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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베가스 12 홀 VS 실바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2.0버전을 선보인 알렉스 헤르난데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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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베가스 12 홀 VS 실바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2.0버전을 선보인 알렉스 헤르난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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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스 존스(넉아웃승) VS 케빈 나티비다드

- 마일스 존스가 지난 경기 생애 첫 패배를 당하며 큰 부담을 덜어버렸다고 했는데 오늘 좋은 승리를 거두는군요.

너무도 일정한 리듬과 패턴으로 압박해 들어오는 나티비다드를 상대로 계속 자신의 거리를 지키며 계속 잽으로 짤라주고 펜스에 몰리면 테이크다운으로 나티비다드의 후속타를 무력화시키며 두개의 라운드를 가져갔죠.

피니쉬 밖에 안남은 케빈은 페이스를 올렸고 더욱 압박을 가했는데 여기에 페인트를 섞어주며 마일스 존스가 당황하기 시작하면서 마일스 존스의 2라운드까지 성공적이었던 게임이 깨졌습니다.

케빈 나티비다드가 왜 진작 이걸 안했나 싶을 정도였죠. 하지만 결국 마일스 존스가 클린치를 한번 잡아냈고 여기서 많은 시간을 허비한 다급한 케빈이 급하게 빠져나오려다가 UFC 레벨에서는 보기 힘든 약간은 어이없는 어퍼컷을 맞고 넉아웃되어버렸네요.

* 트윗에 올라온 글을 보니 마일스 존스가 케빈 나티비다드의 글러브에 손을 끼워서 케빈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어퍼컷을 맞은거네요. 

 

더스틴 재코비(넉아웃승) VS 저스틴 레뎃

- 킥복서가 복서를 이기는 그림을 그대로 보여줬군요.

재코비의 칼프킥을 레뎃이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고 그 전에 타격전에서도 재코비가 레뎃의 펀치를 턱에 두방 허용하긴 했지만 그 전까지 한차원 높은 움직임으로 잘 상대하고 있었죠.

경기 시작 전부터 계속 상체를 움직이더니 실제로 시합에서 상체 움직임이 상당히 좋았던 더스틴 재코비였습니다.

이제 그래플러 만나봐야죠.

 

션 스트릭랜드(만장일치 판정승) VS 잭 마쉬맨

- 진짜로 오토바이 사고 이후 션 스트릭랜드가 삶의 자세가 바뀐듯하네요.

이렇게 시합하며 얘기하는 선수도 아니고 복싱 하나로 UFC에 입성한 잭 마쉬맨과 진짜로 복싱을 해버리고 이겨버리는군요.

잭 마쉬맨은 계체도 실패하고 몸도 좋아 보이지 않아 꽤나 실망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잭 마쉬맨을 미들급에서 복싱으로 이겨버렸다는 것은 션 스트릭랜드의 앞으로의 미들급 행보를 기대하게 만드네요.

특히나 삐쩍말랐던 웰터급에서의 몸과 완전히 달라진 스트릭랜드의 몸이 역시나 미들급이 베스트가 아닌가 생각하게 만듭니다.

 

알렉스 헤르난데즈(넉아웃승) VS 크리스 그루츠마커

- 알렉스 헤르난데즈가 본인이 놀 물은 탑15임을 너무도 퍼펙트한 승리로 증명하는군요.

크리스 그루츠마커를 상대로 그냥 스파링하듯 혹은 샌드백치듯 퍼펙트하게 이겨버렸네요.

새로운 체육관으로 옮긴 효과일까요? 아무튼 마크 몬토야와 함께하는 버전 2.0의 알렉스 헤르난데즈가 어떻게 다시 비상할지 궁금해지는 시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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