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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핸드릭스는 카를로스 콘딧을 상대로 H-Bomb을 터트릴 수 있을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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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핸드릭스는 카를로스 콘딧을 상대로 H-Bomb을 터트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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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핸드릭스의 레프트 훅을 H-Bomb이라 일컬어지게 한 건 존 피치와 마틴 캠프만을 넉아웃 시키면서 입니다.

 

존 피치는 사우스포에 대한 대비가 안되어 확실하게 발이 먹히면서 핸드릭스의 레프트 각을 줬고 마틴 캠프만 역시 기본적으로 발이 먹힌 상태에서 핸드릭스의 오른손이 캠프만의 오른손 가드를 쳐내며 순간적으로 캠프만의 오른쪽 안면이 비게 됐고 그곳에 정타로 핸드릭스의 레프트 훅이 터졌습니다.

 

여기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부분이 바로 오소독스 상대의 앞발을 먹었다는 점입니다.

 

오소독스의 앞발을 먹고 뒷손을 치게 되면 거리가 짧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상대의 앞손 펀치각에서 벗어나 있게 되기 때문에 카운터에 맞을 확률이 줄어들게 됩니다.

 

사우스포가 오소독스를 상대로 발을 먹었을 때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선수는 복싱의 매니 파퀴아오입니다.

 

 

 

 

 

핸드릭스는 단신에 리치가 짧기 때문에 전형적인 러쉬형 인파이팅으로 상대와 거리를 좁히고 타격을 날립니다.

 

이때 사우스포의 핸드릭스에게 발을 먹혀버리면 상대적으로 큰 신장과 긴 리치는 오히려 독이 됩니다.

 

 

 

 

이런 핸드릭스의 H-Bomb을 효율적으로 막은 선수는 조쉬 코스첵입니다. (핸드릭스는 이 패턴이 안먹히면서 2라운드 어퍼컷전략으로 갔고 그게 통하며 코스첵을 꺽었습니다.)

 

코스첵은 핸드릭스가 러쉬에 들어오는 타이밍에 자신의 발을 먹혔지만 자신의 앞손을 쭉 뻗어주며 전진을 방해하면서 백스텝을 밟습니다.

 

이 지점에서 콘딧이 핸드릭스의 H-Bomb을 허용할 확률이 계산되어지는 지점으로 보입니다.

 

카를로스 콘딧은 닉 디아즈전이나 김동현전에서 보여주듯 사우스포와의 거리 유지를 상당히 잘 하고 상대에게 발을 먹히지 않습니다.

 

 

 

 

특히나 콘딧은 상대와 정면으로 서면서 카운터를 치는 경우는 드물고 자신이 들어갈때나 정면으로 섭니다.

 

또한 핸드릭스와 콘딧의 리치 차이는 7인치(약18Cm)로 굉장히 큰 차이를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사우스포에 대비해 굉장히 좋은 풋워크를 가지고 있는 콘딧이고 리치 어드밴티지를 살리며 핸드릭스의 전진을 막는 전략으로 핸드릭스의 H-Bomb을 상당수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콘딧은 펀치보다는 킥이 좋은 선수입니다.

 

신장이 작고 반대 스탠스인 핸드릭스를 상대로 콘딧 특유의 창의적인 킥과 닉 디아즈 전에 보여준 레그킥 그리고 신장차를 이용한 니킥의 활용은 굉장한 신장차를 보이는 핸드릭스를 상대로 위력적이면서 효율적인 무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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