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145 감상 후기

UFC145 너무 훌룡한 이벤트였습니다.

 

메인이벤트인 존존스 VS 라샤드에반스는 정말 5라운드 내내 몰입해서 봤네요

 

자, 그럼 마크 보첵 VS 존 알레시오의 경기는

 

마크 보첵의 강함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마크 보첵은 실력에 비해 이름이 잘 안알려져 있는데요 확실히 레슬링 분야는 일가견이 있습니다. 짐밀러난 벤핸더슨이 고전할 만한 확실한 실력을 가진 파이터임을 증명했습니다.

 

미구엘 토레스 VS 마이클 맥도날드의 경기는

 

 

마이클 맥도날드라는 페더급의 새로운 신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토레스가 아예 펀치를 낼 수 없을 정도로 맥도날드의 스탠딩에서의 움직임이 좋았고 펀치 회피능력과 연타 능력도 상당했습니다.

 

아직 이 선수의 그래플링을 본 적이 없어서 정확히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스탠딩 타격만큼은 정말 좋네요...

 

 

마크 호미닉 VS 에디 야긴의 경기는

 

 

마크 호미닉이 에디 야긴의 얼굴로 가드하고(?) 맞받아치는 전법에 거리를 못잡고 큰 것도 허용했지만 바디들어가는 거 보고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봤는데 ... 그리고 다른 선수같으면 이겼을텐데 에디 야긴 다리는 완전 멈추고 체력도 다했는데 끝까지 상체움직이고 펀치내며 맷집으로 버텨 승리를 해버리네요 ...

 

머신의 멋진 잽과 바디샷을 다시 한번 감상할 수 있어 좋았고 조금 무식하지만 와! 저런 식으로 맞아가며 이기는 경기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야긴의 맷집과 정신력 대단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경기가 이번 이벤트에서 가장 좋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벤 로스웰 VS 브랜든 샵의 경기는

 

 

 

앞선 에디 야긴전과 마찬가지로 맷집의 승리였습니다.

 

벤 로스웰의 몸을 보고 정말 놀랐고 그의 승리에 대한 의지가 경기전부터 매우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샵이 6방 정도를 정타로 마췄는데 물러섬없이 한방 맞추며 상대를 쓰러트려버리는 벤 로스웰의 맷집... 정말 대단했고 그와 더불어 헌트의 펀치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그나저나 샵은 노게이라전도 그렇고 분명 먼저 맞춰놓고 맷집이 바쳐주질 않네요 ... 좀 안타깝습니다.

 

로리 맥도날드 VS 체 밀스의 경기는

 

 

제2의 GSP로 성장하기 위해 보완해야할 점과 그의 강력한 무기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1라운드 체 밀스에게 스탠딩에서 밀리며 정말 위험한 상황도 연출한 로리 맥도날드 ... 체 밀스의 스탠딩도 상당했지만 분명 탑선수가 되기위해 로리의 스탠딩 타격 보완이 절실해 보이는 경기였습니다.

 

또한 그의 파운딩 능력에 놀랐습니다. 정확도와 파워가 실린 그의 파운딩 상당히 인상깊었고 그의 파운딩 치는 경기를 다시한번 봐봐야겠습니다. ^^

 

오늘의 메인이벤트였던 존존스 VS 라샤드 에반스의 경기는

 

 

입장씬부터 에반스의 각오가 브라운관을 통해 강렬히 느껴지면서 저도 모르게 흥분해 버렸습니다.

 

에반스측의 전략은 아웃파이팅보다는 오히려 맞받아치는 카운터 전략을 들고 나왔고 1라운드 나름 선방했습니다.

 

하지만 료토전에도 그렇듯 2라운드 다른 모습이 되어버린 존스 ... 정말 듣도 보도 못한 트리키한 엘보우를 날리며 에반스를 거의 다운직전까지 몰아부쳤습니다.

 

2라운드에 많은 데미지를 받으며 지친 에반스를 상대로 기세가 오른 존스가 3라운드부터 확실히 리치의 우위를 바탕으로 야금야금 에반스를 무너뜨려갔습니다.

 

아무리 리치가 길어도 정말 리치를 너무 잘 활용했습니다.  특히나 오른손을 상하로 뻗어내는 잽에 이은 왼손 카운터는 정말 멋졌고 창의적이었습니다.

 

끝까지 정신력으로 버티며 오른손 오버핸드 훅을 날린 에반스에게도 정말 감탄했고 존존스의 강함에 다시한번 경이로움을 느꼈씁니다.

 

하지만 존스의 약점을 조금은 볼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댄 핸더슨의 스탭이나 레슬링 부분 등을 한번 다시 봐야겠지만 이 경기 전 댄 핸더슨은 절대 존스를 못이길것 같다는 생각에서 이 경기 이후 댄핸더슨이 이길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조금 들었던 ...

존 존스의 약점이 보였던 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