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아빠의 Life log

UFC 196 대진표 - 전화위복의 UFC와 코너 맥그리거 그리고 정교하게 계산된 대진표 본문

MMA/MMA

UFC 196 대진표 - 전화위복의 UFC와 코너 맥그리거 그리고 정교하게 계산된 대진표

평산아빠
반응형



맥그리거의 상대가 알도전에 이어 이번에 또 한번 급하게 바뀌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멘데스가 대타로 들어가 흥행을 성공시킨 것 처럼 디아즈 역시 확실히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UFC와 맥그리거는 알도, 도스 안요스를 상대할 것을 중간에 멘데스, 디아즈가 같은 급으로 흥행하면서 돈을 두배로 벌 것으로 보이고 도스 안요스를 상대로 언더독이던 맥그리거였는데 디아즈를 상대로 확실한 탑독으로 올라서면서 UFC200의 흥행에 청신호가 보이고 있고 


맥그리거가 디아즈에게 패해도 사실 명분이 있고(170파운드 선수와 싸웠다는 명분) 에드가를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도스 안요스의 이탈은 오히려 UFC나 맥그리거에게 굉장한 선물로까지 보입니다.


또한 네이트 디아즈를 자신이 예언한대로 1라운드 넉아웃시킨다면 도스 안요스와의 대결이 더욱 흥미진진해 질 것으로 보이기에 나중에 도스 안요스와의 시합의 흥행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웰터급 도전이 지금은 뜬구름 같지만 디아즈를 압도적으로 잡는다면 웰터급에서의 맥그리거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고 마케팅하기도 좋을 것(웰터급에도 통하는 맥그리거의 펀칭 파워 같은 것으로 ...)으로 보입니다.


이제 대진표를 살펴보면


뭐... 이번 이벤트는 모든 이슈가 코너 맥그리거에게 빨려들어가면서 사실 누가 출전하는지 자체가 별로 관심이 없었던 이벤트네요.(홀리 홈 - 미샤 테이트마저 잊혀졌네요 ㅡ,,ㅡ;)


워낙 메인이벤트가 강력하고 코메인 역시 강하기 때문에 그 밑으로는 강력한 카드가 눈에 안보이네요.


이 정도면 무조건 흥행한다는 계산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메인카드에서는 메인, 코메인을 제외하면 라티피 - 빌란테, 라울러 - 앤더슨은 그냥 묵직한 맛으로 보면 될거 같고 메인카드의 오프닝인 아만다 누네즈 - 발렌티노 쉐브첸코의 대결이 가장 관심이 가네요.


여성 밴텀급 정상급의 두 타격가의 타격 대결에서 과연 누가 이길지 ... 타이틀 경쟁 그룹에 있는 누네즈를 쉐브첸코가 이기는 파란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매우 기대됩니다.


프릴림 카드로 넘어가면 브랜든 태치와 에릭 실바가 각각 바닥에서 다시 시작하는 매치를 갔고 체스 스켈리가 본격적인 랭커들과의 경쟁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컨텐더 가능성을 시험해 보네요.


특히나 페더급에서 엄청 큰 스켈리가 루이스 지오다노를 영입해 체중관리를 받고 있는데 과연 어떤 몸으로 나올지 또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핸드릭스에 이어 스켈리마저 패한다면 지오다노의 감량 이론은 힘을 많이 잃을 것으로 보이네요.


이 이벤트의 대진표에서 참 특이했던 점이 바로 디에고 산체스 - 짐 밀러를 얼리 프릴림 메인이벤트로 짚어넣었다는 점입니다.


저번에 더피 - 포이리에를 이런 전략으로 파이트패스를 흥행시킨 것 처럼 이번에도 그 효과를 보고자 하는거 같네요...


얼리 프릴림 메인이벤트가 프릴림 메인이벤트보다 더 좋은 카드를 쓰는 마케팅 전법이 눈에 띄네요.


개인적으로 저도 더피 - 포이리에 때문에 파이트패스 1년치를 구매했는데 7만원이란 돈이 비싸다고 생각되었지만 실제로 이용해보니 굉장히 만족스럽고 내년에도 구매할거 같습니다. ^^ (경기검색, 압도적인 화질, 경기결과를 미리 유추할 수없는 점(경기시간이나 올라온 영상 수 그리고 접속 과정에서 스포일러 당하는 그런 것들이 없어져 나중에 봐도 너무 재밌게 볼 수 있네요.)


맥그리거 효과를 파이트패스 흥행에 까지 적용시키려는 얼리 프릴림 메인이벤트와 프릴림은 화끈한 선수들로 배치하여 시청자를 계속 잡고 메인카드는 메인, 코메인에만 집중시키며 효율적인 카드배치로 선택과 집중을 잘 하면서 정교하게 대진표를 짠 느낌이네요...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