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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우스 존슨 VS 윌슨 헤이스 예상 분석 Part1 - UFC on FOX2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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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우스 존슨 VS 윌슨 헤이스 예상 분석 Part1 - UFC on FOX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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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우스 존슨이 드디어 앤더슨 실바의 방어기록과 타이기록을 세울 수 있는 순간까지 왔네요. 과연 10차방어를 무사히 마치고 앤더슨 실바의 대기록을 갱신하는 순간이 올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 이번 분석은 2개로 나눌 분량은 아닌데 GIF가 너무 많아 두개로 나눴네요.

프로필 & 전적


1. 도전자 윌슨 헤이스는 어떤 선수?

 : 주짓수 베이스의 선수로 굉장히 완력이 좋습니다. 또한 주짓떼로임에도 강력한 레슬링을 가지고 있죠. 힘과 기술을 겸비하며 싱글렉, 더블렉, 슬램, 레벨체인지, 레그트립까지 거의 모든 테이크다운을 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또한 테이크다운 디펜스 역시 매우 좋은 선수이며 주짓수 베이스답게 주짓수가 매우 좋고 특히 백을 잡는데 매우 능한 선수입니다.

그의 이스케이프 능력은 S급이라고 보일 정도로 굉장히 신뢰할만 합니다.

즉, 챔피언의 핵심 게임 중 하나인 테이크다운이 안먹힐 수 있는 상대입니다. (테이크다운도 어렵고 테이크다운시켜도 눌러놓기 힘든 상대. 오히려 여기서 스윕을 당할 수 있는 부분을 조심해야 하는 상대)

2. 타격 상성

   가. 챔피언을 압박할 수 있을까?

- 챔피언의 원거리에서의 뛰어난 타격 연결 능력. 테이크다운은 보너스

- 챔피언의 스피드를 잘 보여주는 장면

- 챔피언의 반응속도. 뛰듯이 전진하면서도 상대의 카운터를 피해내고 반격까지 하고 있다.

- 이 장면은 챔피언이 집중력을 잃으며 순간적으로 스텝이 잡혔다. 간만에 도슨이 챔피언의 스텝을 잡았음에도 너무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다.

- 헤이스는 인터뷰에서 중앙을 점유하고 챔피언을 컨트롤하며 압박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는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일단 드미트리우스 존슨을 상대로 중앙을 점유한다는게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워낙 빠르게 움직이며 펜스에 갇히지 않고 인앤아웃과 써클링을 자유자재로 하기 때문이죠.

- 포미가의 카운터 복싱에 전혀 오프닝 기회를 찾지 못한 윌슨 헤이스

또한 챔피언과 스피드 차이가 너무 많이 납니다. 헤이스의 스텝은 매우 제한적이고 단순합니다. 이런 헤이스는 주시에르 포미가에게도 오프닝을 찾지 못했죠. (이 경기가 매우 지루했던 이유)

포미가보다 몇배나 빠르고 다양하고 거리가 길고 타격 기술 자체도 좋은 챔피언을 상대로 본인이 밀면서 컨트롤하는건 매우 힘든 일로 보입니다.


  나. 단순한 무브먼트를 가진 헤이스

- 헤이스는 부진런하게 움직이지만 이렇게 스텝이 잡히며 어중간해질 때가 종종 있다.

- 도슨의 백스텝 순간을 정확히 캐치하며 자신만 칠 수 있는 상황을 찾아내는 챔피언

- 사우스포임에도 헤이스는 앞발이 잘 먹힌다. 역시나 스텝이 단순하기 때문 ...

- 단순한 헤이스의 움직임을 보고 치는 유타 사사키

- 패색이 짙은 5라운드 도슨은 모 아니면 도 식으로 걸어들어갔다가 챔피언의 카운터에 걸렸다. 챔피언은 단순해진 상대에게 정확한 타격을 집어넣을 능력이 있다. 

- 챔피언의 주요 오프닝. 챔피언은 뒷손 활용도가 매우 높다. 압박 - 허리틀어 뒷손으로 치며 자신의 머리를 상대의 사각으로 위치 - 헤드 롤링하며 인사이드 점유 - 후속타연결하며 어프로칭. 이 패턴을 도슨마저 깨지 못했다. 헤이스가 과연 이 움직임을 스파링 파트너 도미닉 크루즈가 알려준다고 해서 깰 수 있을까?

- 스위칭을 통해 단숨에 원거리를 좁히며 타격을 연결하는 움직임. 역시나 뒷손이 오프닝이고 좋은 헤드롤링을 보여준다.

- 헤이스는 굉장히 부지런하게 움직이지만 좀 단순하게 좌우로 움직이고 스텝도 꽤나 단순합니다. 그러다보니 상대에게 스텝이 잡히며 상대의 타격을 반격하지 못하고 디펜스만 해야하는 상황을 많이 맞이합니다.

또한 좌우로 머리를 움직이는 동작과 상대 나온 앞발을 먹으러 살짝 들어왔다 빠지고 상대를 흔들기 위해 상대의 오른쪽으로 크게 횡이동하는 동작도 좀 단순해 잘 읽힙니다.

상대의 스텝을 잡아 오프닝을 만드는 능력은 챔피언이 최고이고 헤이스의 단순한 헤드무브먼트도 챔피언의 타격스타일에 딱 맞기 좋은 스타일입니다.


  다. 취약한 바디킥 디펜스

- 상대를 압박하기 위해 중앙을 점유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이런 오픈 스탠스(오소독스 - 사우스포간의 시합)에서 상대의 헤드킥에 대한 방어는 상당히 잘 되어있는데 그만큼 하이가드를 취하고 있다보니 바디킥에 대한 디펜스가 상대적으로 매우 취약한 선수입니다. 

중앙을 점유하고 전진하는 스타일이라 전,후,좌,우 이동이 많이 없다는 점도 상대에게 바디킥의 기회를 많이 허용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보입니다.

반대로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은 상,중,하단 킥을 모두 자유자재로 쓰는 선수입니다. 분명 헤이스의 빈 바디를 공략할 능력이 있는 챔피언입니다.

  라. 포켓안에서의 저항이 좋은 도전자

- 윌슨 헤이스의 타격에 대해 좋은 점이라면 상대에게 인사이드를 허용했을 때 양훅을 짧게 돌리며 저항하는 능력이 좋다는 점입니다. 이런 그의 장점은 상대에게 밀리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타격을 가장 잘 하는 선수가 코디 가브란트죠. 그래서 챔피언이 가브란트와 붙었을 때 이 부분에서 큰걸 맞고 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있는데 윌슨 헤이스는 이 영역에서 저항이 좋은 정도지 가브란트만큼의 가공할만한 핸드스피드, 정확도, 파워, 궤적을 갖추고 있지 못합니다.

상대의 포켓 안에서 헤드롤링하며 타격을 연결해나가는 능력이 좋은 챔피언을 상대로 저항이 좋다보니 한두방 럭키로 맞추며 분위기를 바꿀 가능성도 조금은 있지만(실제로 챔피언은 상대의 포켓안에서 종종 다리가 풀릴 정도의 정타를 허용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챔피언의 머리를 맞추지 못하고 오히려 테이크다운이나 타격의 공간을 내주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좀 더 많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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