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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25 계체 영상 및 결과 - 또한번의 김빠진 메인이벤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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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25 계체 영상 및 결과 - 또한번의 김빠진 메인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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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베나비데즈 VS 세르지오 페티스

- 세르지오 페티스가 사실상 넘버투 베나비데즈를 꺽고 다시 한번 타이틀경쟁 그룹에 들 수 있을지 베나비데즈가 오랜 부상의 터널을 지나 지금도 넘버투임을 증명할 수 있을지 굉장히 흥미로운 매치네요.

리치 어드밴티지를 가지는 페티스의 타격에 베나비데즈가 어떻게 대응할지 마음먹으면 꽤나 괜찮은 테이크다운 능력도 갖춘 베나비데즈가 페티스를 그라운드로 끌고 갔을 때 페티스가 조짓수를 상대로도 특유의 가드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라샤드 에반스 VS 앤소니 스미스

- 전성기 시절 필 데이비스도 넘기던 라샤드 에반스가 앤소니 스미스를 그라운드로 데려가 컨트롤하지 못한다면 더이상 UFC에서의 경쟁력은 없다고 보입니다.

과연 에반스가 특유의 스피디한 복슬링을 보여주며 라이트헤비급 복귀전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이대로 그의 커리어를 끝내게 될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보게 될 것 같습니다.

히카르도 라마스 VS 머사드 벡틱

- 각자 계체할 때 보면 라마스는 상당히 왜소해 보이고 벡틱은 매우 커 보이는데 둘이 마주보고 서니 오히려 라마스가 커보이네요. 라마스가 머리가 작아서 그런가요?

아무튼 모든 분야에서 S급으로 웰라운드하며 특히나 레슬링 쪽에서 누구에게 밀리지 않는 라마스를 상대로 벡틱이 레슬링싸움에서 이겨내며 또다른 레벨의 레슬링을 팬들 앞에 선사하며 새로운 강력한 컨텐더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사실 대런 엘킨스를 완전히 그라인딩시키는 어마어마 그래플링을 선보인 벡틱이기에 라마스를 그래플링 싸움에서 압도하는 것도 예상가능하지만 카디오에 문제를 보이며 엘킨스에게 패했기에 벡틱의 게임이 어떻게 변했을지도 궁금합니다.

벡틱이 타격으로 이겨도 레슬링 싸움에서 이겨도 카디오게임으로 이겨도 아무튼 어떤 방식으로 이기든 굉장히 이슈가 될 거 같습니다.

클라우디아 가델라 VS 칼라 에스파르자

- 둘 사이의 사이즈 차이가 엄청나네요. 상성상 에스파르자가 파고들 수 있는 부분이 가델라의 카디오 부분 뿐인 것으로 보여 에스파르자에게 어려운 매치업으로 보이는데 에스파르자가 가델라를 어떤 식으로 체력을 소진시키는 게임 플랜을 들고 나왔을지가 궁금합니다.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커티스 블레이즈

- 둘이 서니까 화면이 꽉 차는군요. 아직 레슬러에게 체력이 갉아먹히며 방전되서 패한 적이 없는 오브레임을 커티스 블레이즈가 깊은 물로 끌고들어갈 수 있을까요?

그런데 또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블레이즈같은 하이 레벨 레슬러를 만나게 풀약두 시절의 레스너 밖에 없죠.

체력이 좋은 편은 아닌 오브레임을 블레이즈가 방전시키며 새로운 컨텐더로 떠오를 수 있을지 방전시키기 위해 붙다가 MMA 최고의 클린치 니킥을 가진 오브레임의 니킥에 당하며 블레이즈의 하이퍼 트레인이 여기서 멈추게 될지 기대되는 매치입니다.

CM 펑크 VS 마이크 잭슨

- 미키 갈에게 패한 두선수의 대결이군요. 마이크 잭슨이 그나마 나은게 그래도 유효타를 3번 적중시켰는데 CM 펑크는 단 한방의 유효타도 기록하지 못했죠.

과연 이들이 UFC 레벨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CM펑크가 PPV도 많이 팔고 늦은 나이의 그의 도전이 흥미롭기도 하고 눈길이 가는 매치이긴 합니다.

그래도 마이크 잭슨이 타격 베이스라서 미키 갈전보다는 CM펑크가 해볼 구석은 많아 보입니다.

