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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OX 감상후기(언더카드) - 수성(부제 :킥 페스티발) 본문

MMA/감상후기

UFC on FOX 감상후기(언더카드) - 수성(부제 :킥 페스티발)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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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강자들이 수성을 하면서 다시한번 위로 치고 올라갈 입지를 다지는 모습이었고 대런 크뤽쉥크, 이브스 자부인, 세르지오 페티스가 멋진 킥들을 보여준 이번 UFC on FOX10 프릴림카드네요


마이크 로도스 VS 조지 설리반



로도스는 계체때부터 incredible fit, huge physical, 207파운드 등 영어를 잘 못해서 잘 못알아먹었지만 피지컬이 굉장히 좋은 선수라는 얘기를 하는 거 같았고 실제 경기 당일 리게이닝이 엄청된 모습이었네요...


하지만 상대를 압도할만한 피지컬은 아닌거 같고 뭔가 전체적으로 엉성한 모습이네요 ...


3라운드 모두 굉장히 근소한 차이의 시합이었다고 보지만 1라운드 앞손 활용, 로우킥, 테이크다운, 가드 패스 등 웰라운드함이 돋보인 설리반 라운드라고 보이고 2라운드 로도스의 카운터가 먹히고 설리반이 클린치 게임이후 체력이 좀 떨어지면서 로도스가 라운드를 가져갔다 보이고 3라운드는 라운드를 가져가기 위해 로도스쪽에서 먼저 압박하며 승부수를 띄웠는데 실패하면서 느려졌고 그것을 설리반이 타격으로 잘 풀어가며 라운드를 가져갔다고 보입니다.


정글 오브 정글 웰터급에서 뭔가 특별함을 보여주지 못한 두선수네요



마이크 리오 VS 대런 크뤽쉥크



크뤽쉥크의 매력을 마음껏 보여준 한판이네요 ... 라이트급에서 경쟁력을 갖는 빠른 스피드와 변칙적인 킥들 그리고 좋은 리치비율 등 말이죠...


마이크 리오를 고전하게 만든 크뤽쉥크의 킥 3종세트는 정말 예술이네요 ...


첫번째 나래차기를 연상시키는 빠른 타이밍의 킥, 두번째 점핑 스피닝킥 그리고 경기를 마무리지은 세번째 스피닝킥까지 크뤽쉥크니까 가능한 크뤽쉥크 특유의 좋은 킥이었네요 ...


그래도 저는 이 선수가 빨리 페더급으로 내려갔으면 하네요 ... 저번 아드리아노 마르틴스에게 당하는거 보니까 피지컬과 파워에서 밀리니까 너무 힘들어하더군요 ...


주니어 헤르난데즈 VS 휴고 비아나



전혀 기대가 없는 게임이었고 1라운드 완벽하게 휴고 비아나에게 놀아나면서  2라운드에 헤르난데즈 넉아웃당하겠구나 생각했는데 2라운드 1분이 지나고나서부터 3라운드가 기다려졌네요 ...


2라운드 들어서면서 헤르난데즈 맷집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되었고 단순하게 직선적으로 압박하는게 좀비스타일을 갖춘 자신의 전략이라는것을 파악하고 3라운드가 너무 기다려졌네요 ...


그리고 2라운드 1분여를 남기고 비아나의 거리가 깨지면서 위태로워지기 시작했고 3라운드는 비아나가 버티긴했지만 완벽하게 거리가 깨지며 당했네요 ...


이 경기 5라운드 게임이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헤르난데즈의 야금야금 상대의 거리를 깨는 방식과 투박하지만 관중을 열광시키는 좀비파이팅 스타일이 너무 좋았네요 ... 특히나 휴고 비아나하면 펀치력이 강점이라고할 수 있는데 이런 선수의 펀치를 상대의 타격거리안에서 계속 맞으면서도 전진하는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야오친 메자 VS 치코 케이머스


- 역시 치코 케이머스의 게임은 재밌네요... 어느 영역에서나 자신의 유불리를 따지지않고  적극적이고 열심히 하는 케이머스 ... 메자를 상대로 타격, 레슬링, 주짓수 등 모든 영역에서 압도하며 이겼네요...


메자는 자신의 강점인 그라운드 영역에서 두번의 스윕을 성공했지만 자신이 탑을 잡은 상태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고 오히려 스윕을 당하고 마운트를 3번이상 허용하고 계속 컨트롤당하면서 완전 스타일 구겼네요 ...


생각해보면 강경호선수 대진운이 없는듯 합니다. 케세레스, 케이머스 둘 다 네임밸류에 비해 상당히 까다로운 강자죠 ...


아무튼 이런 강자들을 상대로 강경호선수가 많이 경험하고 배운 만큼 더욱 크게 성장할거라 믿습니다.


에디 와인랜드 VS 이브스 자부인



와인랜드가 자부인을 좀 얕봤던거 같습니다. 

1라운드 움직임은 그냥 끝내기 위해 잡으러 들어가는 움직임이었고 이때 자부인의 좋은 스텝과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앞발 하이킥에 타이밍이 노출되며 게임이 어려워지자 테이크다운까지 시도하는 와인랜드네요 ... 

2라운드들어서 부터 확실히 와인랜드 특유의 스텝을 밟아주기 시작하면서 자부인의 앞발 킥 나오는 빈도가 줄었고 이후 자부인의 거리로 들어갈 수 있게 되면서 결국 자부인을 (T)KO시키네요 ...


역시나 와인랜드의 가장 큰 무기는 스텝이라고 생각됩니다. 와인랜드가 스텝을 밟기 시작하자 게임의 흐름이 확 바뀌어버리네요 ...


이 경기를 통해 와인랜드가 역시나 경쟁력있는 컨텐더임을 입증하네요 ...



알렉스 케세레스 VS 세르지오 페티스



앤더슨 실바 - 차엘 소넨 1차전급의 역전승이네요 ...


저는 이 경기 3라운드 중반까지 보고 이건 뭐 페티스가 100%이기겠다 싶었고 이겨도 페티스는 플라이급으로 가는게 맞다는 결론을 냈는데 역전패를 허용하며 더이상 밴텀급에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되네요


역전패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아래 화면처럼 신체조건과 파워에 밀리면서 테이크다운을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 굳이 힐훅을 시도하면서 백포지션을 헌납한게 결정적이지만 일단 그라운드로 끌려내려간 원인인 파워와 신체조건의 차이가 근원적인 원인입니다.


그리고 백을 잡히고 체력도 떨어졌겠지만 상대가 워낙 크고 기니까 속수무책이 되어버리네요 ...


또한 페티스가 다운당하는 장면도 플라이급이었다면 당하기 어려웠다고 보이는데 케세레스의 리치가 크게 한 몫을 했다고 보입니다.


형보다 펀치는 더 좋아 세르지오 페티스가 플라이급으로 내려간다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보이고 하루빨리 플라이급으로 내려가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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