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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이프 감상후기 - 알고도 당하는 느낌?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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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스페이스 호러의 문법을 따르지만 감독의 연출력으로 진부함을 탈피한다.

추천 : 한수 앞서지 않고 감독의 의도대로 잘 따라와주는 분들, 에일리언류의 밀폐된 공간에서의 압도적인 괴생명체와 사투를 벌이는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 영화의 최대 미덕은 재미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무난히 즐길 수 있는 영화

비추 : 특별히 촉수류의 크리처에 거부감을 가진 분들, 긴장감이 높은 영화에 피로를 느끼는 분들, 앞이 뻔히 예상되고 그 예상대로 가는 영화에 특별히 거부감을 갖는 분들


평점 : 7.6  

연출력 () 

- 장르적 문법에 충실한 영화임에도 어디서 본 듯한 진부한 영화로 보이지 않는 것은 오로지 감독의 연출력의 힘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스토리 (★★)

- 외계의 괴생명체와 우주선 안에서 살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는 간단한 스토리지만 그 안에 냉각수나 산소 발생기 등의 활용이나 사람을 해치는 외계 생명체는 적이라는 이분법적인 표현보다는 한차원 높은 차원으로 표현한 부분은 매우 좋았다.

배우들의 연기 (★★) 

- 굳이 제이크 질렌할이 출연해야 할 필요를 못느낀 영화다. 

매력적인 요소 (★★) 

- 마치 직접 보는 듯한 생동감 있는 촬영, 가장 인상적인 레베카 퍼거슨의 중성적인 매력, 굉장한 몰입을 주는 긴장감, 매력적인 크리처 

나의 삶에 미치는 영향 (★) 

- 간만에 잘 빠진 스페이스 호러류의 영화를 너무 만족스럽게 봤다.

평점기준 : 6점 - 평이, 8점 - 수작  9점 - 걸작 

- 익히 봐온 설정과 내러티브지만 감독의 연출력으로 그 진부함을 극복한다. 

분명 누가 죽을지 어느 지점에서 해법을 찾을지 누가 발암 캐릭터인지 누가 장엄한 희생을 담당할지 뻔히 알 수 있고 캐릭터의 행동방식을 설명하는 캐릭터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에 대한 묘사도 일차원적이며 외계 생명체도 압도적이기 보다는 뭔가 말이 안되고 허술한 부분이 있는데 긴장감이 어마어마하다.

한마디로 재밌는 영화다.

또한 직접 보는 듯한 생동감있는 촬영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분명 장르의 문법에 충실하지만 기존에 본 적 없는 냉각수의 활용이나 이런 장비가 있나도 몰랐던 산소발생기 같은 것은 꽤나 신선함을 주었다.

외계 생명체에 대해서도 에일리언으로 대표되는 인간을 무자비하게 죽이는 단지 적으로 묘사된 기존의 방식보다 한차원 높은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사람을 죽이는 생명체로 처리한 부분이 이 영화에 좀 더 신선함을 부여하고 뭔가 B급스러울 수 있는 부분을 탈피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하지만 보는 내내 라이언 레이놀즈나 제이크 질렌할같은 배우가 꼭 이 역할에 필요했다는 생각은 안들었다. 뭔가 질렌할의 명품 연기를 못본 것은 아쉬웠다.

총평을 하자면 '간만에 잘 빠진 스페이스 호러물을 만족스럽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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