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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추어탕맛집] 원주 복 추어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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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추어탕맛집] 원주 복 추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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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하면 가장 생각나는 음식은 아무래도 추어탕이죠...

 

그 추어탕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원주 복 추어탕에 들렀습니다.

 

역시나 걸신이라 불러다오 팟캐스트 추천으로 정보를 알게 된 집입니다.

 

아침 첫 손님으로 갔는데 9시부터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아침 9시라 도로가 한산해 음식점 앞에 불법주차하고 먹으러 들어갔는데 ... 주차는 좀 하기 힘든거 같습니다.


 

아무튼 처음 식사하러 갔을 때 그 비주얼에 딱 놀랬습니다.

 

기존의 추어탕과는 조금 다른 비주얼이었네요 ...

 

버너가 등장하고 밥솥같은 그릇이 등장하고 ...

 

처음받은 인상은 이런 비주얼과 정갈한 반찬 등으로 인해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음식이 너무 정갈하고 정성스런 느낌을 받았네요 ... 하지만 맛은 특이했습니다. 뭐랄까 칼칼한 느낌이랄까?

 

서울에서 먹어볼 수 없는 추어탕 맛으로 뭔가 ... 아 ... 이게 강원도식 추어탕이구나 하는 느낌이었네요 ...

 

음식의 정성이라는 측면에서는 100점을 줄 수 있을거 같은데 서울식 추어탕에 길들여진 제 입맛에는 약간 안맞았습니다. 

 

한가지 에피소드는 제가 정선에 가다가 혼자 들린 집이라 1인분을 주문했는데요 정말 양이 어마어마하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결국 먹다먹다 남기고 말았는데요 (전 왠만해선 맛없어도 음식은 안남깁니다.) 나중에 양이 왜이리 많냐고 물어보니 1인분을 끌이면 맛이 안나서 2인분을 끌여서 내왔다고 하네요 ...

 

거기서 이 분의 맛에 대한 자부심과 장인정신(?) 같은걸 느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제 입맛에는 좀 안맞았지만 음식에서 느껴지는 정성이 너무 좋았고 로컬리티가 강하게 느껴지는 색다른 강원도 추어탕을 체험해보고 싶은 분은 추천드립니다. 혹시나 맛이 없다고 오해하실까봐 한말씀 드리면 맛도 괜찮습니다. 다만 제 취향은 아닌 느낌이라 제가 맛만 가지고 누군가에게 정말 맛있다고 추천하기는 좀 부족한 맛이라는 뜻입니다. 


PS. 아주 인상적인 맛은 아니었는데 ... 이 집을 갔다온 뒤 부터 한달 정도가 지났는데 가끔 이 맛이 생각이 나네요 ... 뭐랄까 들었을 땐 안웃겼는데 자려고 누워서 빵터지는 그런 개그같은 느낌?  아무튼 원주가면 이 집은 다시 들를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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