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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 벨포트 VS 마이클 비스핑 예상 분석 - UFC on FX7 본문

MMA/예상분석

비토 벨포트 VS 마이클 비스핑 예상 분석 - UFC on FX7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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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는 실질적인 미들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입니다.

 

앤더슨 실바가 10경 재계약에 성공했고 3번 정도의 타이틀 방어전을 치루고 존 존스가 되든 GSP가 되든 슈퍼 파이트를 계획하고 있기에

 

현실적으로 이 경기의 승자는 다음 경기로 앤더슨 실바와 타이틀전을 할 확률이 매우 큽니다.

 

 

자, 그럼 양 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비토 벨포트 프로필 & 전적

 

전적 : 21승 (14(T)KO, 3Sub, 4Dec), 10패(3(T)KO, 2Sub, 5Dec)
신장 : 183cm
나이 : 35세
리치 : 74

스탠스 : 사우스포

랭킹 : 6위

주요승리선수 : 리치 프랭클린, 앤소니 존스, 추성훈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Vitor-Belfort-156

 

마이클 비스핑 프로필 & 전적

전적 : 23승 (9(T)KO, 0Sub, 1Dec) 4패(1(T)KO, 0Sub, 3Dec)
신장 : 188cm
나이 : 33세
리치 : 75.5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4위

주요승리선수 : 브라이언 스탠, 추성훈, 크리스 리벤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Michael-Bisping-10196

 

 

이 경기의 관전포인트는

 

1. 체력면에서 뒤진다고 평가받는 비토는 티토나 랜디 커투어전 처럼 체력이 그의 발목을 잡을 것인가?

 

2. 사우스포에 약한(?) 마이클 비스핑

 

3. 비토 특유의 전진러쉬를 비스핑은 피할 수 있을까?

 

4. 비스핑이 이기기위해선 클린치 게임 혹은 테이크다운 & 파운딩이 답이다.

 

5. 비토를 테이크다운시킬 좋은 찬스는 비토의 앞손이 비스핑의 페인트에 속아 나오는 것이다.

 

그럼 하나씩 살펴보면

 

1. 체력면에서 뒤진다고 평가받는 비토는 티토나 랜디 커투어전 처럼 체력이 그의 발목을 잡을 것인가?

 

마이클 비스핑이 비토보다 한가지 확실히 우위에 있다고 보여지는 부분은 체력입니다.

 

비스핑은 1라운드 특유의 위기대처능력으로 상대의 예봉을 잘막고 서서히 상대를 잠식하며 2,3라운드 체력이 떨어지고 데미지가 쌓인 상대를 잠식해 들어가는 스타일입니다.

 

비토는 체력적인 부분은 항시 의문부호로 남아있습니다. 오래되긴 했지만 티토 오티즈, 랜디 커투어와의 경기에서 2라운드부터 체력이 방전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과연 이번에도 경기가 3라운드까지 간다면 비스핑의 체력이 비토를 잡아먹을까요?

 

저는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우선 경기가 열리는 장소가 브라질입니다. 비토는 브라질의 슈퍼히어로입니다. 정신적인 부분이나 컨디셔닝 부분 등 확실히 홈어드밴티지의 이익이 있습니다.

 

 

 

또한 최근 공개된 비토의 사진은 그가 이번 경기를 위해 얼마나 잘 준비되었는가를 보여줍니다.

또하나 블랙질리안에 정식멤버가 되며 라샤드 에반스같은 팀동료와 훈련하며 레슬링적인 부분이 매우 향상됐을 것으로 보이고 이 부분은 비스핑과의 레슬링 싸움에서 체력을 많이 세이브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 사우스포에 약한(?) 마이클 비스핑

 

사실상 마이클 비스핑은 사우스포와의 대진이 거의 없었습니다. 최근 차엘 소넨과 대결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2008년 크리스 리벤과의 대결이 사우스포와의 대결이었습니다.

 

차엘 소넨은 타격가도 아니고 일단 무조건 밀고 들어가 클린치 혹은 태클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와중에도 간간히 발생한 타격전에서 소넨의 뒷손을 계속 허용하는 비스핑이었습니다.

 

또한 크리스 리벤과의 대결에서도 그의 흔들리는 앞손 잽이 현격히 줄어들었고 정확성도 매우 낮았습니다.

 

비스핑의 타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앞손의 활용이 사우스포와의 대결을 통해 현저히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상하좌우로 앞손을 흔들며 상대를 혼란시키는 비스핑표 잽이 마주하고 있는 비토의 앞손에 걸려 오소독스와의 대결때보다 상당히 위력이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비스핑표 잽의 위력이 줄어들면 비스핑의 뒷손나오는 패턴인 앞손으로 상대를 잡아놓고 때리는 패턴 역시 하기 어려워 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의 핸드스피드와 묵직한 파괴력 그리고 정확한 카운터를 가진 비토 벨포트입니다. 오소독스만을 고수하는 비스핑에게 비토의 사우스포스탠스는 상당히 어려운 숙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비토 특유의 전진러쉬를 비스핑은 피할 수 있을까?

