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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리버풀(UFN130)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다시 한번 기대주로 돌아온 톰 브리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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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리버풀(UFN130)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다시 한번 기대주로 돌아온 톰 브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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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이어스 테오도로 VS 트레버 스미스

- 1차원적인 그래플러 둘이 만나니까 정말 징글징글하게 싸우네요. 보는 제가 다 지치는군요.

엘라이어스 테오도로가 가장 펀칭을 적극적으로 한 시합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과가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말이죠.

아무튼 그들의 백본인 레슬링에서 테오도로가 조금 더 앞섰고 타격에서도 더 많은 유효타를 적중시키며 테오도로가 승리를 거뒀네요.

두선수 모두 스크램블이 매우 좋네요.

질리안 로버슨 VS 몰리 맥칸

- 몰리 맥칸이 자신은 현재 챔피언쉽 레벨이라며 하도 자신감에 찬 인터뷰를 하길래 기대를 걸었는데 인터뷰 내용과는 너무도 차이나는 경기력이었네요.

뛰어난 주짓떼로에게 그라운드에서 당할 순 있지만 그라운드로 끌려가는 과정이 너무도 안좋았습니다.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너무 안되네요. 물론 그라운드 방어 쪽에서도 그다지 강한 느낌은 아니구요.

감량 실패에 실망스런 경기력까지 몰리 맥칸이 타이틀전까지 가기는 굉장히 힘든 여정이 기다리고 있을거 같습니다.

질리안 로버슨은 얼마나 강력한 테이크다운을 갖추느냐에 따라 기대감이 생길거 같은데 한경기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듯 합니다.

카를로 페더소리 VS 브래드 스캇

- 페더소리가 일주일짜리 급오퍼를 받고도 탑독이길래 어떤 선수인지 궁금했는데 일단 가능성이 있는 신예군요.

컨텐더 성장을 기대하기에는 운동능력이 좀 부족해 보이긴 하지만 한달전 경기하고 퀵턴어라운드로 또 일주일짜리 급오퍼받고 UFC에 데뷔전에고 승리를 거둔다는거 자체가 엄청난거지만 그래도 기대를 걸만한 어떤 썸씽스페셜이 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굉장히 다양한 오프닝 공격과 컴비네이션 그리고 거의 모든 종류의 킥을 구사하는 카를로 페더소리 경기 스타일이 좋아서 다음 경기 관심깊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경기는 한라운드씩 가져간 가운데 40초남기고 성공한 테이크다운이 3라운드를 페더소리쪽으로 가져오게 했다고 보입니다.

리나 랜스버그 VS 지나 마자니

- 두선수간의 힘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네요. 지나 마자니는 태클을 전혀 시도해 보지 못하고 클린치 상황이 발생하면 여지없이 펜스쪽으로 돌려져 랜스버그의 공격을 막아내기 바쁘고 ... 이게 반복되며 지쳐버리고 ...

그나마 3라운드 체력적으로 고전하는 랜스버그를 상대로 좀 더 좋은 플레이를 했지만 역시나 클린치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며 경기를 끝내며 무력하게 패했네요.

랜스버그도 그렇고 마자니도 그렇고 크게 경쟁력이 있어 보이진 않네요.

톰 브리즈 VS 다니엘 켈리

- 경기를 보기전 켈리를 1라운드에 피니쉬시켰다는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랬는데 켈리의 맷집을 무너뜨린게 아니라 브리즈의 어퍼컷이 켈리의 눈을 스치면서 켈리가 경기를 포기한 것이군요. 엄지가 눈에 찔린게 아닌가 싶네요.

아무튼 길고 빠른 톰 브리즈를 상대로 느리고 태클이 없는 다니엘 켈리가 전혀 거리를 잡지 못하고 따라만다니면서 유효타를 허용하는 가운데 켈리의 가드의 약점을 잘 파악한 어퍼컷이 몇번 들어갔는데 결국 이걸로 이기는군요.

약간은 애매하지만 미들급에서 다시 한번 기대주로 올라온 톰 브리즈네요.

느리고 자신보다 짧은 선수에게 잘 싸운 브리즈가 션 스트릭랜드전처럼 자신의 안면에 잽을 맞출 수 있는 긴 리치를 가진 선수를 상대로 또다시 소극적인 플레이로 졸전을 보일지 그때보다 많은 진화를 이루어냈을지 세자르 페레이라, 크리스토프 조코 같이 긴 선수와 싸우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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