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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F24 피날레 메인카드 감상후기 - 이변은 없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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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F24 피날레 메인카드 감상후기 - 이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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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테이크다운능력을 보여준 브랜든 모레노


브랜든 모레노 VS 라이언 베누잇


- 흠... 모레노가 베누잇 테스트를 통과하네요. 하지만 만족할만한 점수를 받지는 못했네요.


일단 모레노의 가장 강력한 부분이 그라운드게임인데 거기서 베누잇을 압도하지 못했다는 점은 모레노의 미래가 그다지 밝지 않음을 암시하네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 모레노가 좋은 테이크다운 타이밍을 확보할 때는 어그레시브하게 들어갈 때인데 이게 아직까진 통하지만 나중에 좋은 스트라이커에게 카운터맞고 넉아웃된 뒤에도 할 수 있는 플레이일지 잘 모르겠네요.


지금 실력은 더스틴 오티즈선에서 컷당할 수준으로 보이네요.


아직 나이가 어리고 이제 듀엔 루드윅의 색깔이 칠해지기 시작한 시점이고 기본적으로 강한 테이크다운과 그라운드 게임이 있고 투지도 강해 보이기에 크게 성장할 포텐셜이 있다고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루이스 스몰카를 이긴게 실력보다는 행운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벤 응웬이나 레이 보그 등 그래플링이 출중한 선수와 한번 싸워봤으면 좋겠네요. 


- 사라 맥만의 암트라이앵글 쵸크


사라 맥만 VS 알렉시스 데이비스


- 데이비스가 출산 전보다 몸이 좋아져서 기대했는데 맥만의 테이크다운을 막질 못하네요.


그래도 일라운드 가드에서 맥만의 오른손을 훅으로 끼고 왼손을 잡으면서 맥만의 양손을 한손으로 컨트롤하고 가드에서 타격을 퍼부어주는 모습이나 일라운드 막판 트라이앵글 그립 잡으면 엘보우를 퍼부어주는 등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테이크다운 당해도 싸울 무기가 있음을 보여줬는데 이라운드에는 이외로 암트라이앵글 쵸크에 걸리네요.


뭐랄까 힘에서 꽤나 차이가 나는 모습이네요.


맥만은 두번의 테이크다운이 모두 타격교환을 하며 타격을 한 손으로 그대로 그립을 잡으면서 테이크다운을 하는 복싱과 레슬링을 결합한 좋은 테이크다운을 선보이긴 했는데 ...


이걸 하기 위해 그 전에 너무 과감하게 치고 받는 부분이 조금 불안하긴 하네요. 아만다 누네스 같은 선수에게는 너무도 위험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 캐노니어의 쿠텔라바를 질리게 만든 노가드 플레이


자레드 캐노니어 VS 이온 쿠텔라바


- 초반 느리고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안되는 캐노니어의 라이트헤비급 데뷔는 실패다라고 생각되었지만 어떻게 꾸역꾸역 일라운드를 버티고 의외의 트리포드 이스케이프도 하고 했는데,


그래도 버틴거지 안되겠다 싶었는데 멋진 헤드슬립을 바탕으로 터프가이 쿠텔라바를 계속 밀면서 체력저하가 오게 만들고 데미지도 쌓으면서 쿠텔라바의 테이크다운을 막기 시작하더니,


3라운드는 완전히 압도해 버리네요.


너무 느리고 테이크다운 방어도 안되고 그라운드 이스케이프도 잘 못하고 솔직히 캐노니어가 라이트헤비급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다고 보이지만 쿠텔라바 같은 최상위 터프가이도 질려버리게 만드는 끈질김은 이 선수를 매우 재미있는 캐릭터로 만들어 주네요.


캐노니어의 상대 복싱 레인지에서 보여주는 헤드슬립은 너무도 멋지네요. 3라운드 말미 보여준 간만에 보는 노가드 플레이도 꽤나 멋졌습니다.



- 철장에 발가락이 끼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제이크 앨렌버거


호르헤 마스비달 VS 제이크 앨렌버거


- 흠... 앨렌버거에게 불행한 일이 생겼네요. 철장에 발이 끼어서 경기가 끝나다니 ...


뭐... 누가 봐도 마스비달이 압도하고 있던 경기라서 마스비달의 승으로 판정해도 이견이 없지만 그래도 역전의 기회를 잃은 앨렌버거는 좀 억울할거 같네요.


맷 브라운을 잡은 앨렌버거가 새로 장착한 사우스포 바디킥은 마스비달이 그거 하려고 하면 먼저 킥을 차면서 무력화 시켰고 앨렌버거의 단점인 복싱 특히 앞손 잽이 좋은 선수에게 거리를 잡지 못하는 부분을 마스비달이 잘 공략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갔네요.


- 치열했던 양선수


조셉 베나비데즈 VS 헨리 세후도


- 저는 29-27 세후도 승으로 봤는데 베나비데즈 승이네요. 그리고 3개의 라운드를 모두 베나비데즈가 이겼다고 판정한 저지도 있군요. 


세후도가 베나비데즈의 러쉬를 피하지 않고 같이 부딪치며 튕겨나올 때 펀치교환에서 앞섰고 들어올 때 킥이나 니킥 카운터로도 효과적으로 공격했고 베나비데즈의 다운도 있었고 세후도의 바디킥이 꽤나 효과적으로 들어갔다고 봤는데 ...


뭐 워낙 빨라서 제가 베나비데즈의 유효타를 놓친 부분이 있었던건지 ... 아무튼 딱 라이브로 볼 때는 잘 이해가 안가는 판정이네요.


아무튼 이 경기에서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세후도가 베나비데즈의 스피드를 다 따라잡았다는 점과 킥이 많이 늘었다는 점이네요. 3라운드에 조금 체력이 저하되면서 밀어붙이지 못한 부분이 아쉽고 역시나 챔피언을 상대로는 아직 부족하다고 보이지만 많이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베나비데즈는 세후도의 레슬링을 막아낼 정도로 좋은 레슬링을 보여줬고 결국 승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딱히 현 챔피언을 위협할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고 보이지는 않네요.


- 챔피언의 파상공세를 끝까지 버틴 그라운드 좀비가 되어 돌아온 팀 엘리엇


드미트리우스 존슨 VS 팀 엘리엇


- 의외로 존슨이 고전했네요. 팀 엘리엇은 스탠딩 좀비에서 그라운드 좀비로 탈바꿈해서 UFC에 재입성했네요.


팀 엘리엇이 TUF를 우승한 이유가 여기 있었군요.


드미트리우스 존슨은 그라운드에서 100대의 타격을 허용하고 스탠딩에서도 다리가 풀리는 타격을 허용하고 깊게 쵸크도 잡히고 고생했네요.


하지만 예상보다 잘한거지 역시나 드미트리우스 존슨의 일방적인 승리였네요.


팀 엘리엇은 방출전보다 카디오도 좋아진거 같고 그라운드게임이 현격하게 좋아졌고 드미트리우스 존슨을 2번 테이크다운시킨 능력까지 기존보다 나아졌기에 조금은 기대해봐도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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