타이 투이바사 VS 안드레이 알롭스키

- 이 시합이 확실히 오브레임 - 블레이즈 시합보다 더 기대가 됩니다. 블레이즈가 패한다고 하더래도 그래도 강력한 탑텐 정도라는 것은 확실해 보이는데 투이바사가 알롭스키에게 깨진다면 투이바사에게 거품이 많이 끼어있다는 증거가 되겠죠.

뭐 투이바사의 리얼딜 테스트이자 컨텐더 진입매치입니다.

타이 투이바사의 감각적인 시간차 컴비네이션이 알롭스키에게도 통할 수 있을지 알롭스키가 투이바사를 그라운드로 데려갔을 때 투이바사는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지 등이 궁금하며,

엄청난 파워의 투이바사의 펀치를 알롭스키가 견딜 수 있을지, 노련한 알롭스키가 투이바사를 3라운드까지 끌고 갔을때 투이바사의  카디오는 어떤지 등 투이바사에게 궁금한게 많은 시합입니다.   

메간 앤더슨 VS 홀리 홈

- 메간 앤더슨 크네요. 홀리 홈이 사이보그랑 섰을 때도 이렇게 작아보이진 않았는데 ...

메간 앤더슨이 17개월을 쉬는 동안 얼마나 기술을 발전시켰을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2년전만 하더래도 피지컬이나 파워는 좋은데 테크닉의 완성도가 그다지 높지 않다고 느꼈었거든요.

메간 앤더슨이 홀리 홈을 잡는다면 진짜 페더급 타이틀전을 얻게되기도 하고  호주대회 좋은 메인이벤터를 얻게되는 UFC네요.

반면 홈이 이긴다면 사이보그와의 리매치를 추진할 명분을 얻게 되기 때문에 한번 더 좋은 PPV 장사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으로 UFC에서는 누가 이겨도 밑질게 없는 좋은 매치업이네요.

하파엘 도스 안요스 VS 콜비 코빙턴

- 두선수의 신장과 리치 차이가 5cm가 나는 것으로 프로필상 되어 있는데 얼핏 봐서는 그 정도 차이가 안느껴지네요.

막상 페이스오프를 하니까 하파엘 도스 안요스의 브라질 국민을 위한 정의 실현 성공 확률이 조금 더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콜비 코빙턴은 자국민에게도 야유를 받는 이제 완전한 슈퍼 빌런 캐릭터를 구축했네요. 예전같으면 둘이 붙는게 그다지 흥미가 없었을텐데 코빙턴의 슈퍼빌런 캐릭터 구축으로 어마어마한 긴장감이 생겨버렸네요.

과연 내일 패자가 어떤 얼굴을 할지 둘은 악수를 하게 될지 경기 이후의 모습들이 더 궁금한 시합입니다.

경기 내적으로는 최고 클래스의 레슬러의 테이크다운을 막아내며 웰터급 컨텐더를 서브미션시킬 능력이 있고(닐 매그니)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타격에서 이길 수 있고(로비 라울러) 최고의 레슬러의 테이크다운을 막아내는데까지 성공하며 진짜 웰터급 챔피언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할 수 있을지 매우 기대됩니다.

로버트 휘태커 VS 요엘 로메로

- UFC 최초로 2번 연속 타이틀전 계체 실패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긴 요엘 로메로입니다. 로메로는 추가 시간을 2시간 줘 놓고 왜 한시간만에 감량을 중단시켰는지 자신의 감량 실패가 주체육위원회 때문이라며 계속 변명(?)을 하네요.

요엘 로메로는 파이트위크 기간 감량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갑자기 경기 4일 남기고 최고의 다이어트 전문가 둘을 초빙했죠.

대런 틸에 이어 요엘 로메로까지 메인이벤터들의 계체 실패로 골머리를 썩는 UFC이고 그들의 조기 계체 폐지 결심을 이해할거 같습니다.

로버트 휘태커는 사전 인터뷰에서 로메로가 계체에 실패하면 경기를 거부하겠다고 했는데 막상 우려했던 일이 실제 일어나자 결심을 바꿨네요. 뭐 PPV 메인이벤터가 0.2파운드의 계체 실패 때문에 경기를 거부하기는 쉽지 않았겠죠.

일단 조 로건의 소개 멘트로 볼 때 타이틀전으로 이 시합이 진행될거 같네요. 요엘 로메로가 이긴다면 상황이 참 이상해지면서 바로 러버매치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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