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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12 알도 VS 할로웨이 감상후기 - 페더급의 새로운 시대를 연 맥스 할로웨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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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12 알도 VS 할로웨이 감상후기 - 페더급의 새로운 시대를 연 맥스 할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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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시 메데이로스 VS 에릭 실바

- 에릭 실바 한방에 끝났네요. 확실히 턱에 문제를 보이네요. 실바가 다시 떠오르긴 힘들어 보이네요. 메데이로스가 역시나 이번에도 바디에 약점을 보여줬고 그곳을 실바가 잘 공략했는데 ... 좀 더 사우스포로 서서 바디킥을 활용해 줬으면 했는데 오소독스를 너무 고집했네요.

실바는 가드를 내리고 공격의 다양성에 더 집중하는 만큼 크로스 상황은 좀 피해야 하는데 실바의 실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도박사들은 에릭 실바의 약한 턱과 펀치교환 능력과 메데이로스의 디아즈식 강한 펀치교환 능력을 고려해 메데이로스에게 탑독을 줬나 보네요. 메데이로스는 웰터급으로 올라와 2연승 2피니쉬승을 거두며 완전히 안착한 느낌이네요.

파울로 보라치냐 VS 올루왈레 밤보세

- 밤보세가 어제의 계체식 때의 트러블 때문인지 긴장한건지 초반에 오버페이스를 하며 자멸했네요.

초반 페이스를 높여 승부수를 던졌지만 무위로 돌아갔고 이후 바디성애자 보라치냐의 바디사랑과 럼버잭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킥을 바탕으로 승기를 잡은 보라치냐네요.

뭐 밤보세의 패배는 시간문제였다고 보입니다.

이후 보라치냐가 보여준 밤보세에 대한 리스펙은 어제의 안좋은 이미지를 조금 희석시킬 수 있는 좋은 스포츠맨쉽이었네요.

보라치냐가 또한번 팬들을 열광시키는 경기를 하며 빠르게 떠오르고 있네요.

비토 벨포트 VS 네이트 마쿼트

- 벨포트의 플레이 스타일이 바뀌었다 싶었더니 피라스 자하비와 훈련했군요. 벨포트의 3라운드를 보는게 어색하네요.

판정은 올바르다고 생각되네요. 뭐 한라운드씩 가져간 상황에서 3라운드는 확실히 비토의 라운드였죠.

좋은 대각선 스텝과 카운터 감각을 바탕으로 상대를 끌어들여 카운터로 마무리하는 스타일에서 상대를 압박하는 스타일로 이번에 스타일을 180도 확 바꿔서 나왔는데 올바른 전략이었다고 보입니다.

자신의 원래 스타일을 하기에는 이제 반응속도나 스트렝쓰가 확 떨어졌죠. 오히려 펀치교환을 싫어하고 턱이 약한 마쿼트를 상대로 카운터 확률은 떨어지지만 압박하는 전략은 좋았다고 보입니다.

전체적인 경기력은 떨어졌지만 상대를 숙이게 해놓고 차는 킥은 여전히 날카롭네요.

클라우디아 가델라 VS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

- 이런 선수를 옌드레이칙은 어떻게 이기는건지 ... 가델라 강합니다. 탑클래스 타격가를 상대로 스탠드업게임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역시나 탑클래스 테이크다운 디펜스를 가진 상대를 한번에 테이크다운 시키고 서브미션시키니...

가델라가 카디오가 좀 떨어지지만 스트렝쓰는 확실히 좋아 보입니다. 코발키에비츠를 넘긴 테이크다운은 가델라의 시그니처죠. 힘은 많이 쓰지만 확실한 이 테이크다운에 옌드레이칙도 많이 당했죠. 다만 하위포지션에서의 대처가 좋았죠. 코발키에비츠는 그 정도의 하위 포지션에서의 대처능력은 없네요.



조제 알도 VS 맥스 할로웨이

- 맥스 할로웨이 진짜 강하네요. 일라운드 알도의 타이밍을 깨지못하며 고전했고 알도가 2라운드부터 자신감을 갖고 좀 더 거리를 좁혔고 할로웨이는 이에 굴하지 않고 같이 전진하면서 서서히 알도의 타이밍을 깨기 시작했고 라운드는 잃었을지 몰라도 알도의 체력을 많이 쓰게 만들더니 반응속도가 느려진 알도를 상대로 3라운드 피니쉬를 시키네요.

3라운드를 보며 든 생각은 이번은 몰라도 다음에 붙으면 할로웨이가 이기겠다는 거였는데 그 생각하고 몇초 후에 알도가 다운되네요. ㅡ,,ㅡ;

개인적으로 알도가 맷집도 좋고 위기관리능력도 좋고 워낙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3,4라운드 컨디션이 떨어져도 매서운 할로웨이의 반격을 넘겨낼 줄 알았는데 할로웨이의 능력이 제 예상치를 상회하네요.

특히나 알도의 레그킥이 나오지 못한 점이 너무 아쉽네요. 뭐 그만큼의 여유를 할로웨이가 주지 않았겠죠.

알도가 레그킥으로 얼마나 할로웨이의 기동력을 1,2라운드 떨어트리느냐가 중요하다고 보였고, 레그킥을 신경쓰게 만들며 할로웨이가 정면에서 오프닝을 내는 것을 힘들게 해야한다고 봤는데 그걸 전혀 못한 알도네요.

할로웨이가 오소독스를 선게 일부러 알도의 체력을 떨어트리기 위해 맞불을 놓은건지도 궁금하고 ...

아무튼 할로웨이 엄청 나네요. 완벽하게 페더급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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