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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OX25 메인카드 감상후기 - 미들급와 파워와 사이즈를 실감한 가스텔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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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OX25 메인카드 감상후기 - 미들급와 파워와 사이즈를 실감한 가스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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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리베라 VS 토마스 알메이다

- 리베라의 맷집의 승리네요. 리베라가 두번 넉다운도 만들고 테이크다운도 성공시키며 수월하게 이겼지만 사실 알메이다의 강타를 꽤 허용했죠. 그런데 그걸 다 버티고 기세가 꺽이지 않으면서 자신의 게임을 지켰네요.

1라운드 알메이다가 공격할 때 열리는 안면을 정확한 타이밍에 정확하게 꽂으며 오히려 타격에 앞섰고 2라운드 알메이다가 전략을 수정하며 원,투를 무모하게 내지 않고 정면에서 킥으로 선제공격을 하고 리베라의 타격을 끌어내고 치면서 좋은 타격을 보여줬지만 리베라를 꺽기는 약간 부족했습니다.

다만 리베라의 레슬링에 상당히 잘 대응한 알메이다가 비록 졌지만 거품이 꺼졌다기 보다 좀 더 기대하게 만드는 시합이었네요.

패트릭 커민스 VS 지안 빌란테

- 커민스도 진짜 질긴 파이터네요. 끝까지 머리 움직이고 끝까지 테이크다운 시도하고 멋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빌란테의 세컨의 전략은 저번부터 마음에 안듭니다. 쇼군전은 들어가 압박하라고 하다가 넉아웃당하고 이번 시합은 테이크다운 디펜스나 백업 능력이 좋은 빌란테이기에 오히려 압박하며 커민스의 태클 빈도를 늘려서 체력을 떨어트려야하는 시합인데 테이크다운을 경계해 오버핸드 라이트가 나오자 마자 "잽 어디갔어?"하며 계속 잽을 주문하면서 이 전략이 커민스 측에 읽혔고,

커민스가 2라운드부터는 빌란테의 무서운 라이트가 안나온다는 걸 알자 같이 잽 싸움을 하며 주도권을 빼앗았고 그 사이 빌란테는 지치면서 힘든 시합을 했네요.

얼굴만 보면 빌란테의 일방적인 승리같지만 커민스의 승이 맞다고 보입니다.

대런 엘킨스 VS 데니스 버뮤데즈

- 엘킨스가 이겼군요 ...3라운드를 버뮤데즈가 확실히 따서 이기지 않을까 싶었는데 ...

그런데 이 경기보면서 그 레슬링 좋고 힘좋은 버뮤데즈도 엘킨스 테이크다운시키기 어려운데 머사드 벡틱은 비록 방전되며 지긴 했지만 레슬링이 얼마나 좋은건지 재평가하게 되네요.



크리스 와이드먼 VS 켈빈 가스텔럼

- 우와 ~ 와이드먼은 다르네요. 가스텔럼을 테이크다운 시킨 직후 눌러주는 움직임이나 백을 탔을 때 무게감도 다르고 클린치에서 가스텔럼이 백주는 상황에서 힘차이가 기존 상대들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게다가 가스텔럼의 롤링을 가장 완벽하게 막아주며 포지션 전환을 시킨 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스텔럼은 초반에 성공한 적이 거의 없는 롤링 스위칭은 왜 계속 시도하는건지 ...

그리고 가스텔럼이 3라운드 그의 주특기인 기어올리기를 초반에 시도했는데 와이드먼의 타격에 주춤하며 그 압박이 금새 풀려버렸습니다. 

웰터급에서는 맞아도 오히려 거리좁히며 상대의 호흡을 앚아가며 체력을 푹푹떨어트리는데 와이드먼에게 한방 맞으니 압박이 풀려버리네요. 미들급의 파워를 느낄 수 있었던 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2라운드까지는 예상되는 그림이었고 3라운드부터 과연 와이드먼이 느려질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가스텔럼이 1,2라운드 와이드먼의 사이즈와 체중을 견디며 체력을 많이 써서인지 체력적인 차이를 만들지 못하고 결국 암트라이앵글 쵸크를 허용하는군요.

가스텔럼은 확실히 미들급의 파워와 사이즈를 절감한 시합으로 다시 웰터급을 모색해야하지 않을까 싶고 와이드먼은 자신의 고향에서 건재함을 과시하며 드라마틱하게 위닝 트랙에 돌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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