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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65 감상후기 (언더카드편) - 포텐셜 폭발시킨 막데시와 개그넌 본문

MMA/감상후기

UFC165 감상후기 (언더카드편) - 포텐셜 폭발시킨 막데시와 개그넌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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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오미란첵 VS 난드로 구엘미노


- 이름이 정확한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엄청 이름어렵고 그거 가지고 조 로건도 드립치는거 같던데 .... 아무튼 아무 기대 없었는데 역시나 구엘미노는 UFC레벨은 아닌거 같고 ... 오미란첵이 꽤 눈여겨 볼 만하더군요...


뭔가 컨텐더로 성장할 만한 운동능력이 보여지지는 않았지만 료토 마치다식의 라이트 레그킥에 이은 레프트 하이킥 컴비네이션을 보여주는가 하면 복서식으로 상대의 펀치각 밖으로 피하는 덕킹도 좋고 또 놀라운게 이런 식으로 낮게 덕킹하면 상대의 니킥 등에 재물이 될 수 있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상대가 그 타이밍에 킥을 내니까 테이크다운으로 연결하고 ...


그외에도 테이크다운 들어가야할 타이밍을 아는 센스도 있고 너무 무리하게 기무라 들어가다 포지션 역전당한건 좀 아니다 싶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꽤 흥미로운 파이터였네요...


알렉스 케세레스 VS 롤랜드 델롬


- 엄청난 1라운드를 보여준 양선수입니다. 케세레스의 넉다운을 틈을 타 크로스픽스를 잡았는데 그걸 스윕하고 백을 잡는 케세레스였고 그걸 다시 스윕하는 델롬의 엄청난 그라운드 게임을 보여줬네요.

델롬의 그라운드게임이 생각보다 훨씬 더 좋군요 ... 하지만 케세레스의 더 긴 리치와 빠른 스피드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거리싸움에서 완벽하게 패배하며 태클 타이밍을 잡지 못했고 케세레스는 경기를 할 때마다 성장해서 나오는 느낌이고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많이 개선된 느낌이네요...


라운드가 거듭될 수록 체력적인 차이도 보이면서 스피드 차이는 더욱 커졌고 결국 케세레스의 거리를 깨지못하며 스탠딩 상황에서 샌드백 신세가 된 델롬이네요 ...


두선수 모두 위로 치고 올라갈수있는 포텐셜이 있음을 보여준 매우 좋은 경기였던것 같습니다.



참고로 케인-산토스 3차전에 케인이 약점이 될 장면이 나와줘서 3차전 분석에 도움이 되었네요 ... 확실히 물고 늘어지는 케인이 펜스에 몰리며 산토스의 폭풍타격을 맞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미첼 프레제레스 VS 제시 론슨


- 또 프레제레스는 지루한 게임을 했고 UFC에서 오래 보기 힘들겠다 생각이 들었네요 ... 왠지 데이나 화이트가 히카르도 아로나를 영입하지 않은 이유가 메인카드에서 이런 게임이 나올까봐 염려스러워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뭐 ... 지루하단 얘기밖에 할게없네요...


미치 개그넌 VS 더스틴 키무라


- 아주 멋진 시합이었네요 ... 개그넌은 추격하고 키무라는 도망가는 양상의 타격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여주는 양선수였지만 키무라가 멋진 바디샷을 적중시키며 승기를 잡았는데 끝내러 들어오는 키무라를 테이크다운 시키고 이스케이프하고 다시 타격으로 몰아붙이다 어쩔수없이 타격 소나기를 피하기 위해 들어온 태클을 길로틴쵸크로 마무리한 개그넌 ...


상당히 익사이팅한 게임이었네요


키무라는 확실히 타격 부분의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 좋은 신체조건을 전혀 살리지 못하는군요 ... 


스티븐 톰슨 VS 크리스 클레멘츠


- 이 경기는 어떻게 흘러갔나 잘 기억이 안나네요 ... 그냥 임팩트가 없었던 느낌 ... 스티븐 톰슨은 확실히 태권도 스탠스를 많이 취하는데 그게 위력적인지는 확실히 모르겠네요 ...



존 막데시 VS 헤네 포르테


- 막데시의 완벽한 승리네요 ... 포르테 스타일이 치고 들어가 붙어서 그라운드로 끌고 가 자신의 블랙벨트 주짓수로 압박하는건데 ... 막데시가 포르테가 붙는걸 염두에 두고 선제공격은 짧은 로우킥만 차주고 상대의 선제공격을 가볍게 피하고 맞받아치는 전략으로 나갔는데 ...


뭐 포르테가 전혀 거리도 못잡고 타격 레벨 자체가 너무 틀렸네요 ... UFC 최고의 타격 회피능력을 가진 막데시를 맞추기에는 타격이 너무 딸리는 포르테였네요


존 막데시 이제 3연승을 기록하며 뭔가 궤도에 오른 느낌인데 ... 바르보자와의 경기를 너무 보고 싶은데 무산된게 너무 아쉽네요 ...



아이반 멘지바 VS 윌슨 헤이스


- 운동능력이 최상에 다다른 기세좋은 신예가 경험많은 베테랑의 경기운영에 꼬이는 형세를 보이다가 그것을 부지런함으로 극복하는 모양새네요...


윌슨 헤이스 뭔가 부지런하게 시도하는데 실속은 좀 적은 느낌이네요 ... 하지만 왠지 정감이 갑니다. 자신의 부지런한 플레이를 뒷받침할 체력도 있고 타격도 적극적이고 태클도 빠르고 전체적으로 테이크다운능력도 있어 보이고 이번 경기에서 제대로 된 주짓수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일단 주짓수 블랙벨트고 멘지바를 오랫동안 눌러놓기도 했고 앞으로 주목해볼 신인으로 보이네요 .

그나저나 멘지바 세컨은 3라운드 들어가기 전 상대가 체력이 떨어졌다고 강조하던데 ... 오히려 더 힘차게 움직이는 헤이스 ... 멘지바 입장에서 약간 멘붕이 왔을 듯 ...



마일스 쥬리 VS 마이크 리치


- 3라운드의 그래플링 공방전은 진짜 보는 내가 힘이 쭉쭉 빠지네요 ... 정말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접전이었네요 ...


마일스 쥬리, 마이크 리치 둘 다 자신의 레벨이 결코 낮지 않음을 증명한 경기로 보이고 마일스 쥬리가 이 부분에서 자신을 조금 더 증명한 느낌이네요...


왠지 MMA에 더 적응한 카를로스 콘딧을 보는 듯한 쥬리의 움직임이었고 마이크 리치는 분명히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이나 타격 디펜스 능력은 좋은데 ... 트라이스타짐 특유의 지루함을 제대로 배우고 있네요 ...


너무 리치의 게임은 지루하네요 ...(하지만 메인카드에 나선 트라이스타짐의 카몽은 더 제대로된 지루함을 보여줬다는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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