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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OX20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화려하게 부활한 에디 와인랜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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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OX20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화려하게 부활한 에디 와인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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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포지션을 내주고 무력했던 스몰리아코프


루이스 헨리케 VS 드미트리 스몰리아코프


- 8전 전승에 모든 경기를 1라운드 피니쉬시킨 스몰리아코프에 대해 기대를 했는데 수준 이하의 선수로 보이네요.


테이크다운을 당하니 너무 무력하고 헨리케 정도 선수의 테이크다운을 막지 못한다면 타격스페셜리스트가 아닌 스몰리아코프가 UFC에서 별로 할게 없어 보이네요.


반면 헨리케는 타격에서 잘 안풀리자 플랜B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네요.


- 엄청난 혈전을 보여준 양선수


제이슨 나이트 VS 짐 알러스


- 와우! 파이트 오브 나잇급 시합이었네요. 제이슨 나이트가 UFC 데뷔전 급오퍼 100%가 아니어서 체력에 문제가 있었지만 분명 익사이팅한 파이터임을 확인했고 그 다음 경기가 기대가 되었는데 기대에 부응하네요.


어그레시브한 타격과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약하고 어그레시브한 가드게임을 갖추면 익사이팅한 게임이 나올 수 밖에 없고 나이트는 그런 류의 선수죠.


그렇다보니 사실 이 선수의 컨텐더 포텐셜은 그리 크다고 보이진 않지만 아무튼 참 재밌는 경기를 하는 선수네요.


초반 리치어드밴티지를 살린 잽에 알러스가 거리를 잡지 못하고 설상가상 레그킥까지 허용하며 다리 데미지까지 쌓였고 테이크다운에 실패하며 사실상 카운터 하나 밖에 안남은 상황이었는데 ... 어려운 상황을 잘 버티며 점점 나이트의 긴 거리에 적응해 나갔고 3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러쉬를 통해 조금 방심한 나이트의 다리를 풀리게 만든 전략은 아주 좋았네요.



하지만 맷집도 좋고 워낙 가드게임이 좋다보니 피니쉬까지 이어가지는 못하면서 결국 패하고 말았네요.


결과는 스플릿 판정이지만 29:28 만장일치 판정승이 더 합당하다고 보이네요.




- 문타스리의 타격 이후 빈공간에 죽기살기로 들러붙는 올리베이라


알렉스 올리베이라 VS 제임스 문타스리


- 올리베이라가 전략을 참 스마트하게 짜서 왔네요. 문타스리의 A게임에 맞대응하는게 아니라 문타스리의 타격이 크고 화려하다는 점을 이용해 타격이 나온 직후 바로 붙는 전략을 가지고 나왔네요.


문타스리가 초반엔 클린치 방어를 어느 정도 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먹혀들어갔고 테이크다운 허용하고 이후는 큰 차이를 보여주네요.


올리베이라의 마지막 어프로칭 기법이었던 다리 풀린 것 처럼 페인트주고 들어가는 부분도 인상적이었네요. ㅎㅎ


아무튼 문타스리 선수가 경기 참 화려하고 재밌는데 너무 한계가 명확해서 아쉽네요.



- 상대를 압도한 강력한 레슬링, 야코블레프의 니킥차는 타이밍에 중심을 무너뜨리는 우스만


카마루 우스만 VS 알렉산더 야코블레프


- 우스만 강하네요. 그의 레슬링은 정말 단단하네요. 게다가 카디오도 엄청나 보이고 스크램블이나 그라운드 컨트롤 능력도 좋고 이 레슬링을 활용하기 위한 복싱이 좀 더 좋아진다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데미안 마이아도 야코블레프를 테이크다운 시키고 컨트롤 했지만 나중에 지치며 위험했는데 우스만은 완벽하게 제압하네요.


야코블레프가 약간 애매한 위치지만 녹록치 않은 선수인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잡아버린다면 일단 카마루 우스만도 컨텐더 포텐셜을 가진 또한명의 기대주로로 분류해야 할 듯 합니다.


- 하지말라는대도 계속 셀프가드를 하는 페페이


대런 엘킨스 VS 고도프레도 페페이


- 페페이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1라운드 뿐이네요. 페페이는 부상인건지 ... 왜이렇게 테이크다운 디펜스를 못하나요? 그리고 코치가 가드로 가지 말라고 하는데도 셀프가드하고 ...


1라운드 페페이의 멋진 기무라 스윕이나 알리 이노키 포지션에서의 패스 기술, 그리고 향상된 무에타이 능력 등 뭔가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대런 엘킨스의 성실함에 무너지네요.


페페이의 화려한 기술은 결국 탑15레벨에서는 안통한다는게 증명된 느낌이네요.



- 와인랜드의 귀환! 멋진 락백 카운터


에디 와인랜드 VS 프랭키 사엔즈


- 와인랜드 성공적으로 귀환했네요. 사엔즈가 와인랜드의 락백 카운터에 계속 노출되더니 결국 큰 걸 허용하네요.


와인랜드 나이도 들고 턱도 깨지고 하면서 내려온 가드를 가진 스탠스와 반응속도로 먹고 사는 이런 류의 선수가 다시 복귀해서 성공을 거두기 쉬운건 아닌데 정말 멋진 승리였네요.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와인랜드 특유의 사이드스텝이 이번 경기 많이 사라지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경기가 잘 풀리니 2라운드 중반부터 이 사이드스텝을 다시 쓰기 시작하다 큰걸 허용했는데 ...


와인랜드의 현란하지만 이제 구석기 시대의 유물이 된 느낌의 순간적으로 횡이동 하는 사이드스텝은 자제하는게 좋아 보이네요.


또하나 인상적이었던게 와인랜드가 로우 블로를 제대로 맞았는데 레프리가 스탑선언하기 전까지 아픈 제스처를 안취하고 계속 전투태세를 유지하는 모습이었네요. 역시 와인랜드 터프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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