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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상파울루(UFN119)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빈센테 루케의 부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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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상파울루(UFN119)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빈센테 루케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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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슨 피게이레도 VS 자레드 브룩스

- 1,3라운드를 각각 나눠 가진 가운데 2라운드를 누가 가져갔냐가 승리에 중요한 열쇠였는데 결국 2명의 저지가 피게이레도에게 점수를 주었군요.

경기를 다시 보면 달라질 수도 있지만 일단 저는 2라운드를 51 : 49 정도의 차이로 브룩스에게 줄 확률이 많다고 생각되었는데 아니었네요.

자레드 브룩스는 또다시 초반 라운드 상대를 잘 요리하다가 후반 라운드 테이크다운에 실패하며 밖으로 도는 안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지막 슈플렉스는 그러지 않아도 지쳤는데 체력 저하를 가속화시킨 악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기대감이 많이 떨어지네요.

알칸타라의 경우도 스위칭하며 상대의 앞손에서 자신의 앞다리가 멀어지는 전략은 좋았지만 브룩스의 빠르고 강한 태클에 싱글이 아닌 더블렉으로 잡히며 뽑히는 모습은 개선되어야 할 부분으로 보입니다. 뭐 그만큼 브룩스의 태클이 좋았던 점도 있긴 합니다.

데이비슨의 경우 이번에도 타격, 레슬링, 주짓수를 골고루 섞어주며 잘 싸웠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서브미션을 너무 마이너무대에서 처럼 어그레시브하게 써주며 포지션을 많이 잃는 것은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르셀로 곰 VS 크리스티안 콜롬보

- 마르셀로 곰이 100% 성공적인 UFC 데뷔전을 가졌네요.

콜롬보가 UFC에 입성한 이유는 타격인데 리치가 5인치 짧고 신장이 2인치 짧은 곰이 잽 싸움에서 이겼다는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잽도 좋고 핸드스피드도 좋고 플러리 이후 바디락 잠그며 테이크다운시키는 과정도 상당히 깔끔했고 이후 RNC까지 과정도 너무 좋았습니다.

콜롬보가 헤비급 최약체 중 하나라 이 경기만으로 판단하기는 섣부르지만 그래도 상대를 타격, 레슬링, 주짓수 모든 분야에서 압도하며 이겼다는 점은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주니어 알비니에 이어 또한명의 기대해도 좋을 브라질산 헤비급 파이터가 등장했군요.  

엘리지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 VS 맥스 그리핀

- 또한번의 파이트 오브 더 나잇급 퍼포먼스를 보여준 도스 산토스입니다.

이 선수 확실히 믿고 볼 수 있는 선수죠. 벌써 4연승이군요.

맥스 그리핀은 1라운드 어마어마하게 정타를 많이 허용했는데 2라운드 다운도 얻어내고 라운드도 이기고 결국 판정까지 가는 엄청난 투지와 맷집을 보여줬네요.

시합은 초반부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의 카운터 리듬에 말렸던 그리핀이 넉다운을 얻기도 했지만 결국 카운터에 걸리며 심각한 데미지를 입으면서 주도권을 완전히 내줘버리면서 결국 그걸 극복못하고 패했네요.

자레드 고든 VS 하크란 디아즈

- 자레드 고든은 완전 케인이고 디아즈는 라이트급에서도 카디오의 문제를 보여주는군요.

1라운드 디아즈가 좋은 타격들을 많이 맞췄고 잽치고 사이드로 도는 동작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고든이 버티고 압박하니까 숏펀치 옵션이 적은 디아즈가 밀리기 시작했고 테이크다운 시도가 무위로 끝나면서 체력 저하가 시작되면서 고든의 압박을 저지할 방법이 없었네요.

왜 자레드 고든이 하크란 디아즈를 상대로 탑독인지 몰랐는데 오늘 확실히 알겠네요.

지난 경기 상대 타격을 피하고 어프로칭하는 능력이 좋다는 걸 보여줬는데 사이드 스텝이 좋은 디아즈를 상대로 그 정도는 못보여 줬지만 역시나 간간히 타격 피하고 거리좁히는 능력을 보여줬고 타격을 허용해도 계속 압박을 유지하며 전진할 수 있는 맷집과 카디오를 갖춘 케인형 압박 레슬러였다는걸 알게되었네요.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 VS 잭 마쉬맨

- 이제 카를로스 주니어에게 찬스를 주어야 합니다. 단순한 주짓떼로에서 이제 타격과 레슬링 그리고 카디오까지 갖춘 완전한 MMA선수로 진화한 카를로스 주니어입니다.

일단 어프로칭에 성공한 이상 테이크다운시키고 서브미션으로 가는 과정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되던 거지만 그 전 짧은 시간이지만 마쉬맨과의 타격전은 확실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짓수 월드챔피언을 상대로 복서가 2분여간 카를로스 주니어의 오른 다리를 붙잡아놓고 하프가드 상태에서 패스를 허용하지 않은 것만도 마쉬맨의 그동안의 주짓수 훈련의 성과를 보여준거라고 생각됩니다. 

빈센테 루케 VS 니코 프라이스

- 빈센테 루케가 돌아왔네요. 

레온 에드워즈전 자신이 레슬링을 할 수 있다는걸 보여주려다 실패하고 지치면서 패배했는데 좋은 그래플링을 가진 프라이스를 상대로는 절대 레슬링을 싸움을 하지 않고 계속 스텝을 써주며 거리싸움을 하면서 야금야금 스탠딩에서 먹어가더니 결국 상대를 넉다운을 얻어내고 다스 쵸크까지 성공시키면서 다시 핫 프로스펙터로 돌아왔네요.

거리를 지배하고 프라이스의 라이트 타이밍을 없애는 루케의 경쾌하고 감각적인 스텝이 인상적이었고 스텝에서 뒤지는 프라이스가 리치의 어드밴티지로 싸우지만 루케와의 리치 차이는 1인치 차이로 그 어드밴티지만으로 루케의 스텝을 잡기는 역부족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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