안요스가 더 좋아보이지만 1차전보다 그 간극을 줄일 요소가 세로니쪽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챔피언이 세로니를 마음대로 테이크다운 시키기 어렵다는 점과 두선수의 타격상성이 서로에게 고전하는 상성이라 2차전 역시 하파엘 도스 안요스가 체력을 많이 써야 하는 시합으로 보입니다.
그러하기에 타격과 그라운드의 우위를 챔피언이 가짐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의 탑독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도날드 세로니의 IV ban의 영향은 상당한 변수로 보이기에 역시나 탑독을 주기 어려워 보입니다.
두선수 승률을 계산하는 결정적 차이는 하파엘 도스 안요스가 테이크다운시키고 그라운드 내내 눌러놓는 그림보다는 세로니가 테이크다운을 방어하거나 그라운드에서 이스케이프하는 그림에 확률이 아주 조금 더 높다고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도날드 세로니의 51%승을 예상합니다.
* 세로니 IV사용허가 이후의 제 의견은 세로니 55%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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