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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감상후기 - 더욱 탄탄해진 2편 하지만 콜레트럴 데미지는 반감된 재미 본문

문화생활/영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감상후기 - 더욱 탄탄해진 2편 하지만 콜레트럴 데미지는 반감된 재미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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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하게 1편의 아쉬움을 잘 메꾸고 3편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를 잘 만들었다. 하지만 재미가 반감됐다.


평점 : 8.0


 평점기준 : 6점 - 평이, 8점 - 수작  9점 - 걸작 

 

연출력 (★★)

 

- 1편의 캐릭터 밸런스 문제와 하이라이트의 거대 적을 깔끔하게 해치우는 문제에 있는 아쉬움을 2편에서 현명하게 메꿨다. 또한 3편으로 가기 위한 초석을 잘 다졌다. 하지만 울트론의 대의명분은 진부한 장광설처럼 느껴졌다.  

 

흥미로운 스토리 (★★)

 

- 1편에 비해 스토리가 상당히 풍성해졌다. 하지만 풍성해진 스토리가 오히려 영화몰입을 방해한다.


배우들의 연기 (★★)

 

- 100% 상업용 블록버스터임에도 연기자들의 연기가 뛰어나다. 특히나 마크 러팔로의 헐크 연기는 꽤나 매력적이다. 


매력적인 요소 (★★★)

 

- 매력 덩어리라서 더 설명할 필요가 없다.

 

나의 삶에 미치는 영향 (★)

 

- 내가 굳이 몇주전 예매를 해가며 보는 몇 안되는 영화이다. 이 영화의 내용과 관계없이 기다림 자체가 즐거움이다. 그리고 실제 영화도 울트론의 장광설만 빼면 액션장면은 흠잡을데 없이 멋졌고 눈이 즐거웠다. 


- 1편은 어벤저스 탄생 자체가 즐거웠고 그 히어로간의 대결과 그들이 힘을 모으는 과정 등 스토리가 단순해도 상업적으로 성공할 요소가 너무도 많았다. 하지만 이런 영화가 속편으로 오면서 이런 장점을 재탕할 수 없기에 사이즈에 집착하며 무너지는 경우가 많은데 ...


이 영화는 그런 점에 대해 상당히 고민한 느낌이다. 1편의 장점을 모두 제거하고 2편은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히어로들이 난무하는 이상한(?) 세상에 인간에 포커싱을 하는 현명한 전략을 택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호크아이와 블랙위도우가 있다. 이 전략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아질 수 밖에 없는 호크아이와 블랙위도우를 전면에 내세우며 어벤저스의 밸런스를 맞추는데 성공하면서 꽤나 멋진 속편이 만들어졌고 이후 어마어마하게 커지는 세계관의 기초를 세운 느낌이다.


또한 1편에 치타우리족이 포털을 통해 빠져 나오는데 ..."뭐야 저거 가지고 지구정복이 돼?"라고 생각하며 마지막에 실망스러웠는데 2편의 지구를 멸망시키려는 전략은 상당히 설득력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울트론 부대 VS 어벤져스의 맞짱씬은 꽤나 통쾌한 액션이었고 이 영화만 가능한 씬이었다고 생각되는 굉장히 멋진 장면이었다.


하지만 울트론의 고뇌, 지구를 멸망시키려는 이유, 인간에 대한 개똥 철학 등의 내용이 어디서 많이 들어본 내용이거나 이해하기 어려워 극의 긴장감을 상당히 낮췄고 메인 빌런인 울트론자체가 가지는 카리스마가 적다 보니 보는 즐거움이 1편만큼의 쾌감을 주는데 실패한 느낌이다.


또한 1편의 어벤저스의 사기를 꺽는 과정은 정말 기가막혔는데 2편은 스칼렛워치를 활용해 쉽게(?) 어벤저스의 사기를 꺽는 장면은 감독이 너무 쉽게 간거 같아 아쉬웠다.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 하지만 재미라는 측면이 약해지면서 흥행과 관계없이 1편보다 재미없다는 얘기는 들을 거 같다.


뭐 ... 이런 저런 얘기를 해도 헐크 버스터 VS 헐크의 대결 하나만으로 이 영화는 이미 수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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