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아빠의 Life log

쇼군 VS 댄 핸더슨 예상분석 - UFN38 본문

MMA/MMA

쇼군 VS 댄 핸더슨 예상분석 - UFN38

평산아빠
반응형





MMA 최고의 명승부를 만들어낸 두선수가 2차전을 갖습니다.


1차전은 핸더슨의 홈인 미국이었다면 이번 2차전은 쇼군의 홈인 브라질입니다.


과연 리벤지 100%의 쇼군은 홈팬들 앞에서 멋지게 리벤지에 성공하며 다시한번 타이틀을 향한 도전을 계속이어갈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이 경기 지는 선수는 라이트헤비급에 남아있기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자, 그럼 양 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쇼군 프로필 & 전적

 

전적 : 22승 (19(T)KO, 1Sub, 2Dec), 8패(2(T)KO, 3Sub, 3Dec)
신장 : 185cm
나이 : 32세
리치 : 76

스탠스 : 오소독스

주요승리선수 : 척 리델, 포레스트 그리핀, 료토 마치다, 알리스타 오브레임, 퀸튼 잭슨,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Mauricio-Rua-5707



댄 핸더슨 프로필 & 전적

 

전적 : 29승 (13(T)KO, 2Sub, 14Dec), 11패(1(T)KO, 3Sub, 7Dec)
신장 : 185cm
나이 : 43세
리치 : 74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6위

주요승리선수 : 리치 프랭클린, 쇼군, 효도르, 마이클 비스핑, 페이자오 등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Dan-Henderson-195



분석개요


1. 1차전 쇼군의 패인과 교훈

2. 쇼군이 이기기 위한 전략은?

3. 현재 쇼군에겐 핸도에게 리벤지할 최상의 조건이 갖추어져 있다.

   ㄱ. 1차전의 교훈

   ㄴ. 발전한 쇼군, 답보 상태의 핸도 

   ㄷ. 넉아웃 트라우마

   ㄹ. 홈 어드밴티지

   ㅁ. 쇼군의 습성

   ㅂ. 리벤지에 강한 쇼군

4. 불안요소
   ㄱ. 맷집
   ㄴ. 전략을 무시한 돌출행동




1. 1차전 쇼군의 패인과 교훈





- 쇼군이 1차전 댄 핸더슨에게 패한 것은 어퍼컷 중심의 근거리 타격전을 가지고 나왔다는 점 입니다.


이는 최강의 맷집을 가졌고 MMA 최고의 무기 중 하나로 통하는 H-Bomb을 소유한 핸더슨에게 너무 과감하게 핸더슨의 거리로 들어가 펀치공방전을 했습니다.


게다가 더 긴 리치를 가졌음에도 앞손으로 셋업없이 뒷손부터 들어가는 무모함도 보여줬고


또한 연타가 이어지는 펀치공방전에서 핸드스피드와 더불어 중요한 밸런스적인 측면에서 핸더슨보다 좋지 못하며 밀렸습니다.


펀치공방전에 능숙한 핸더슨은 쇼군의 하체를 무너뜨리며 H-Bomb을 터트리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50대50 상황은 핸더슨이 더 좋음을 증명했습니다.


이런 무모한 작전의 결과는 1라운드 다운으로 이어지는 정타를 허용하며 가져온 플랜이 무너졌고 플랜B를 가동시키지만 올림피안 레슬러에게 테이크다운이 먹히지 않으면서 1~3라운드  포인트를 잃으며 체력이 방전된 핸더슨을 상대로 4,5라운드를 압도했지만 역전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1차전을 통해 체력적 우위와 핸더슨의 펀치를 견딜수있는 맷집, 앞손 싸움에서 앞선다는 것 그리고 핸더슨의 상위압박을 이스케이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또한 보여줬습니다.



2. 쇼군이 이기기 위한 전략은?


- 쇼군은 핸더슨과의 스탠드업 게임에 앞손을 더 많이 활용해줘야한다.


