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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브라운 VS 에릭 실바 예상분석 - UFN40 본문

MMA/예상분석

맷 브라운 VS 에릭 실바 예상분석 - UFN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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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랭킹 2위 콘딧과 매치업이 됐다 부상으로 인해 시합이 불발되면서 맞이한 복귀 상대가 14위 에릭실바라 ... 브라운에게는 상당히 밑지는 장사입니다.


반대로 존 피치, 김동현에게 무너지며 기회를 날려먹은 실바에게는 다시는 올 수 없는 탑텐에 진입하기 위한 특급열차티켓을 다시한번 거머쥔 상태입니다.


브라운은 당연히 통과, 실바는 반드시 이겨야하는 명제가 걸린 경기로 과연 브라운은 자신의 6연승(5넉아웃승)이 거품이 아님을 증명해야하고 실바 역시 자신이 챔피언을 노릴 수 있는 차세대 슈퍼스타 예비후보임을 증명해야하는 시합입니다.


누구든 이 경기를 진다면 손해가 막심한 경기인데 ... 과연 누가 최후에 웃게 될까요?


자 그럼, 양 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맷 브라운 프로필 & 전적

전적 : 18승(11(T)KO, 5Sub, 2Dec) 11패(9Sub, 2Dec)

신장 : 183Cm
나이 : 33
리치 : 76인치

스탠스 : 오도독스

랭킹 : 7위
주요승리선수 : 스티븐 톰슨, 조단 메인, 마이크 스윅, 마이크 파일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Matt-Brown-14310


에릭 실바 프로필 & 전적

 

전적 : 16승 (4(T)KO, 9Sub, 3Dec), 4패(1(T)KO, 2Dec, 1Other)
신장 : 180cm
나이 : 29세
리치 : 74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14위

주요승리선수 : 제이슨 하이, 찰리 브레네멘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Erick-Silva-15009

 


분석개요


1. 브라운의 약점 서브미션 디펜스, 실바의 약점 체력


2. 타격의 상성


3. 클린치 싸움이 승부를 가른다.


4. 브라운의 플랜B는 통할까?





1. 브라운의 약점 서브미션 디펜스, 실바의 약점 체력



맷 브라운은


자신의 11번의 패 중 9번을 서브미션패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 7번이 쵸크패입니다.(RNC : 3번, 길로틴:3번, 암트라이앵글:1번)


그의 단단한 턱과 3라운드 내내 끈질기게 상대를 괴롭히는 능력에 비해 가장 취약한 부분이 바로 서브미션 디펜스 부분입니다.


반면 실바는 체급내 최강의 서브미션 결정력과 특히 쵸크계열의 서브미션 능력이 매우 탁월합니다.



에릭 실바는


1라운드 폭발적인 움직임에 비해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체력이 저하되는 모습을 보이고 존 피치와의 3라운드는 집중력마저 흩트러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반면 브라운은 스티븐 톰슨과의 경기 1라운드 테이크다운 전략이 안통하며 체력이 일찍 떨어졌음에도 2라운드 맷집으로 톰슨의 타격을 견디고 결국 3라운드 역전시키는 끈기와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즉, 이 경기는 브라운에게 초반의 실바의 타격 & 서브미션 피니쉬 능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경기후반 실바의 떨어진 체력적 약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느냐의 시합입니다.




2. 타격의 상성



브라운의 타격의 가장 큰 장점은


좋은 스텝과 거리감각을 바탕으로 상대의 선제공격이 실패하고 밸런스가 무너진 틈에 반격을 시작하며 상대가 뒤로 밀리기 시작할 때 나오는 런닝 쓰루 펀치 컴비네이션입니다.


파워와 정확도가 굉장히 좋고 갑작스레 원거리를 밸런스가 유지되며 날아오는 맷 브라운의 펀치에 밸런스가 무너진 상대는 매우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합니다.


이후 브라운은 초근접거리를 만들고 클린치 상황에서 엘보우와 무에타이 클린치로 데미지를 더욱 축적시키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당연히 이 능력은 브라운의 좋은 신체조건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상대가 작다면 이 초근접전은 브라운의 확실한 영역이 되어버립니다.


게다가 펀칭파워는 상당해 상대는 몇대 버텨도 데미지가 축적되며 다음 라운드 경기를 포기하기 일 수 입니다. 



하지만 이런 능력은 자신보다 더 크고 사우스포이며 밸런스가 무너질 때 태클시도로 브라운의 장기를 쓸 공간을 지워버리며 위기를 모면하는 김동현을 상대로 잘 통하지 않은 패턴입니다.


실제로 맷 브라운은 UFC에서의 16경기 동안 15경기를 오소독스 스탠스와 싸웠습니다.



또한 브라운이 타격에서 어려움을 겪은 경기가 스티븐 톰슨 전으로 그의 특이한 태권도 스탠스  때문에 톰슨의 밸런스를 무너트리지 못하며 자신의 주특기를 살리지 못하고 스탠딩에서 수많은 타격을 허용했습니다.


