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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128 케빈 리 VS 에드손 바르보자 간단한 예상 분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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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128 케빈 리 VS 에드손 바르보자 간단한 예상 분석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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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들 쟤우고 정말 짬을 내서 쓴 글이라 글도 짧고 이미지도 없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 압박이 약한 케빈 리

- 바르보자는 킥거리에서 싸우는 선수로 최근 그의 이 킥거리에서의 파이팅이 더 좋아짐.

특히나 킥거리에서 앞발 인스텝을 통해 만들어내는 페인트, 타이밍, 셋업과 상중하단 어디든 빠르고 강하게 나오는 킥과 잽의 조화를 통해 바르보자와 중거리 타격을 해서 이겨낼 선수가 거의 안보일 정도.

제임스 빅 정도의 사이즈와 스킬은 되야 좀 해볼 수 있을 듯.

그러하기에 토니 퍼거슨, 마이클 존슨 등이 압박을 통해 킥거리를 깨며 이김. 하빕 역시 처음에 정석적인 방법으로 압박했지만 실패하고 많은 킥을 허용한 후 닥돌을 시전.

하지만 케빈 리는 하빕만큼의 압박 능력이 없음.

즉, 타격에서 헛점을 보이는 케빈 리는 거리를 내주고 많은 타격을 허용할 가능성이 큼.

2. 테이크다운 능력만큼은 인정해줘야하는 케빈 리

- 현대 MMA에서 텔레그래프 태클(보이는 태클)을 케빈 리처럼 잘 성공시키는 선수가 없음. 그만큼 기술, 집중력, 힘 등이 매우 좋은 선수임. 

또한 이런 베이스 위에 타이밍 센스도 매위 뛰어나다는 것이 토니 퍼거슨전 확실히 증명됨.

앞서 말한 바르보자의 앞발 인스텝 타이밍은 매우 빠르고 거기서 수많은 페인트, 리듬체인지를 통한 강한 킥들, 셋업 등이 만들어지지만 한두번은 이 인스텝 타이밍을 케빈 리 특유의 테이크다운 타이밍 센스로 잡아낼 수 있을 듯.

그리고 여기서 케빈 리의 긴 리치와 바르보자의 다소 아쉬운 스프롤 능력이 상성이 맞으며 바르보자가 테이크다운을 허용할 수 있음.

바르보자는 스프롤 능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손을 안쪽으로 끼워넣고 레슬러의 테이크다운을 무력화시키는 능력이 매우 좋음.

하지만 케빈 리의 긴 리치와 좋은 타이밍 감각 그리고 완력을 겸비한 테크닉은 바르보자가 손을 제때에 키워넣어도 다리가 끌려가 테이크다운 당하거나 펜스까지 밀리며 거기서 테이크다운 당할 가능성이 있음.

3. 그라운드에서 피니쉬 능력은 하빕보다 더 좋아보이는 케빈 리

- 일단 그라운드로 진입하면 케빈 리는 굉장히 무서운 선수가 됨. 특히나 백을 잡았을 때는 그 어떤 선수도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함.

바르보자는 그라운드 방어가 탑클래스는 아님. 특히나 그라운드로 갔을 때 보여주는 패턴이 몇개 정형화되어 있는데 하빕전에도 나온 바르보자의 안일한 버터플라이가드는 하빕에게는 컨트롤당하고 패스를 당하는 정도로 끝났지만 긴 리치를 가진 케빈 리에게는 강한 파운딩을 허용할 수 있음.

또한 하체를 노리며 이스케이프하는 동작도 토니 퍼거슨보다 어설픔. 토니 퍼거슨 역시 이 이스케이프를 잘 사용하는데 케빈 리에게 완벽히 막혔고 오히려 위기를 초래함.

하빕보다 케빈 리가 그라운드로 끌려갔을 때 더 무서울 수 있는 선수임. 케빈 리가 하빕보다 더 나쁘게 바르보자를 압도하겠다는 말이 그냥하는 말은 아닌듯 함. (사실 이 예상이 맞을지 확인하는 과정이 이번 시합 개인적인 관전포인트)

4. 바르보자가 케빈 리의 그라운드에서 살아난다면 이번엔 케빈 리의 위기

- 앞서 말했듯 압박이 나쁜 케빈 리는 테이크다운을 얻어내기까지가 매우 어려운 과정임.

바르보자의 많은 타격에 노출될 수 밖에 없고 테이크다운을 얻어냈지만 피니쉬에 실패하고 다음 라운드로 넘어간다면 케빈 리에게 위기가 올 수 있음.

바르보자의 장점이 상대의 다리를 부수고 바디에 데미지를 주며 느려지게 만들고 이후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유린하는 것인데 이런 바르보자의 타격 게임에 맞설 수준의 타격이 안되는 케빈 리.

또하나 케빈 리의 장점인 타격으로 데미지를 받은 이후 끝내러 들어오는 상대에게 텔레그래프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능력 역시 무력화될 가능성이 큼.

그 이유는 바르보자는 왠만큼 상대가 데미지를 받은 표를 내도 냉정하게 자신의 거리를 지키는 스타일임. 즉, 피니쉬를 시키러 거리를 좁히지 않기 때문에 케빈 리의 보이는 태클은 막힐 가능성이 큼.



종합적으로

이 시합은 전반적으로 에드손 바르보자가 지배하는 게임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케빈 리의 독특한 테이크다운 타이밍 센스는 바르보자를 그라운드로 끌어들일 기회가 한두번 있을 것으로 보이고 그 기회를 테이크다운으로 연결시킬 능력이 그 어떤 선수보다도 좋아 보이는 케빈 리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바르보자를 끝낼 능력도 있다고 보입니다.

다만 거기서 끝내지 못한다면 케빈 리에게는 이후 굉장히 힘든 시간이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워낙 두선수의 영역이 다르다 보니 두선수 모두에게 상대의 구멍이 보이는 두선수 모두 해볼만한 50대50의 게임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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