- 핸더슨을 이기는 전략은 명확해 보입니다. 1라운드 상대가 누구든 라운드를 가져가는 핸더슨의 무서운 기세를 피하며 체력이 현격히 떨어지는 중후반을 노리는 장기전 플랜입니다.


댄 핸더슨이 패배한 최근 경기의 1라운드 타격스탯(벨포트전 제외)





이런 장기전 플랜은 최근 라샤드 에반스가 잘 수행했죠...


에반스전 핸도는 1라운드 에반스의 다리를 풀리게까지 하지만 3라운드 체력이 떨어지면서 펀치공방전에서도 밀리고 클린치마저 밀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쇼군 역시 체력이 불안하지만 1차전을 통해 앞손싸움에서 이길 수 있고 체력이 더 좋다는 것을 안 만큼 1,2라운드를 적극적으로 치고받기보다는 앞손을 잘 활용해주며 카운터 위주의 뒷손을 활용하고 뒷손 선제공격 이후 타격을 이어가지 말고 레슬링싸움으로 이어가며 핸더슨의 포화를 피하고 체력을 떨어트리며 핸더슨과의 타격교환에서 이길 수 있고 테이크다운도 시킬 수 있는 시점에 핸더슨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는게 가장 승률을 높이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3. 현재 쇼군에겐 핸도에게 리벤지할 최상의 조건이 갖추어져 있다.


ㄱ. 1차전의 교훈


 - 앞서 언급한 것처럼 1차전을 통해 쇼군은 핸더슨과 대응해 자신의 장,단점이 확실히 파악되었기에 보다 디테일하고 좋은 전략을 짜 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ㄴ. 발전한 쇼군, 답보 상태의 핸도 


- 핸도는 쇼군전 승리 이후 3연패를 하고 있으며 특별히 좋아진 점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쇼군은 핸도전 이후 2승2패로 그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진 않지만 최근 제임스 테 후나 전을 통해 굉장히 발전했음을 보여줬습니다.


우선 기존보다 바디쉐입이 좋아지면서 전체적인 경기력의 향상을 예상해 볼 수 있고 그 결과는 테 후나전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또한 프레디 로치와의 특훈을 통해 타격이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타격이 만만치않은 테 후나를 상대로 클래스가 다른 타격을 보여줬습니다. 

테 후나의 3번의  선제 공격 타이밍을 로우킥 및 라이트 훅으로 무력화시켰고 한번의 선제공격을 너무도 쉽게 피하면서 카운터를 집어넣었고 5번째 테후나의 공격에 카운터를 적중시키며 넉아웃시켰습니다.



기존의 팔힘만으로 휘두르는 느낌에서 이 장면은 발목 무릎 허리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며 체중을 실어치는 모습으로 보인다.


특히나 이 넉아웃이 인상적이었던 것은 라이트가 아닌 레프트로 만들었다는 것이고 무게중심이 확실히 이동되면서 체중이 실렸다는 점입니다.


즉, 쇼군은 예전의 슈트박세 특유의 붕붕훅에서 벗어나 무게중심을 이동시켜 체중을 실어 펀치를 칠 수 있게 됐다는 것이고 이는 더 간결하게 그리고 더 강하게 칠수있음을 의미하며 큰 훅 이후 무너지는 밸런스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이는 밸런스싸움에서 졌던 핸더슨과의 펀치공방전에서 예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또한 안면쪽에만 집중하지 않고 앞손으로 상대의 가드를 안면쪽에 집중시키고 바디 스트레이트를 넣어주는 타격의 다양성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전략적인 측면에서 중요할 아웃파이팅에 있어서도 제임스 테후나전을 통해 굳이 인파이팅을 하지 않고  아웃파이팅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줬고 그보다 더 중요한 이런 유연성을 쇼군이 가졌다는 점 또한 쇼군의 긍정적인 모습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현재의 쇼군의 타격은 천부적인 자질 + 맷집 + 정신력에 테크닉까지 탑재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ㄷ. 넉아웃 트라우마





- 댄 핸더슨은 직전 경기인 비토 벨포트전 생애 첫 넉아웃을 당했습니다. 제이크 앨렌버거의 예에서 알 수 있듯 이 넉아웃으로 인한 트라우마는 쉽게 극복이 되지 않습니다. 넉아웃 당한 이후 다음 경기는 아무래도 좀 더 소극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핸더슨은 자신의 맷집에 신뢰했던것 만큼 꽤나 큰 정신적 데미지를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이를 얼마나 극복했을지 궁금합니다. 아무튼 이런 멘탈의 변수는 분명히 쇼군의 어드밴티지입니다. 


