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N41 & TUF 브라질 3 피날레 감상후기 - 무사시의 부활과 무서운 체급차

게가드 무사시 VS 마크 무뇨즈

- 무뇨즈는 확실히 타격에 문제를 보이며 태클을 남발하다가 서브미션을 당하네요 ... 근데 놀라운 것이 무뇨즈가 분명히 스크램블 포지션에서 탑을 차지할 몇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그걸 모두 오히려 무사시가 힘으로 누르며 탑을 차지하는 장면입니다. 확실히 체급차라는게 존재한다는게 느껴졌네요 ... 절대 무사시가 라이트헤비급에서 보여주지 못하던 파워풀한 그래플링을 오늘 보여주네요 ...

거리가 길고 최고 수준의 테크닉을 자랑하는 타격에 파워가 실리며 증가된 테이크다운 방어력 그리고 한체급 위에서도 최고수준이었던 그라운드게임까지 ... 비록 료토 마치다에게 졌지만 료토 마치다를 존 존스 이후 최고로 잘 압박했고 최고 수준의 레슬러 무뇨즈를 간단히 넘었다는 점은 미들급에서의 경쟁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합이었던 거 같습니다.

앞으로 자카레와의 2차전 피지컬 빨이 존재하는 루크 락홀드와의 대결과 레슬링에 취약한 무사시를 최고로 잘 괴롭혀줄 케네디 등의 대결이 매우 기다려 지네요 ...

C.B 달러웨이 VS 프란시스 카몽

- 이번 대회 최고로 업셋확률이 높은 경기라고 봤는데 결국 업셋이 일어나네요 ... 카몽은 이번 경기를 통해 확실히 피지컬빨로 이기는 선수지 레슬링이 강한 타입이 아니라는게 증명이 되었네요 ...

반면 달러웨이는 몬스터급 피지컬을 가진 두명의 선수를 연파하며 몬스터 킬러가 된 느낌이네요 ... 이제 위로 몬스터급 피지컬을 가진 선수는 락홀드, 와이드먼 정도네요 ...

기본기가 잘 갖추어졌고 피지컬이 좋은 달러웨이 ... 뭔가 피지컬적인 면을 많이 강조하는 타입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네요 ...

니콜라스 백스트롬 VS 톰 니니마키

- 하니 야야의 모든 서브미션시도를 완벽하게 봉쇄하며 이긴 니니마키... 테이크다운도 쉽게 하고 패스도 쉽게 하고 이 경기 당연히 니니카미쪽으로 봤는데 ... 길로틴 걸리고 니킥 맞고 불안불안 하더니... 이건 뭐 ... 헤드락인가요? 불독쵸크라고 하던데 ... WWE에서나 나올법한 쵸크로 이겨버렸네요 ...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약해서 많은 기대는 안되지만 서브미션과 피지컬 적으로 좋고 단단한 니니마키를 이겼으니 일단 기대해 봐야겠네요 ...

로비 페럴타 VS 호니 제이슨

- 웰터급의 앨렌버거급의 파워를 보여주는 페럴타와 펀치를 주고받는 주짓떼로라 ... 역시 제이슨 매력적인 파이터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 선수가 페터급에서 주목받기 위해선 페럴타는 넘었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있네요 ... 좋은 피지컬과 상대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기 힘든 수준 높은 주짓수를 가지고 있으면서 넉아웃 파워를 가진 제이슨 이번 패배를 거울삼아 다음 경기 좀 더 강해져서 돌아오길 기대합니다.

로비 페럴타는 스타일을 많이 타는 선수라 타이틀을 노리긴 쉽진 않다고 생각되지만 쉽지 않은 제이슨을 잡고 일단 코사라니전 패배로 주춤했던 신성의 입지를 회복한 느낌이네요 ...

데미안 마이아 VS 알렉산더 야코블레프

- 야코블레프가 데뷔전, 브라질, 마이아라는 빅네임에 쫄면서 1,2라운드 제 실력을 못발휘했고 3라운드 들어서 몸이 풀린 모습으로 1라운드 부터 제 컨디션으로 싸웠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

뭐 경기 자체는 좀 졸전이라 ... 뭐라 할 건 없고 그냥 그게 아쉽네요 ...

마르시오 알렉산드레 VS 바흘레이 알베스

-  바흘레이 알베스 계체때도 스타성을 보여주더니 ... 경기 스타일도 상당히 좋네요 ... 좋은 타격과 압박 그리고 클린치 상황에서의 머리싸움과 예리한 길로틴 쵸크까지 ... 굉장히 좋네요...

그에 반해 알렉산드레는 뭔가 특별한 개성을 보여주지 못하네요 ... 뭐 소넨이 얘들이 핸드릭스, 와이드먼 다 바를거래서 좀 신경써서 봤는데 ...그냥 립서비스 같고 ... 아무튼 알베스 사라피안이나 페레이라보다 더 클 수 있는 재목으로 보이네요 ...

스티페 미오치치 VS 파비오 말도나도

- 이거 야 원 ... 그 맷집좋고 복싱 테크닉 최고의 말도나도가 제대로 펀치한번 못내고 무력하게 패하네요 .... 코미어 - 핸도 전에 이어 체급차가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네요 ..

존 존스의 헤비급 월장 ... 이 경기를 보고 참 암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