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아빠의 Life log

UFC 196 프릴림 카드 감상후기 - IV밴의 영향? 기대주들의 몰락 본문

MMA/MMA

UFC 196 프릴림 카드 감상후기 - IV밴의 영향? 기대주들의 몰락

평산아빠
반응형

 

 

 

 

- 맥그리거식 카운터로 상대를 잠재운 이시하라

 

테루토 이시하라 VS 줄리안 에로사

 

- 이시하라선수 사우스포에서 나오는 위력적인 킥과 카운터가 일품인데 ... 이게 초반에 위력이 있는데 갈수록 같은 패턴이라 상대가 파악하고 자신이 지치기 시작하면 위력이 없어지는데 ... 오늘 지치기 전에 그림같은 카운터를 만들어냈네요.

 

그냥 이 선수가 좀 독특하고 빠르구나 정도로 봤는데 오늘 보니까 카운터 플레이는 완전 코너 맥그리거처럼 싸우네요. 앞으로가 상당히 기대됩니다.

 

마지막 카운터도 코너가 알도잡을 때와 비슷하고 ..

 

한가지 아쉬운게 에로사가 갑자기 오소독스로 바꾸니까 전혀 거리못잡고 완전히 밀리던데 에로사는 왜 그 스탠스를 계속 유지하지 않았나 모르겠네요.

 

이시하라는 카디오의 개선과 같은 궤도와 같은 타이밍에 반복되는 킥을 다양화하고 리치가 긴 같은 사우스포에 대한 대비가 된다면 꽤나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도 있어 보이네요.

 

 

- 경기의 터닝포인트가 된 사고의 오모플라타

 

제이슨 사고 VS 저스틴 살라스

 

- 제이슨 사고 선수 주짓수가 정말 좋네요.

 

일단 사고선수의 사이드킥에서 훅킥으로 변형되는 킥도 상당히 신선했는데 그걸 피하고 테이크다운 시키는 저스틴 살라스의 움직임에도 놀랐는데 ... 이후 사고 선수의 오모플라타 스윕에 이은 탑컨트롤은 정말 예술이네요.

 

상대의 양 사이드를 자유롭게 왔다갔다하며 노스사우스포지션도 차지하면서 살라스가 방어하기 어렵게 만들었고 결국 백을 잡고 여기서 쵸크가 아니라 파운딩으로 끝내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네요.

 

살라스선수는 이렇게 주짓수가 좋은 사고 선수를 상대로 왜 테이크다운을 한건지 ...

 

아무튼 제이슨 사고라는 좋은 그라운드 플레이어를 알게된 시합이네요 ... 왜 이 선수에게 폴 펠더선수가 고전했는지 알겠네요.

 

 

 

- 1라운드를 따내는 계기가 된 산체스의 테이크다운.

 

 - 산체스의 전매특허 경기종료 10초 남기고 들어가기 ^^

 

디에고 산체스 VS 짐 밀러

 

- 밀러가 역시나 단순한 산체스의 압박에 초반에 써클링하며 카운터로 잘 요리했는데 테이크다운을 당하고 거기서도 산체스의 목을 잘 컨트롤 하면 1분여를 잘 버텼는데 결국 풀리며 산체스의 파운딩을 허용하며 1라운드를 뺏겼고 2라운드는 단순한 산체스의 타격을 역시나 잘 요리하면서 테이크다운을 막고 특히나 테이크다운에 카운터로 프론트쵸크를 기가막히게 걸고 니킥까지 꽂아넣으며 2라운드를 얻었는데 ...

 

역시나 3라운드 밀러의 사이드스텝이 죽고 산체스가 1,2라운드처럼 그냥 들어가는게 아니라 자신의 리치 어드밴티지를 살려 잽을 활용해주면서 셋업이 되니까 밀러는 자신의 스피드가 떨어진 상황에서 상대가 달려들지 않고 긴 잽이 날라오고 그러다 상대의 러쉬에 카운터 타이밍을 놓치고 설령 카운터링해도 상대가 버티고 펀치교환 거리를 확보하니까 경기가 어려워졌네요.

 

산체스가 많이 달라지진 않았지만 존 존스식 킥들이나 잠깐식 스위칭한다거나 잽을 사용해주거나 많이 변하려 노력하네요.

 

그리고 밀러가 분명 산체스를 많이 카운터링했고  타격에서는 한수위의 테크닉을 보여줬는데 상대가 계속 들어오니까 결국 상대에게 인사이드를 허용하고 타격을 허용하고 ... 산체스의 맷집의 승리네요.

