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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상파울루(UFN119) 계체 영상 - 멘탈만큼은 확실히 달라진 료토 마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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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상파울루(UFN119) 계체 영상 - 멘탈만큼은 확실히 달라진 료토 마치다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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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슨 피게이레도 VS 자레드 브룩스

- 피게이레도 선수도 유쾌한 선수네요. 원래 계체때 브룩스가 상대 도발하면서 신경을 잘 긁는데 이번엔 피게이레도가 선수를 치면서 브룩스의 신경을 긁었네요. ㅎㅎ

무패 선수끼리의 대결에서 살아남으면서 플라이급의 기대주로 쑥쑥 성장할 선수는 누가될지 꽤나 궁금한 시합입니다.

하크란 디아즈 VS 자레드 고든

- 두 선수 모두 페더급에서 활동하던 선수들이 라이트급으로 올라온거라 그다지 사이즈 차이는 없군요.

하지만 디아즈는 몸이 상당히 좋아진 반면 고든은 군살이 많이 붙은 느낌입니다.

이 시합이 왜 라이트급에서 열리는지 누가 진짜 라이트급 데뷔전인건지 아니면 둘 다 페더급을 포기하고 라이트급으로 올라온건지 알 수 없지만 감량의 어려움과 그로 인해 후반 카디오의 문제를 보이는 하크란 디아즈는 분명 라이트급으로 이동이 필요한 시점이었죠.

현재 자레드 고든이 탑독인데 도박사들은 고든의 어떤 부분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건지(디아즈를 그라운드로 데려가 컨트롤 할 수 있을까? 스탠딩에서 디아즈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펜스에 묶어두며 괴롭혀 줄 수 있을까? 디아즈를 상대로 딥워터 전략을 성공할 수 있을까?) 매우 궁금한 시합입니다.

빈센테 루케 VS 니코 프라이스

- 두선수가 마주보고 서니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 레그 리치네요. 옛날 유행한 롱다리, 숏다리가 생각납니다. ㅎㅎ

그래서 찾아보니 신장은 1인치 차이인데 레그 리치는 무려 4인치 차이네요.

넉아웃 파워는 있지만 테크닉면에서 아직은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프라이스가 리치가 긴 A급 타격가를 상대로 어떤 타격을 보여줄지 그리고 루케를 괴롭힌 마이클 그레이브스나 레온 에드워즈 정도의 테이크다운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어느 정도 프라이스의 포텐셜을 옅볼 수 있는 시합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이브리드라는 별명답게 레슬링과 타격을 잘 섞어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니코 프라이스가 한때 최고의 기대주로 꼽히던 빈센테 루케마저 꺽는다면 그에게 이제는 진짜 탑15 진입의 기회를 줘야한다고 보입니다.

존 리네커 VS 말론 베라

- 과연 베라가 랍 폰트보다 킵 댄싱 전략을 더 잘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고 베라의 멋진 서브미션 기술이 리네커에게 통할지도 의문입니다.

하지만 베라는 진짜로 리네커가 자기를 이길 수 있을거라고는 일도 생각하지 못하겠다며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고,

리네커는 대여섯명의 선수가 자신과의 시합을 거절해 빨리 복귀하고 싶었지만 복귀를 못하고 있었는데 베라가 시합을 수락한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며 베라에게는 감사한 감정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며 굉장히 호의적인 상태죠.

뭐 이 말 뜻에는 역시나 리네커도 베라를 상대로 굉장한 자신감이 있음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이벤트 가장 큰 배당 차이를 보이는 이 시합에서 베라가 빅 업셋을 만들어내며 자신이 그토록 싸우고 싶어하는 지미 리베라의 앞에 설 수 있게 될지 궁금합니다.

티아고 산토스 V 잭 헤르만손

- 잭 헤르만손은 티아고 산토스를 빅네임과 싸우기 위한 디딤돌로 인식하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티아고 산토스는 UFC에서 바로 지난 이벤트인 UFC 그단스크의 메인이벤터로 내세우려고 할 만큼 밀어주고 있는 선수죠.

과연 티아고 산토스는 UFC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만큼의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을 키워왔을지 또한번 강력한 그래플러에게 무력하게 무너질지 산토스의 미래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매치로 보입니다.

페드로 무뇨즈 VS 랍 폰트

- 두 선수 모두 강자임은 분명하지만 컨텐더 경쟁을 하기에는 뭔가 2% 아쉬운 선수들이죠.

이들에게는 승리보다는 자신들이 컨텐더 경쟁력이 있다는 무언가를 어필해야하는 승리 이상의 것이 필요한 시합으로 보입니다.

그러다보니 두선수가 모두 상대를 원했고 시합은 자연스레 이루어졌습니다.  

과연 이 시합에서 승리하며 2018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 준비를 할 선수는 누가될지 궁금합니다.

데미안 마이아 VS 콜비 코빙턴

- 코빙턴은 마이아를 잠들게 하겠다. 마이아를 은퇴시키겠다. 마이아가 은퇴 연설문을 준비해 와야 할 거다 등 독설을 하고 다니다 보니 확실히 현지 팬들의 분노를 샀네요.

뭐 이게 코빙턴 스타일이죠.

김동현전 자신이 주둥이만 산 선수가 아님을 증명한 코빙턴이 과연 마이아까지 잡아내며 타이틀 경쟁 전선에 참여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마이아는 현재 기술과 몸상태가 정점에 있고 멘탈도 예전보다 많이 성숙했다며 자신이 언제까지 이런 상태를 유지할지 모르지만 이 상태에 있는 동안 한경기 한경기 즐겁게 임하겠다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또한 코빙턴의 트래쉬토크에 대해 MMA는 굉장히 감정적인 스포츠고 그게 그 자신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멘탈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그만의 시합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기에 아무런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고 얘기하네요.

넬슨이 돌파하지 못한 지점을 과연 코빙턴이 돌파할 수 있을지 또한번 주짓수 마스터로서의 면모를 데미안 마이아가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료토 마치다 VS 데렉 브런슨

- 확실히 멘탈만큼은 마치다가 달라졌습니다. 상대를 예의있게 대하던 기존의 페이스오프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입니다.

인터뷰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지만 분명히 달라진 마치다를 보게 될 것이라고 했죠.

그리고 여담이지만 GSP의 복귀전 페이스오프에서 아쉬운 점이 마치다가 보여주는 이런 투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죠. 

과연 달라진 마치다의 스타일이 제2의 전성기를 이끌 수 있을지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이대로 무너지게 될지 기대감과 우려가 반반 섞인 감정으로 보게 될 시합이네요.

사실 브런슨처럼 상체가 앞으로 나온 상태로 뛰어들어오는 상대를 카운터링하거나 바디 니킥으로 저지하고 펜스에 갇혀도 뛰어난 클린치 디펜스 능력으로 빠져나오는데 능한 마치다라 상성이 좋은 편이지만,

그건 전성기 시절 그리고 마치다의 패턴이 파악되기 전의 이야기이고 지금은 전성기보다 많이 약해지고 마치다 퍼즐도 풀린 상태라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고 그런 우려에서인지 배당율도 언더독으로 나오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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