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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케네디의 모멘트 감상 후기 본문
더글라스 케네디의 모멘트 감상 후기
더글라스 케네디의 책을 읽고 있자면 미국사회의 부부관계는 필시 이혼으로 이어진다는 느낌이다.
항시 삶의 벽에 부딪치며 결국 좋은 감정은 있지만 삶과의 투쟁에 자신들의 모든 감정이 소비되고 껍데기만남은 부부생활을 청산하고 이혼을 한다.
즉, 더글라스 케네디는 항시 결혼 지속에 대한 한계를 얘기한다
그 얘기를 극한까지 끌어 올린게 모멘트가 아닌가 한다
아마도 작가 자신이 모멘트의 주인공처럼 부모의 부부생활에 대한 한계를 보고 자랐고 영향을 받았지 않았나 싶다.
분단상황의 베를린이라는 극한 환경에서 가장 사랑을 갈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놓고 그 사랑의 한계를 얘기한다.
결국 사랑을 지키기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서로 사랑하는 감정에 삶이 끼어들지않아야한다. 즉, 서로 만나지 말고 가슴에 담아야 그 사랑을 지속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알스테어의 사랑 역시 죽음으로 기억에 간직하기에 가능해진다.
영원한 사랑에 대한 우회적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현실이라는 벽앞에 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고 비현실적이다.
작가는 순간 순간이 모여 삶을 이룬다고 말한다. 즉, 사랑하고 실수하고 증오하고 이런 현실의 순간들을 감수하며 삶의 조각이 맞춰지는 것이다. 자신의 의지만으로 삶을 살수는 없는 것이다.
사실 이 이야기는 자신의 자서전적인 얘기임과 동시에 결혼생활의 가능성에 대한 한계에 대한 탐구 혹은 자신의 생각을 풀어놓은 책으로 보인다.
그다지 끌리지 않는 이야기이지만 더글라스 케네디 특유의 매력적인 필력으로 책을 끝까지 읽게 만든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더글라스 케네디 책 중 가장 읽기 힘든 책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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