 

 

- 자신의 주 영역에서 완전히 당한 스켈리

 

대런 엘킨스 VS 체스 스켈리

 

- 루이스 지오다노 손님떨어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 오늘 스켈리가 완전히 그다운 플레이를 전혀 못보여주네요. 그냥 다른 선수가 되었네요.

 

사이즈도 좀 작아졌지만 스켈리 특유의 전진과 내구력, 파워, 카디오까지 아무것도 보여진게 없네요.

 

반면 엘킨스는 아직 단순한 원,투가 상대의 좋은 카운터 먹이인건 맞지만 스텝도 좀 더 살려주는 느낌이고 그래플링이 상당히 개선된 느낌이고 카디오도 좋아졌네요. 하크란 디아스하고 2라운드 끝나고 돌아와 이제 더 뛸 체력이 없다고 하소연하던 엘킨스가 아니네요.

 

확실히 팀 알파메일 들어가서 리포커스됐다고 했는데 실력이 늘었네요.

 

루이스 지오다노 평소에 체중을 관리하는 즉 평체로 경기를 뛰는 방식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확 떨어뜨리는거 같네요. 핸드릭스에 이은 스켈리의 졸전 ... 힘들더라도 전통적인 감량방법을 이제 선수들이 할 것으로 보이고 루이스 지오다노의 감량방식이 한순간의 헤프닝으로 끝날 확률이 많네요.

 

스켈리 역시 핸드릭스처럼 체급 딜레마에 빠질거 같네요.

 

 

- 승부를 가른 미란다의 수직엘보우

 

비토 미란다 VS 마르셀로 귀마라에스

 

- 귀마라에스의 저 단순한 클린치 테이크다운 전략은 UFC 미들커터레벨에서도 안통할거 같습니다. 좀 더 귀마라에스는 타격이 되야 하는데 너무 저 클린치에 의존하는데 이번에도 그러네요.

 

그리고 클린치로 붙고 테이크다운을 위해 상대의 밑으로 내려가려 할 때 상대의 엘보우에 그대로 노출되며 1라운드도 어려움을 겪었는데 2라운드도 너무 대주네요.

 

어차피 스타일을 바꿀 수 없다면 클린치 테이크다운할 때 머리 위치에도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뭐 비토 미란다의 멋진 킥들과 레터럴 무브 잽 역시 잘 감상했네요.

 

- 에릭 실바의 무력한 패배

 

노르딘 탈렙 VS 에릭 실바

 

- 에릭 실바 완전 망했네요. 초반부터 상당히 신중한게 탈렙의 리치도 신경쓰이고 자신의 체력분배도 하는 모습으로 보였는데 계속 거리를 못잡았고 그나마 좋은 공격이 들어간게 탈렙의 발목이 꺽여 순간적으로 밸런스가 무너졌을 때랑 터치 글러브 페인트에 이은 앞손 훅의 야비한 플레이 밖에 없었네요.

 

2라운드 스위칭하고 바디킥이 먹히자 탈렙이 데미지를 입었다고 판단한건지 한번 거리를 좁혔는데 그때 탈렙의 카운터에 무너지네요. 탈렙의 카운터에 머리를 숙여서 이마로 받은 느낌인데 그대로 넉아웃되네요...

 

이제 에릭 실바는 어떻게 되는건지 ...

 

 

- 테이크다운 방어에 실패하며 경기에 패한 브랜든 태치

 

브랜든 태치 VS 시야르 바하두르자다

 

- 태치 그냥 키 큰 평범한 선수가 되어버렸네요.

 

확실히 사이즈가 줄었다 싶더니 그가 보여주던 파워나 폭발력이 사라졌고 이게 사라지니까 힘으로 버티던 테이크다운 디펜스도 안되고 상대의 인사이드에서 타격을 교환하는게 아니라 레그킥이나 차며 바깥에서 겉돌고 ... 그리고 그라운드 게임은 UFC 평균 이하로 보이고 특히나 바하두르자다 정도에게도 이스케이프 옵션이 없다는건 굉장히 심각해 보이고 충격적인건 서브미션까지 당하고 ...

 

게다가 벤 핸더슨전에도 고생한 상대가 사이드스텝을 밟을 때 그냥 따라가다가 타격을 허용하는 부분도 개선이 안되었고 .... 에릭 실바에 이어 이 선수도 이제 기대할게 없어졌네요.

 

바하두르자다는 2연패 하고 2년이 넘는 재활기간을 거쳐 돌아왔는데 이런 큰 승리를 거둬 정말 기쁘겠네요. 축하합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