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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58 감상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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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58 감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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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생 피에르 VS 닉 디아즈


역시 조르주 생 피에르의 경기력은 휘둥둥하네요 ...


분명히 1,2라운드 디아즈를 그라운드에 묶어두려고 굉장히 체력을 많이 썼는데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테이크다운도 실패하고 스탠딩 시간도 길어졌지만 정말 전략적으로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굉장히 잘 싸웠습니다.


반면 닉 디아즈는 왜 초반 오소독스 스탠스를 취했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사우스포에 대비한 GSP측의 허를 찌르려는 의도였는지는 모르지만 확실히 GSP의 테이크다운 타이밍을 너무 쉽게 내줬네요 ...


3라운드 GSP가 테이크다운도 실패하고 디아즈에게 타격도 좀 허용하고 체력적으로 힘들어보이고 꽤 위기였다고 생각되는데 4라운드 다시 리셋되서 자신의 페이스로 끌고가는 모습은 퍼펙한 챔피언의 모습이었습니다.



조니 핸드릭스 VS 카를로스 콘딧



너무도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역시나 콘딧의 매력은 이런 경기에 있죠 ... 사실 콘딧의 이런 화끈한 모습때문에 디아즈와의 경기를 너무도 기대했던건데 ... 디아즈와 다시한번 이번같은 적극적인 파이팅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조니 핸드릭스의 왼손이 부러진 상황이라 정확한 핸드릭스의 경기력을 측정하긴 힘들었지만 확실히 체력과 탑컨트롤 능력은 좀 더 보완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카를로스 콘딧의 주특기인 스탠드 스위칭(GSP전 4라운드 하프가드를 뺐어내는 움직임)이나 태클들어오는 상대를 기무라그립을 잡으며 탑을 차지하는 모습들을 핸드릭스가 모두 차단해버리는 것은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1라운드 콘딧과 그라운드게임을 하고 일어나서는 스텝이 좀 죽으면서 움직임이 둔해지는 것은 GSP전 위험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핸드릭스의 묵직한 펀치와 좋은 러쉬 능력 그리고 레슬링은 상성상 충분히 GSP를 위협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조니 핸드릭스 ... 현 챔피언을 가장 위협할 수 있는 탑컨텐더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제이크 앨렌버거 VS 네이트 마쿼트



1라운드 초반 네이트 마쿼트가 참 전략을 잘 짜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킥 위주로 앨렌버거의 타격 레인지에서 벗어나 아웃파이팅을 하면서 초반 기세가 좋은 앨렌버거의 예봉을 꺽고 체력이 약한 앨렌버거를 상대로 후반 라운드에 승부를 보는 전략으로 보였는데 앨렌버거가 압박을 시작하고 타격 레인지 내로 들어오니까 마쿼트가 바로 무너지네요 ...


확실히 50/50 상황에서의 앨렌버거는 정말 너무 무서운 선수입니다.


제이 히에론전의 졸전으로 심리적 트라우마가 생긴게 아닌가 싶었는데 그건 아닌듯 하고 네이트 마쿼트라는 한때 미들급 2인자를 잡았으니 확실히 믹스존에 진입했다고 보이고 다음 경기는 조니 핸드릭스 다음으로 아마 차기 타이틀도전자 결정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닉 링 VS 크리스 카모지,  마이크 리치 VS 콜린 플레쳐


할 말이 없습니다. ㅡ,,ㅡ  그나마 카모지의 뚝심있는 파이팅이 인상적일 뿐.... 콜린 플레쳐는 방출될 확률이 90%이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외에 언더카드 경기로 ...



조지 루프 VS 루벤 듀란



조지 루프의 3라운드 체력도 괜찮았고 파워적인 이점도 얻은 모습입니다.


역시나 스탠딩 타격에 있어 킥은 매우 위력적이었고 그 대신 펀치는 역시나 불안함을 노출하네요...


3라운드 상대의 겨드랑이를 파고 공격한다거나 상대의 손목을 컨트롤하며 차는 니킥 등 신장이 큰 파이터가 쓸수 있는 꽤 좋은 클린치 게임을 보여주네요


가드플레이에서 재밌는건 너무 기니까 버터플라이가드를 잡기 매우 어려워하는 조지 루프였습니다.^^


T.J 딜라쇼 VS 이세이 타무라



상당히 좋은 페인트 니킥으로 마무리했네요 ... 타무라가 아무래도 딜라쇼가 테이크다운 들어오는 줄 알았던거로 보이네요. 