즉, 브라운은 사우스포 스탠스에 태권도 스탠스 그리고 스텝이 좋은 선수라면 타격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조건을 갖춘 선수가 에릭 실바입니다.  실바의 스피드와 스텝은 브라운보다 좋아 보이고 실바는 스위칭 파이터입니다. 사우스포 스탠스에 능하며 실바 역시 태권도 스탠스를 취하며 킥 위주의 타격전을 펼치는 유형입니다.


또한 근접거리에서의 브라운의 좋은 엘보우와 니킥의 경우도 엘보우는 몰라도 적어도 니킥 부분에서는 실바의 니킥 타이밍이 빠르고 예리합니다.


실바의 언더훅 파고 그 짧은 거리에서 공간만들어 정확하고 빠르게 복부에 집어넣는 니킥은 거의 예술의 경지입니다.


브라운은 자신의 타격의 80%이상을 Distance와 클린치 영역에서 만들어내는데 이 영역에서 초반라운드 고전할 확률이 많은 경기입니다.


3. 클린치 싸움이 승부를 가른다.


   


클린치에서의 무기는


실바의 유도와 바디니킥 VS 브라운의 엘보우, 무에타이 클린치 & 니킥 입니다.


실바의 유도가 통하여 테이크다운에 성공한다면 그라운드 게임이 위협적인 실바가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고 


브라운의 엘보우, 무에타이 클린치 & 니킥이 통한다면 내구력이 좋은 브라운이 끈임없이 압박하며 실바의 체력을 빠르게 소진시킬 수 있습니다.


이중 누구의 무기가 강하냐는 물음에 저는 실바에 한표를 던집니다.


이유는 실바의 바디니킥이 너무 좋아 니킥 싸움에서 앞서며 브라운의 클린치 게임 위력을 반감시킬 수 있고 실바의 클린치에서 상대의 백으로 돌아가는 능력이 출중하기 때문입니다.


김동현전의 경우 실바는 김동현의 백을 두번 잡지만 그냥 놔줍니다. 자신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이죠 ... 하지만 이번 경기는 백을 잡으면 그건 자신의 영역이 되는 시합입니다.


또한 출중한 유도실력을 가진 에릭 실바가 스탠딩이 아무래도 부담되기에 이번 경기 적극적으로 유도식 테이크다운을 노릴 것으로 보이고 실바의 유도식 테이크다운이 김동현, 롬바드와 비견될 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클린치에서의 무기가 실바가 훨씬 많아보이는 시합니다.



4. 브라운의 플랜B는 통할까?


- 맷 브라운은 상당히 웰라운드한 타입으로 스탠딩에서 고전하면 테이크다운 전략으로 갈 수 있는 선수이고 스티븐 톰슨전 결국 플랜B를 통해 승리를 쟁취했습니다.


과연 브라운의 테이크다운은 실바에게 통할까요?


에릭 실바의 테이크다운 디펜스는 68%로 그리 높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는 존 피치전 6번을 허용하며 스탯이 많이 내려갔고 그 이외의 경기는 상당히 방어를 잘 했습니다. 김동현 조차도 사실 4번 중 1번을 성공했지만 이 한번도 타격을 맞췄기에 가능한 테이크다운 이었습니다.


반면 브라운의 태클은 빠르거나 타이밍을 잘 잡는 타입은 아닙니다. 맷집으로 버티며 밀고들어가 힘으로 뽑으려는 타입이랄까?



이렇게 느리고 눈에 보이게 들어오면 상대의 태클을 스프롤하며 백을 잘잡는 에릭실바에게 그라운드에서 백을 잡히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뭐 브라운의 클린치테이크다운은 유도베이스의 실바를 테이크다운시키기 거의 어렵다고 보이구요....


결국 브라운의 테이크다운은 통하지 않을 확률이 많다는 생각입니다.



종합적으로



브라운이 실바를 이기기 위해서는 압박하며 클린치 상황을 만들고 그 영역의 경쟁에서 이기며 실바의 체력을 소진시켜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 이게 그리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브라운의 내구력이 좋지만 실바의 폭발력과 피니쉬 능력 역시 무시못합니다.


브라운이 모든 영역에서 고전하지만 맷집으로 견디고 또 경기중 언제든 터질 수 있는 한방으로 역전을 시킬수도 있다고 보이지만 저는 그보다는 실바가 스탠딩에서 브라운의 압박을 잘 피하며 그라운드로 내려가 서브미션을 잡을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됩니다.


이 경기 의외로 실바가 쉽게 잡을 수도 있다고 보이고 브라운이 이긴다면 꽤나 고전하며 이기는 그림이 예상이 됩니다.


이 경기는 브라운의 체력, 맷집 그리고 챔피언이 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자신보다 빠르고 스텝이 좋은 상대를 상대로 브롤러 타입의 브라운의 타격의 대응능력 그리고 약점으로 지적받는 서브미션 디펜스까지 모든 부분을 검증받을 좋은 시합으로 보입니다.


이 경기 에릭 실바의 65%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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