 

비토에게 당하는 케이스는 비토의 카운터에 당하거나 급작스럽게 튕겨나오는 비토의 전진러쉬에 당합니다.

 

비토의 전진 러쉬는 앤소니 존스나 앤더슨 실바전에서 보이듯 상대가 조금만 집중력을 잃으면 그 틈을 정말 빠르고 귀신같이 파고듭니다.

 

또한 추성훈전에서 보여주듯 앞발로 상대를 잡아놓고 들어가는 패턴이 있습니다.

 

 

이런 비토의 전진러쉬를 허용하지 않으려면 결국 비토와 거리를 좁혀 레슬링싸움으로 끌고 가야합니다. 하지만 일단 비스핑의 스타일은 무조건 전진하여 거리를 좁히는 러프한 스타일이 아니고 스탠딩 타격으로 풀어가다가 빈틈이 보이면 공략하는 스타일입니다.

 

게다가 비스핑의 백스텝은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비스핑의 타격자세를 보면 업라이트 형태에 가깝게 상당히 상체가 세워져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의 카운터를 멀리서 보고   상체를 뒤로 졌히며 피할 수 있고  바로 반격을 하거나 뒤로 빠집니다.

 

 

 

하지만 이런 그의 타격 스타일은 반다레이 실바의 전진러쉬에도 잡혔습니다. 비토의 전진러쉬는 그 급이 다릅니다.

 

비토가 정타를 맞출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런 전진러쉬의 기회를 잡고 비토가 자신의 타격거리 안으로 비스핑을 끌어들이기는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4. 비스핑이 이기기 위해선 클린치 게임 혹은 그라운드 & 파운딩이 답이다.

 

앞서 말했듯 너무 높은 수준의 타격능력을 보유했고 타격의 스타일상 비스핑이 비토의 타격에 맞서기는 조금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결국 비스핑은 비토를 테이크다운시키거나 펜스에 가둬둬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비스핑은 방어적인 그래플링은 탑A급입니다. 하지만 공격적인 그래플링에는 그다지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습니다.

 

클린치에 있어서도 소넨의 클린치를 방어한건 정말 놀랠만한 수준이었지만 비스핑이 클린치상황에서 상대를압박하는 것에는 조금 약한면이 있고 특히 타이클린치 이후 니킥을 차는 동작에서 상대의 훅을 많이 허용하는 경향을 보이는 비스핑입니다.

 

비스핑의 테이크다운은 약간은 먼거리에서 들어가기 때문에 일단 태클을 들어가고 호미걸이식으로 상대의 다리를 걸어서 넘어트립니다.

 

 

하지만 비토의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비록 49%로 좋은 편은 아니지만 미들급에서의 테이크다운 능력은 비약적으로 발전했고(미들급 전향 후 TD 디펜스 : 78%) 특히 스프롤은 정말로 일품입니다.

비스핑의 약간 먼거리에서 오는 태클은 비토가 충분히 스프롤로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이런 스프롤 동작은 비스핑의 다리거는 동작을 하지 못하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비토는 상대의 더블렉을 스프롤로 방어한 후 생기는 약간의 공간을 파고들어 펀치를 퍼붓는 능력이 매우 좋습니다.(비록 이런 공격성 때문에 테이크다운을 당하기도 하지만...)

아마도 비스핑의 약간 먼거리에서의 더블렉시도 실패 이후에 터지는 비토의 공격을 비스핑이 어떻게 대응하냐도 이 경기의 관전포인트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비스핑은 테이크다운 이후 탑에서 상대를 컨트롤하는 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즉, 상대를 잘 눌러놓지 못합니다.

주짓수 블랙벨트에 최근 존존스에게서 스탠딩 선언도 받아내고 매우 깊은 암바를 잡아낼 정도로 날카로워진 비토의 그라운드게임은 충분히 비스핑의 탑에서의 움직임을 봉쇄하고 빠른 시간내에 이스케이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5. 비토를 테이크다운시킬 좋은 찬스는 비토의 앞손이 비스핑의 페인트에 속아 나오는 것이다.

 

위에 4가지의 경우 거의 비토가 유리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스핑에게도 찬스는 있어보입니다.

 

비토의 앞손은 상대의 펀치에 상당히 잘 반응합니다. 워낙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비토이기에 마이클 비스핑의 장기인 흔들리는 앞손 잽으로 비토의 앞손을 유인하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잘 준비해 와 비토의 앞손이 비스핑의 페이크에 속아 나올 수 있다면 그 빈틈을 노려 비스핑이 비토를 펜스로 몰고가 클린치 게임을 하거나 테이크다운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랜디나 티토와 같은 강력한 클린치게임을 가지고 있지 못하고 또한 상위압박능력이 좋지 못한 비스핑이기에 비토의 체력을 갉아먹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이 경우가 가장 현실적인 비스핑의 전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즉, 이 경기는 홈어드밴티지의 이점을 안고 어느 정도 체력의 약점을 커버할 수 있고 스탠딩에서 상대를 압도할 수 있고 상대의 테이크다운 방어와 그라운드에서의 데미지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보여지기에 비토 벨포트의 65%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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