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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르(구혜선폰) 사용 후기 본문

리뷰/Electronics

이자르(구혜선폰) 사용 후기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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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아내가 사용하고 있는 일명 구혜선폰이라 일컫는 이자르에 대한 사용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장점

1.3만5천원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고 공짜폰이라는 점.

2.디자인이 예쁘다.

3.알림창에서 3G를 껐다 켰다 할 수 있어 편하다. 

4.요즘 스마트폰처럼 크기가 크지 않아 여성들이 가지고 다니기 좋다.

5.DMB안테나가 내장되어 있어 수신률이 안좋을 때 뽑아 쓸 수 있다(스마트폰의 지상파 DMB는 안테나를 꽂지않고는 거의 잡히질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자르의 내장형 안테나는 DMB를 많이 활용하는 사람이라면 꽤 큰 장점인거 같습니다.)

단점
1.자판이 너무 작아 불편하다
 - 스마트폰을 사용하게되면 영어를 칠 일이 많은데(구글계정등) 이자르폰은 정말 짜증입니다.

2.기본 내장 알람이 너무 불편하다(정말 알람마추다 부부싸움 할 뻔 했다.ㅡ,,ㅡ;)

3.기본 내장 캘린더 위젯이 너무 약하다.(바탕화면 전면에 크게 되지않고 너무 작게 위젯이 설정됨.)

4.어플이 저장된 메뉴폴더에 구분이 없어 어플을 설치하고 나면 찾기가 참 힘들다.

5.문자저장이 대화식으로 밖에 저장이 안된다.(단점이라고 보기보다는 전통적인 방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더러 싫어하더군요)

6.문자를 보낼 때 전송버튼이 2개고 애매해 자꾸 눌려 내용없는 문자가 자주 간다.

7.통화 중 잘 끊긴다. 

8.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배터리 소모량이 더 크다.(조금 사용하면 12시간을 버티지 못함)

9.600Mhz CPU
- CPU 즉 엔진역할을 하는 요놈이 다른 스마트폰(1Ghz)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버벅거리는 현상이 많이 있고 확실히 느림

10. 동영상을 인코딩해서 넣어야만 한다.
 - 동영상을 인코딩하는 것은 참 불편합니다. 몇번 하다가 아마도 PMP같은 걸 사용하든지 아니면 그냥 포기할 것입니다.

제 주위에 이자르폰을 사용하는 유저는 4명이고 모두 여자였습니다. 그녀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하기보다는 공짜폰이고 그냥 막연히 스마트폰이라는 이유로 이자르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들은 하나 같이 스마트폰을 전화기로만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이자르는 사실상 스마트폰이라고 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그냥 스마트폰의 외관만 갖춘 스마트폰 맛보기용폰이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남들이 다 스마트폰 사니까 자기도 사야겠다는게 아니라 스마트폰을 잘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자르는 절대 금물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4명의 여자분들도 너무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냥 피쳐폰을 사든지 옵티머스, 갤럭시 등 더 좋은 스마트폰을 살 걸 하는 후회말입니다.

결론적으로, 평소 통화량이 많지 않아 4만5천원 요금제가 부담되고 스마트폰에 대해 전혀 모르지만 그냥 체험해보고 싶은 분만 권하며 스마트폰의 수많은 기능들을 활용하려면 이자르는 절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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