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on FOX27 자카레 VS 브런슨 대진표 - UFN 수준의 FOX대회

가장 기대가 되는 매치

- FOX대회라고 하기에는 민망한 수준의 카드들로 구성된 FOX27대회입니다.

그런 만큼 메인이벤트를 넘어서는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카드는 없네요.

1차전 당시는 자카레가 질 가능성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두 선수의 격차가 있었는데 이후 데렉 브런슨이 굉장히 성장했죠.

6년전 스트라이크포스 시절에 자카레가 브런슨을 넉아웃시키는데 단 41초가 걸렸습니다.

브런슨 특유의 긴 리치를 활용한 러쉬를 제대로 카운터링한 자카레였습니다. 그리고 이 시합은 자카레의 첫 스탠딩 넉아웃승이기도 했죠.

브런슨이 과연 1차전과 얼마나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코메인 이벤트

- 데니스 버뮤데즈 VS 안드레 필리가 코메인이벤트입니다. 코메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약하네요.

대런 엘킨스와 역할을 바꾼 데니스 버뮤데즈가 안드레 필리의 검증을 맡게 되었습니다.

안드레 필리는 아직 데니스 버뮤데즈 같은 빠르고 강력한 레슬러를 만난 적이 없죠. 필리가 컨텐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이런 스타일을 감당할 수 있음을 증명해야합니다.

참고로 필리의 테이크다운 디펜스율은 58%로 굉장히 낮고 하크란 디아즈에게 4번의 테이크다운을 허용했죠.

새로운 체급에서 마수걸이 승리를 노리는 김지연

- 새로 신설된 플라이급 데뷔전에서 마수걸이 승리를 노리는 김지연 선수가 만만치않은 저스틴 키쉬를 상대합니다.

저스틴 키쉬는 실력이나 입담, 외모가 아닌 불미스런 일로 유명하죠. 하지만 이 선수 분명 강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김지연 선수처럼 폭발력있는 타격가를 상대로 강한 맷집과 좋은 그래플링을 바탕으로 끈질게 싸우며 지치게 만들 수 있는 유형의 선수죠. 

게다가 저스틴 키쉬는 스트로급에서 감량에 어려움을 겪는 선수로 플라이급에서  더 강해질 가능성이 많은 선수입니다.

키쉬의 버라이어티한 게임과 뛰어난 스크램블 게임이 탑레벨의 펠리스 헤릭에게 통하지 않으며 한계를 보였는데,

과연 김지연 선수가 저스틴 키쉬를 상대로 어떤 타격과 디펜스 레슬링 그리고 그라운드 게임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따라 UFC에서의 미래가 어느 정도 점쳐질 수 있다고 보입니다.

특히나 UFC 데뷔전 상대의 클린치 게임에 말리며 패배를 했는데 이 부분도 얼마나 개선이 되었을지 궁금하네요.

한풀 꺽인 기대주들의 재기전

- 머사드 벡틱, 니코 프라이스가 직전 경기 생애 첫 패배를 당하며 그 기대감이 한풀 꺽인 상태입니다.

둘 다 직전 경기 상대보다 한레벨 낮은 선수들을 상대합니다.

벡틱은 일방적으로 압도하다 엘킨스를 피니쉬시키지 못하고 지치면서 무너졌고, 프라이스는 빈센테 루케 레벨에서는 자신의 사이즈 어드밴티지를 살리지 못했죠.

그들보다 한 레벨 낮은 맷집,카디오, 타격 능력을 가진 선수를 상대로 다시 기대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 여기서 주저앉으며 평범한(?) 선수로 전락할지 궁금합니다.

무패의 기대주들

- 요아킴 실바와 그레고르 길레스피는 UFC에 입성해서도 승리를 이어가며 무패의 전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그레시브한 타격과 역시나 어그레시브한 길로틴 쵸크 시도로 하위 포지션을 많이 내주는 실바를 상대로 좋은 그래플링을 가진 빈 피첼이 50대50의 배당을 받고 있고,

의외의 매치라고 생각될 만큼 한 수 위의 실력을 가졌다고 보이는 그레고르 길레스피는 큰 차이의 탑독을 받고 있네요.

기타

- 그 외에 에릭 코흐 - 바비 그린의 베테랑 매치와 또하나의 플라이급 컨텐더 포텐셜을 가진 추카지안 - 보렐라전 그리고 지난 경기 올 해의 시합급 명경기를 펼친 프랭크 카마초가 미들커터라인에서 승패를 반복하며 UFC에서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드류 도버를 상대합니다.

경기 일시 : 2017년 1월 28일 일요일

 - 메인 카드 : 10:00

 - 프릴림 카드 : 7:00

 - 얼리 프릴림 카드 :  6:00 

경기 장소 : 미국 샬럿

메인이벤트 : 자카레 소우자 VS 데렉 브런슨

프릴림 메인이벤트 : 에릭 코흐 VS 바비 그린

얼리 프릴림 메인이벤트 : 니코 프라이스 VS 조지 설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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