ㄹ. 홈 어드밴티지(자국선수 메인이벤트 승률 : 82%)


- 이번 경기는 브라질에서 열립니다. 브라질의 홈 어드밴티지는 유명하죠. 게다가 쇼군은 포레스트 그리핀을 자신의 홈으로 불러와 멋지게 리벤지했고 핸도는 생애 첫 넉아웃을 당한 곳입니다.


이 요소 역시 쇼군에게 무시못할 어드밴티지를 주는 요소로 보입니다.


ㅁ. 쇼군의 습성
- 쇼군은 전략 수행 능력이 대단히 좋은 선수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충분히 이길수있는 레벨이라고 생각된다든지 화끈하게 이겨야 한다는 욕심이 드는 시합은 코치진 말을 잘 안듣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댄 핸더슨, 차엘 소넨전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자신이 언더독에 놓이는 상대나 자신보다 피지컬이 좋은 선수를 상대로 굉장히 전략수행 능력이 좋습니다.

상대 댄 핸더슨에게는 한번 크게 고생한 만큼 이번 경기는 코치진의 말을 잘 들으며 전략적인 움직임을 펼칠 확률이 많다고 생각되며 이런 쇼군의 습성은 이번 경기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ㅂ. 리벤지에 강한 쇼군




- 쇼군의 리벤지율은 100%입니다. 그만큼 2차전은 자신감이 충만할 것입니다. 이는 선수의 멘탈에 굉장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봅니다.

반면 댄 핸더슨은 자신이 1차전에 이겼던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비토 벨포트, 미사키 카즈오에게 2차전 패했습니다. 그가 1차전을 이기고 2차전도 이긴 선수는 무릴로 부스타만테 단 한명뿐입니다. 즉, 이 상황에서의 승률은 25%입니다.

이것이 이번 경기와 구체적인 관계는 없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에게는 징크스라는 것이 있고 아주 조금이지만 멘탈적인 부분에 스크래치를 낼 수 있는 부분으로도 보입니다.

4. 불안요소

ㄱ. 맷집




- 쇼군은 그동안 수많은 경기를 통해 수없이 많이 맞았고 그만큼 맷집이 많이 깍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댄 핸더슨전을 통해 너무도 많은 강펀치를 허용했죠 ...

과연 위의 좋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결국 핸더슨과 펀치공방전을 피할수없고 핸더슨의 강펀치를 견뎌야 하는데 쇼군의 턱이 아직 버틸 수 있는 수준인지는 불안요소로 보입니다.

ㄴ. 전략을 무시한 돌출행동

- 쇼군이 승패와 관계없이 홈팬들 앞에서 1차전같은 명승부 욕심을 낸다면 이 역시 불안요소일 수 있습니다. 
제멋대로 전략으로 경기를 해왔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쇼군이기에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서 옥타곤에 들어서는 순간 냉정함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종합적으로

- 앞서 설명했듯 쇼군에게는 리벤지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은 갖춰졌다고 보입니다. 

이번 경기의 결과는 쇼군 자신에게 있다고 보입니다.

경기를 전략적인 장기전으로 끌고 갈지 또한번 정면으로 충돌할지 여기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고 보입니다.

장기전 플랜을 할 경우 70%, 정면으로 부딪친다면 55%의 쇼군의 승을 예상합니다.

PS. 정면승부에도 쇼군의 우세를 예상하는 이유는 쇼군의 업그레이드와 홈 어드밴티지 그리고 무모한 어퍼컷 전략이나 앞손을 셋업해주지 않는 파이팅 등을 자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