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170 대진표 - 올림피안, 아쉬움, 초신성

이 이벤트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역시나 론다 로우지 - 크리스 사이보그  다음으로 빅매치일 수 있는 UFC 여성부 최고의 빅매치 론다 로우지 VS 사라 맥만의 올림피안매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론다 로우지가 스트라이크포스 챔피언이 되면서 부터 사라 맥만의 이름은 자연스레 오르내리기 시작했고 맥만은 UFC 입성 2전째만에 론다 로우지와 맞서게 되는 행운을 잡았네요 ...

피지컬과 기술적인 부분에서 상대에 비해 적어도 두수는 우위를 보였던 로우지에 대항해 같은 올림피안인 맥만은 로우지에 대적할 파워와 기술을 가졌을지 매우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코메인 이벤트의 경우 제가 올해 상반기 최고로 기대했던 코미어-에반스가 깨지고 커밍스라는 듣보잡이 들어와 코미어를 스파링때 질질짜게 했다고 하며 짜증을 더하게 만들고 있는 매치네요 ... 차라리 UFC173 정도로 미뤘으면 했는데 ... 큰폭을 감량해야 하는 코미어 입장에서 뒤로 미루는 것은 너무도 고통스럽고 허무한 느낌이었겠죠 ...

이번 이벤트의 또하나 흥미로운 점은 바로 초신성들의 출전입니다. 바로 자크 마콥스키와 페드로 무뇨즈가 그들이죠.

마콥스키는 데뷔전에 스캇 저거슨을 잡았고 이미 UFC 입성전 벨라토르 전챔프였고 MMA랭킹도 5위권의 재야의 강자였죠...

페드로 무뇨즈 역시 10승 무패라는 전적을 가지고 있고 UFC 랭킹 3위의 하파엘 아순사오와 데뷔전을 치룬다는 점은 그가 얼마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그래플러 스타일로 만약 무뇨즈가 아순사오를 넘길 수 있다면 굉장히 재밌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그외에 맥도날드 - 마이아의 경기와 에릭 코흐의 라이트급 데뷔전 등이 흥미를 끄는 매치네요.

전체적으로 넘버링대회라기에는 약간 부족한 감이 있는 대회로 과연 론다 로우지 혼자 흥행을 책임져야하는 입장에서 PPV가 얼마나 나올지도 경기외적으로 궁금한 이벤트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