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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F25피날레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11번의 테이크다운을 모두 성공시킨 메이나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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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F25피날레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11번의 테이크다운을 모두 성공시킨 메이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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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메이나드 VS 테루토 이시하라

- 간만에 메이나드다운 승리를 거뒀네요. 이시하라는 자신의 니킥 카운터에 자신이 있었던건지 경기 초반부터 태클로 들어오면 니킥으로 카운터하겠다는 사인을 메이나드에게 계속 보내더니 진짜로 메이나드 태클에 니킥 카운터로 대응하네요.

이게 한번이면 괜찮은데 1,2 라운드 내내 니킥으로 받으려다 테이크다운 당하며 장시간 메이나드의 탑컨트롤에서 벗어나려 노력하며 체력이 바닥났고 3라운드 세컨의 노킥, 잽 & 무빙 지시에도 체중을 실어 뒷손을 내다 이지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게임을 망쳤네요.

이시하라는 확실히 체력에 문제가 있는 파이터고 이번엔 메이나드의 11번 테이크다운 시도를 한번도 디펜스 해내지 못하며 테이크다운 디펜스 부분에 대한 큰 구멍도 드러냈네요.

테시아 토레스 VS 줄리아나 리마

- 토레스 어마어마하게 강하네요. 초반 킥캐칭을 당하며 테이크다운을 당했지만 거기서 이스케이프하는 과정도 너무 깔끔했고 이후 리치가 길고 좋은 무에타이 기술을 가진 리마에게 거리를 주지 않기 위해 압박해 들어가는 움직임도 좋았네요.

그런데 정말 놀라웠던 장면은 리마가 타격을 허용한 이후 나온 국면전환용 태클을 스프롤하고 바로 백 잡고 RNC로 카운터를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장면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몇번이나 돌려봤네요.

상대의 아웃사이드로 머리 빼고 하는 정석적인 태클이었는데 아웃사이드로 머리를 빼니까 그 방향 그대로 돌면서 자연스럽게 상대의 백을 얻고 상대의 태클을 1차 저지한 앞손이 그대로 목을 휘어감는(상대는 양손으로 다리를 잡느라 목을 방어할 수 없는 상황이죠.) 엄청 매끈한 카운터 RNC였네요.

CB 달러웨이 VS 에드 허먼

- 허허 ... 달러웨이의 씁쓸한 승리네요. 달러웨이 과연 라이트헤비급에서 경쟁력이 있을까요? 이렇게 타격을 못하는 선수였나요?

아니면 뭔가 몸에 문제가 있었던건지 ... 달러웨이의 카운터를 허용하는 계속된 킥 시도는 이해가 안가네요.

하지만 달러웨이의 레슬링과 주짓수는 어마어마했네요. 레슬링이 좋은 선수라는 정도는 알았지만 이 정도로 좋은지는 몰랐습니다. 초반 허먼에게 정타를 허용한 뒤 클린치 이후 니킥과 테이크다운 연결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백주고 일어나는 상대에 대한 사이드 컨트롤 능력이 어마어마했으며 그라운드에서 하체관절기를 통해 이스케이프하는 능력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그라운드 컨트롤 능력이 굉장히 좋았네요.

하지만 이게 달러웨이가 맞나 싶을 정도의 무력했던 타격과 1라운드만에 바닥나버린 체력은 달러웨이의 라이트헤비급에 대한 미래를 어둡게 만드네요.

제임스 크라우스 VS 톰 갈리끼오

- 타격 스킬 차이가 너무 큰데 크라우스가 리치도 워낙 길다 보니까 갈리끼오가 전혀 태클 거리를 잡지 못하는군요.

크라우스도 굳이 피니쉬에 중점을 두지 않고 앞발에 체중을 많이 실지 않고 상대가 들어올 때 스웨이로 피하는게 아니라 가볍게 백스텝으로 빠지니까 갈리끼오가 타격을 허용하더래도 밀고 들어가서 잡으려 하는 작업이 잘 안되고 워낙 길고 사이드 각을 잘 만드는 크라우스 카운터에 노출이 되어버리며 어려운 시합을 했네요.

뭐 비슷한 레벨의 시합으로 보이지는 않았네요.



안젤라 힐 VS 애쉴리 요더

- 저스틴 키쉬가 엘리트 레벨의 헤릭에게 한계를 드러냈듯 요더 역시 안젤라 힐에게 한계를 드러내네요. 

안젤라 힐은 UFC 마수걸이 승을 따내며 자신이 엘리트 그룹 소속임을 증명습니다.

하지만 안젤라 힐의 아쉬운 피니쉬 능력과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은 그녀가 탑레벨로 올라가는데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이고 이런 약점이 결국 지금까지 클로즈 파이팅에서 패배를 해왔던 원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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