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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17 계체영상 및 결과 - 여유로와진 GSP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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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17 계체영상 및 결과 - 여유로와진 G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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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세이 올레이닉 VS 커티스 블레이즈

- 꾸역꾸역 기대감을 잃지 않고 승리를 하고 있는 커티스 블레이즈가 드디어 이름값 있는 선수를 만났습니다.

올레이닉이 카디오가 안좋아서 초반 승부를 보지 못하면 후반에는 할게 없을거 같긴 한데 ... 결국 블레이즈의 묻지마 태클과 타격이 얼마나 개선되었는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원초적인 파이팅 스타일의 매력덩어리 아저씨 올레이닉의 초반 압박에 대응한 묻지마 태클이 실패한다면 블레이즈가 의외로 초반에 잡힐 수 있는 시합으로 보이고 그 위기를 통과한다면 올레이닉의 가스탱크를 바닥내고 블레이즈가 올레이닉에게 처참한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보입니다.

미키 갈 VS 랜디 브라운

- 미키 갈은 이 시합을 '룩킨 포 어 파이터' 챔피언쉽 매치라고 명명했네요.^^ 

배당율은 50대50으로 팽팽한데 역시나 미키 갈이 타격이 안되고 테이크다운 능력이 증명이 안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미키 갈이 리얼딜인지 확인할 수 있는 매치로 보입니다.

오빈스 생 프루 VS 코리 앤더슨

- 코리 앤더슨이 생 프루를 상대로 뭘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5라운드라면 부지런히 움직이며 OSP의 체력을 바닥내놓고 후반 역전을 노릴텐데 3라운드라 카디오 게임이 먹힐만한 시간이 좀 부족한 느낌이고 타격쪽에서도 앤더슨의 스타일이 OSP에 그리 좋아보이진 않는데 ...

앤더슨의 포텐셜을 확인할 수 있는 매치로 보입니다. 

조 더피 VS 제임스 빅

- UFC와 좋은 조건으로 재계약에 성공한 양선수가 붙습니다. 개인적으로 조 더피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UFC에서 계속 볼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점점 성장중이며 지난 경기 굉장히 좋은 타격능력을 선보인 제임스 빅의 긴 리치를 뚫고 어떻게 인사이드 슬립을 할 수 있을지 조 더피의 대응이 매우 궁금한 시합입니다.

또한 자신의 신장과 리치를 활용해 테이크다운도 잘 활용하는 빅의 테이크다운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궁금합니다.

조니 핸드릭스 VS 파울로 코스타

- 파울로 보라치냐라고 표기를 안하고 이번엔 파울로 코스타로 표기를 했네요. 보라치냐가 팬들이 기억하기 어려운 단어라 마켓팅 전략을 바꾼건지 ...

아무튼 보라치냐는 유라이야 홀 이후 미들급에서 빅씽으로써의 기대감을 갖게 하는 엄청난 기대주죠.

핸드릭스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또한번 상대를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굉장한 푸쉬를 받을 수 있다고 보입니다.

반대로 조니 핸드릭스는 자신에게 잭슨 & 윙클존 체육관에서 1년만 훈련하면 자신을 이길 선수가 아무도 없을거라며 그렉 잭슨 캠프로 옮긴 것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는데 과연 그렉 잭슨이 얼마나 핸드릭스를 바꿔놨을지 궁금합니다.

스티븐 톰슨 VS 호르헤 마스비달

- 정석과 변칙의 카운터잡이끼리의 대결이군요. 휘태커 VS 톰슨전 만큼 굉장히 테크니컬한 시합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서로의 수 싸움에 한순간 한순간도 놓쳐선 안되는 그런 시합이 되겠네요.

과연 마스비달이 톰슨마저 꺽고 절친 콜비 코빙턴과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요안나 옌드레이칙 VS 로즈 나마유나스

- 나마유나스의 집중력이 엄청나네요. 반면 옌드레이칙은 UFC 초반의 그 살기어림이 많이 사라진 느낌입니다.

그런 챔피언의 변화 때문에 살짝 우려스러웠었지만 사실 옥타곤 안에서 점점 더 강해지고 있죠.

가델라와의 라이벌전을 끝내고 최고의 도전자 제시카 안드라데를 압도한 시점에서 체급을 정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위대한 챔피언 옌드레이칙이 나마유나스를 상대로 또한번 다른 레벨임을 증명할지 나마유나스가 과연 기존과 다른 무언가를 들고 나와 빅업셋을 일으킬지 궁금합니다.

한가지 우려스러운 점은 죽음의 문장이라는 '무패의 챔피언으로 커리어를 끝내겠다'라는 말을 옌드레이칙이 한 것입니다. 이 말을 한 론다 로우지나 크리스 와이드먼은 금방 무너졌습니다.


코디 가브란트 VS T.J 딜라쇼

- 저도 사실상 이 시합이 메인이벤트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기대가 되는 매치죠.

팀 알파메일 쪽에서는 크리스 홀스워스가 딜라쇼는 스파링중 굉장히 공격적이되고 자신의 후두부를 니킥으로 가격한 것도 인정을 하면서 딜라쇼의 멘탈을 흔들고 있고,

가브란트는 딜라쇼가 어떻게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지에 대해 알려줬다고도 하고,

드디어 오늘 가브란트 - 딜라쇼 스파링 중 KO 영상을 가브란트가 공개하면서 멘탈흔들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크루즈의 스텝을 모두 깨트린 가브란트이고 워낙 넉아웃파워와 핸드스피드가 좋고 상대의 중심이 실린 뒷손이 나오면 따라들어가 연타를 내는 능력이 좋아 타격쪽에서는 아무래도 가브란트가 우위에 있을거 같고,

결국 딜라쇼가 얼마나 타격에서 스마트하게 대응하며 테이크다운을 만들어내느냐의 시합으로 보고 있는데,

도미닉 크루즈의 완벽한 타이밍의 테이크다운도 막은 가브란트라 저는 가브란트 쪽으로 약간 기울고 있습니다.

다만, 가브란트가 허리 부상에서 막 회복하고 나온 시점이라 과연 얼마나 준비가 되어있을지 그게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가브란트가 좀 더 쉬면서 확실히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붙어야 되는데 뭔가의 압박에 못이겨 시합에 나서기는 약간 이른 타이밍에 출전을 감행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근거없는 의심을 해봅니다.^^;

마이클 비스핑 VS 조르주 생 피에르

- 몇번 페이스오프를 해서 그런지 GSP가 상당히 여유가 생겼네요.

뭐 마이클 비스핑은 언제나 그렇지만 영업을 참 잘합니다. 왠지 오늘 계체로 인해 캐나다인 중에는 PPV 구매자가 더 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과연 4년이라는 공백을 깨고 GSP의 앞손과 테이크다운이 미들급에서도 통할지 더 커진 근육을 감당할 5라운드 카디오는 준비가 되어있을지 궁금합니다.

문득 드는 생각이 만약 GSP가 마이클 비스핑을 기존 웰터급 컨텐더 다루듯 이겨버린다면 휘태커 VS GSP도 메가 이벤트가 될 수 있고 휘태커에게 져도 웰터로 내려와 한번 더 메가이벤트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반면 비스핑 VS 휘태커라면 뭐 30~40만장 정도 팔리는 평범한 이벤트가 될테고 GSP의 웰터급 경기 흥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UFC는 GSP가 이기길 바랄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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