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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10 메인카드 감상후기 - 아쉬웠던 앤소니 존슨의 마지막 시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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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10 메인카드 감상후기 - 아쉬웠던 앤소니 존슨의 마지막 시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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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브룩스 VS 찰스 올리베이라

- 윌 브룩스가 처음에 스텝을 안살리고 전진 압박을 하길래 생각했던 것과 다른 전략이라 놀랬는데 역시나 잘못된 전략이네요.

찰스 올리베이라가 주짓떼로임에도 테이크다운 능력이 어마어마하게 좋은데 스텝을 살리며 테이크다운 디펜스하면서 싸웠어야 하는데 들어가서 맞불을 놓은 것은 착오죠.

아마도 윌 브룩스 측에서는 올리베이라가 전진하면서 싸울 때 잘 싸우고 자신은 올리베이라의 테이크다운을 막을 자신이 있다고 판단했겠죠.

개인적으로 브룩스가 리치핸디캡이 있지만 스텝을 살리며 올리베이라의 테이크다운을 막으며 싸우면 좀 더 유리하다고 봤는데 브룩스측의 전략은 그게 아니었네요.


티아고 알베스 VS 패트릭 코테

- 본인이 모든 영역에서 더 뛰어나다는 말을 증명한 티아고 알베스네요. 거리조절, 정확도, 파워, 테크닉, 스피드, 클린치, 테이크다운까지 모두 알베스가 앞섰네요.

알베스의 디펜스 형태가 어퍼컷에 좀 취약한 형태라 그 부분을 노렸어야 했는데 코테가 너무 늦게 그걸 알아차렸네요.

알베스의 타격의 레벨과 웰라운드함을 잘 보여준 경기라고 보입니다. 


펄 곤잘레스 VS 씬시아 칼빌로

- 씬시아 칼빌로가 백투백 PPV이벤트에 나와 백투백 서브미션승을 거두네요. PPV 이벤트에 백투백으로 나온 선수는 티토 오티즈 이후 처음이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이번 시합은 펄 곤잘레스가 스트로급에서 컨텐더 가능성이 있냐가 관전포인트였는데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네요.

자신의 레인지를 유지하며 앞손을 활용해주는 능력은 좋지만 그것뿐이네요. 그라운드에서 생각보다 칼빌로와 차이가 많이 났네요.

칼빌로는 연속 두번 서브미션승을 거두며 다음 상대는 칼빌로의 그라운드를 경계해야하기에 칼빌로가 좀 더 타격에서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크리스 와이드먼 VS 게가드 무사시

- 정말이지 뉴욕에서는 UFC 경기를 안했으면 좋겠네요. 뉴욕체육위원회는 너무 무능하고 고지식해요. 이게 뭔가요. 완벽한 반칙니킥인데 ... 

뉴욕에서 UFC 이벤트 개최하고 뭔가 문제가 안생긴 적이 있긴 한가 싶네요.

그리고 왜 경기가 속행되는게 아니라 TKO가 선언되나요? 이거 원 참 ... 

뭐 아무튼 무사시가 여러번 테이크다운을 당했지만 이스케이프해내면서 차분히 스탠딩에서 잡아가고 있었고 와이드먼은 점점 지쳐가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무사시가 잘 싸우고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다니엘 코미어 VS 앤소니 존슨

- 이게 뭔가요... 앤소니 존슨은 1차전하고 변한게 없네요. 오히려 레슬링을 더 쓰네요. 이건 자살하는 꼴이죠. 도대체 코치는 무슨 전략을 짜준건가요?

DC를 테이크다운 시키는게 무슨 의미가 있다고 ... 코미어는 UFC 전체를 통틀어서도 가장 백업에 능한 선수인데 눌러놓을 수 있다고 생각한거 자체가 오산 아닌가 싶네요.

앤소니 존슨의 레슬링 전술은 그의 체력을 잡아먹고 코미어에게 유리한 포지션을 헌납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행위로 전혀 득될게 없죠. 

코미어가 주도권을 잡기 위해 두번 정도 압박하려고 했지만 역시나 앤소니 존슨의 각을 바꾸는 스텝과 파워 그리고 핸드스피드 앞에 코미어가 압박에 실패했고 코미어의 습관을 잘 노려 헤드킥으로 코미어의 코를 부러트렸는데 왜 붙어서 레슬링을 쓰는건지...

그런데 이 글을 쓰는 동안 앤소니 존슨이 은퇴를 선언하네요. ㅠ.ㅠ 

아마도 머리쓰며 싸우기보다 자신의 스타일로 마지막을 붙태우며 싸워서 이기고 싶었나 보네요.

럼블의 플레이도 아쉽고 그가 은퇴한다고 하니 충격이네요. 코메인에 이어 메인까지 충격에 연속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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