이 경기는 처음 타무라의 스텝을 보고 아 이건 카운터 하나복 경기하는걸로 뭐 딜라쇼가 어떻게 이기느냐의 문제구나 생각했고 타무라는 왠지 방출될거같네요.


릭 스토리 VS 퀸 몰러



글쎄요 ... 사우스포에 장신에 주짓수 파이터라 상성상 스토리가 어렵겠구나 했는데 타격이 거의 거세 수준인 퀸이네요 ... 이런 선수가 그렉 잭슨 팀에 있다는게 의아하네요 ...


퀸 글쎄요 방출명단에 들까요? 아니면 한경기 더 봐줄까요? 그의 미래가 암울해보이고 릭 스토리는 꽤 인상적인 (T)KO로 다시 한번 부활했네요 ...


대런 크뤽쉥크 VS 존 막데시



태권도 백그라운드의 파이터들간의 대결이었네요...


크뤽쉥크가 뭔가 활로를 뚫어보려고 하지만 해결책을 못찾은 1라운드지만 기본적인 어그레시브와 유효타에서 미세하게 크뤽셍크가 앞선 라운드로 보이네요


크뤽쉥크의 타격을 신기의 패링으로 모두 커트해내고 페이스를 올리면서 유효타 적중수를 늘리며 미세하게 2라운드를 가져가는 막데시였습니다.  페이스를 올리니까 크뤽쉥크의 선제공격이 줄어들면서 유효타를 많이 허용했네요


3라운드 상대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읽은 막데시가 패링 & 카운터 전략으로 더 과감하게 공격하니까 더이상할게 없어지는 크뤽쉥크였네요...


3라운드는 완벽한 존 막데시의 라운드네요 ...


경기 중 야유도 많이 나왔지만 저는 정말 재밌게 봤네요 ... 막데시 아마도 MMA에서 가장 패링을 잘하는 선수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대런 크뤽쉥크 막데시의 패링을 뚫으려고 태권도 스탠스, 사우스포 스탠스, 테이크다운, 플라잉 계열, 스피닝 계열 등 별의별 방법을 다 썼는데 다 막혀버렸네요 ...


댄 밀러 VS 조단 메인



완벽하게 잡힌거 같았던 암바를 풀어내는 장면도 인상적이고 상대를 펜스로 모는 능력과 거기서 터지는 강력한 타격까지 꽤 괜찮아 보이는 조단 메인이었습니다. 저는 이 경기 메인이 암바를 빠져나오며 오른쪽 팔에 부상을 입어 사우스포스탠스를 많이 쓴거로 보이는데요 ... 아무튼 메인에게는 UFC 베테랑 댄 밀러를 잡음으로써 임팩트있는 데뷔전이었고 댄 밀러는 처음부터 움직임도 별로 였고 웰터급으로 체급내린건 실패로 보이네요 ...



안토니오 카르발료 VS 대런 엘킨스



우리의 이브스 라빈 형님 또한번의 사고를 치네요 ... 이브스 라빈의 장기인 서브미션걸렸는데 늦게 말리기가 아니라 이번엔 스탠딩에서 이른 스탑을 선언하셨네요...


분명히 엘킨스가 그 상황에서 이길 확률이 90%이상은 되어보였지만 카르발료가 좋은 주짓수를 가지고 있고 정신이 완전히 나간 것도 아닌데 ...


아무튼 대런 엘킨스는 이제 Top10급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네요 ... 엘킨스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그의 목두께와 올라온 어깨로  굉장히 맷집이 강해보이네요 정찬성과 하면 재밌는 그림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


패트릭 코테 VS 바비 볼커


스피드, 체력, 테이크다운 디펜스 모든 분야에서 코테는 웰터급에서 경쟁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네요...


한가지 인상적이었던 것은 상대를 펜스쪽으로 돌려놓는 향상된 클린치게임이네요..


패트릭 코테 ... 웰터급으로 넘어와 UFC 파이터 생활을 연장하는 수준으로 그냥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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