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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 VS 티아고 타바레스 예상분석 - TUF23 피날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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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 VS 티아고 타바레스 예상분석 - TUF23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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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MMA 페더급 랭킹 17위(타바레스)와 24위(최두호)의 시합입니다.


티아고 타바레스는 UFC 랭킹 15위안에 들고 있진 않지만 대체로 11위 하크란 디아스 다음 정도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즉, UFC 12위 정도의 랭킹을 받아도 되는 선수로 이 선수를 이긴다는 것은 탑15와의 경쟁력을 인정받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다음 경기 상황에 따라 컨텐더 매치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일전입니다.



프로필 & 전적



분석 개요


1. 카운터 타이밍이 읽히기 쉬운 타바레스


2. 압박당하는 타바레스는 테이크다운 성공율이 떨어진다


3. 클린치가 승부를 가른다.


4. 생각보다 웰라운드해 보이는 최두호


1. 카운터 타이밍이 읽히기 쉬운 타바레스



- 최두호의 명품카운터


- 타바레스는 이렇게 앞손 커트를 잘 당한다.


- 지치면 타바레스의 원,투는 헛점이 너무 많아진다.


- 티아고 타바레스의 타격에는 특별함이 별로 없습니다. 타바레스의 타격의 대부분은 테이크다운 셋업을 위한 타격입니다. (하지만 셋업용 타격치고는 사실 굉장히 타격이 좋습니다.)


그래서 체중을 실은 큰 타격보다는 빠르게 원,투를 치고 빠르게 회수하기위해 중심을 뒤로 놓고 원,투를 칩니다. 그리고 이런 움직임으로 인해 머리는 고정되어 있고 앞손이 상대의 안면에 잘 닿질 않습니다.


이후 체력이 떨어지며 라운드가 길어지면 잽이후 라이트 훅의 궤적이 상당히 크고 불안해지면서 헛점을 많이 노출시키는 타입입니다.


이런 타바레스의 타격이 UFC초창기보다 상당히 세련되어졌지만 그 기본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스탠딩 타격은 분명 최두호가 두 수 이상 위로 보이고 타바레스의 앞손 타이밍만 읽어내면 빠른 시간 안에 좋은 카운터를 꽂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카운터를 꽂을 확률은 더욱 높아지는 시합이라고 생각됩니다.(GIF 참조)


그리고 턱이 약한 타바레스는 정확한 한방에 무너질 수 있다고 보입니다.


문제는 그러기 전에 테이크다운을 당하는 경우겠죠 ...


즉, 타바레스의 테이크다운을 방어한다면 최두호의 완승으로 끝날 확률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타바레스는 최두호를 테이크다운 시킬 수 있을까요?


2. 압박당하는 타바레스는 테이크다운 성공율이 떨어진다


- 타바레스가 높은 테이크다운 성공율을 보여주는 경우는 자신이 상대를 미는 경우입니다.


로비 페럴타전이 대표적인 경우로 페럴타는 타바레스의 테이크다운을 경계해 거리를 크게 벌리고 싸우려 했죠. 이는 테이크다운을 위한 좋은 타격셋업과 타격과 태클의 모션이 거의 같고 태클이 빠르고 레벨체인지가 매우 좋은 타바레스가 좋아하는 게임양상입니다. 


하지만 최두호 선수는 상대를 압박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리고 최두호의 카운터는 예술이죠.


최두호 선수에게 상대의 펀치를 신경쓰게 할 만큼의 타격능력이 없는 타바레스를 상대로 충분히 압박하며 뒤로 밀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 타바레스는 밀리면 거의 습관적으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한다. 하지만 이런 셋업없는 테이크다운은 쉽게 막힌다.


