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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아빠의 Life log
영화 공각기동대 감상후기(노 스포) - 오마주와 새로움 사이에서 길을 잃다. 본문
비주얼 빼고는 남는게 없다.
추천 : 스칼레 요한슨이라면 무조건 좋은 분들, 실사화된 공각기동대가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궁금한 분들
비추 : 공각기동대 원작팬들, 공각기동대의 세계관을 모르는 분들, 평면적인 캐릭터를 싫어하는 분들
평점 : 5.6
연출력 (★★☆☆☆)
- 비주얼빼곤 칭찬해 줄 만한게 없다.
흥미로운 스토리 (★★★☆☆)
- 나름 스마트하게 원작과 다른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냈지만 결정적으로 매력적이지가 않다.
배우들의 연기 (★★☆☆☆)
- 주연 스칼렛 요한슨마저 연기가 어색하다. 그나마 요한슨은 연기를 하지만 나머지는 연기를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특히나 토구사 역할은 ...
매력적인 요소 (★★★☆☆)
- 스칼렛 요한슨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매력, 공각기동대의 세계를 멋지게 스크린에 옮긴 비주얼
나의 삶에 미치는 영향 (★★★★☆)
- 공각기동대가 영화로 나와서 이 영화를 보기 위해 말로만 듣던 공각기동대의 세계에 한 2주간 빠져 있어서 영화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 이 영화로 인해 공각기동대의 매력에 빠질 수 있어 좋았다.
평점기준 : 6점 - 평이, 8점 - 수작 9점 - 걸작
- 어디서 들어봄직한 진부한 대사들, 뜬금없는 사이토의 등장, 스칼렛 요한슨을 제외한 모든 캐릭터들이 너무도 평면적인 점. 이해하기 어려운 고스트의 개념, 신선하지도 긴장감도 없는 연출, 길 잃은 연기자들의 연기까지 너무도 안좋은 점이 많은 영화였다.
정말 이 감독 영화는 왠만하면 걸러야할거 같다.
그나마 좋았던 점은 공각기동대의 세계를 멋지게 스크린에 구현한 점과 쿠사나기 모토코를 영리하게 이용한 점 정도다.
철학적인 주제를 풀어낼 능력이 없으면 세계관만 차용해 가볍게 가도 좋았을텐데 능력에 비해 욕심이 많아 모든걸 놓친 느낌이다.
통제에 관한 문제의식은 잘 꺼내놨지만 섹션9이 통제에 저항하는 아이콘으로 보이기에는 너무 깊이가 얕았다.
감독이 "나 공각기동대빠야"라는 걸 인증하기 바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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