이렇게 타바레스가 뒤로 밀리기 시작하면 타바레스는 자신이 좋아하는 타이밍과 거리에서 태클을 할 수 없게되고 무리하게 태클을 시도합니다. 이때 테이크다운 성공율은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 링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더 효과적이었지만 최두호의 니킥센스를 잘 보여주는 장면


- 타바레스는 밀리면 테이크다운을 한다. 그리고 단순한 그의 패턴을 잘 파악해 타이밍을 캐치한다면 니킥을 넣어 경기를 마무리지을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반대로 낮은 중심, 긴거리, 좋은 스프롤 능력과 니킥 센스까지 갖춘 최두호 선수를 이런 상황에서 테이크다운 시키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 타바레스의 초반 라운드 태클은 폭발적이다. 이렇게 상대를 펜스까지 밀어붙이는 힘이 대단하다.


문제는 타바레스는 여기서 태클로 끝나는게 아니라 상대를 펜스까지 밀어서 클린치상황을 만드는데 능숙하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에서 최두호 선수의 스프롤 능력과 스프롤 이후 상대를 돌려내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아직 최두호선수에 대한 데이터가 많이 없어 이런 능력이 UFC에서도 통하는 수준인지 이번 경기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UFC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타격가인 앤더슨 실바나 비토 벨포트가 보여주는 이런 영역에서의 스프롤과 돌려내는 능력을 최두호 선수가 보여준다면 페더급 컨텐더로의 성장도 가능하다고 보입니다.



3. 클린치가 승부를 가른다.


- 타바레스의 클린치 테이크다운은 체력이 좋은 1라운드는 S급으로 보인다.


- 앞서 얘기했듯 타바레스가 뒤로 밀리며 치는 태클은 테이크다운 성공율이 떨어지며 타바레스는 최두호를 펜스로 밀고 2차 클린치 테이크다운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타바레스의 클린치 테이크다운 능력이 별로라면 최두호 선수의 70% 이상의 승률을 줄 수도 있을거 같은데 문제는 클린치 테이크다운이 너무 좋은 타바레스입니다.


결국 여기서 테이크다운을 당하느냐 최두호 선수가 막아내느냐 아니면 아예 이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타바레스의 태클을 스프롤 & 스위칭으로 돌려내느냐가 이 시합의 하일라이트로 보입니다.


이 부분은 확실히 미지수입니다.


4. 생각보다 웰라운드해 보이는 최두호


- 최두호 선수의 경기가 너무 일찍 끝나고 데이터가 별로 없어서 전체적으로 최두호 선수의 레벨이 타격 외에는 어떻다고 평가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최두호선수의 레슬링이나 그라운드는 꽤나 단단해 보입니다.


5살때 유도, 9살때 부터 주짓수를 수련했고 자신의 20승 중 14승을 서브미션으로 피니쉬시키고 있고,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클레이 구이다를 바로 길로틴 쵸크로 서브미션 시킬 정도로 위력적인 주짓수를 가진 타바레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최두호는 로비 페럴타처럼 일방적으로 당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티아고 타바레스 선수가 3라운드 내내 1라운드같은 체력을 유지하는 선수가 아니라 분명히 시간이 지나갈수록 지치고 이에 따라 테이크다운 성공율이 떨어지는 선수이며 이 선수의 턱은 그리 강해보이지 않습니다. 


타바레스가 백에서 상대의 배를 깔게 하는 능력이 매우 좋은 만큼 


 최두호선수가 테이크다운을 허용해도  백을 허용하며 배가 깔리거나 서브미션만 당하지 않고 다음 라운드로 넘어갈 수 있다면 충분히 스탠딩 타격전에서 피니쉬를 시킬 수 있는 역전승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종합적으로


티아고 타바레스가 그라운드에서 분명한 우위가 있고 강력한 테이크다운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최두호선수에게 상성상 굉장한 위협이 될 수 있는 선수임은 분명하지만,

 

최두호의 스타일이 스탠딩에서 압박하는 스타일인 만큼 타바레스의 테이크다운 성공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고 레슬링이나 그라운드에서 꽤나 능력을 갖췄다고 보이는 최두호가 그라운드에서 생존한다면 타격이 부족하고 턱이 약한 타바레스를 스탠딩에서 공략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최두호 선수가 티아고 타바레스를 멋지게 피니쉬시키고 최두호 선수의 극상성으로 보이는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연말쯤 극복하고 내년에 탑5를 이기며 타이틀샷을 따내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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