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아빠의 Life log

도날드 세로니 VS 짐 밀러 예상분석 - UFN45 본문

MMA/예상분석

도날드 세로니 VS 짐 밀러 예상분석 - UFN45

평산아빠
반응형






연승 행진을 거두며 기사회생(?) 하고 있는 양 선수의 대결입니다.


이 두선수의 대결은 챔피언로드에 올라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보여지기에 그 어느때보다 양선수의 대결은 절실해 보입니다.




그럼 , 양 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도날드 세로니 프로필 & 전적

전적 : 23승 (3(T)KO, 15Sub, 5Dec) 6패(1(T)kO, 1Sub, 4Dec) 
신장 : 182cm
나이 : 31세
리치 : 73

랭킹 : 6위

스탠스 : 오소독스

주요승리선수 : 에드손 바르보자, 에반 던햄, 찰스 올리베이라, 제이미 바너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Donald-Cerrone-15105


짐 밀러 프로필 & 전적

전적 : 24승 (3(T)KO, 14Sub, 7Dec) 4패(0(T)KO, 1Sub, 3Dec)
신장 : 172cm
나이 : 30세
리치 : 71

랭킹 : 7위

스탠스 : 사우스포

주요승리선수 : 조 로존, 글레이스 티바우, 찰스 올리베이라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Jim-Miller-14463





분석 개요


1. 짐 밀러 체형의 선수들을 잘 다루는 세로니


2. 밀러가 세로니를 이길 수 있는 영역은 그라운드게임


   ㄱ. 세로니를 테이크다운 시킬 수 있을까?


   ㄴ. 테이크다운 성공 이후 세로니를 서브미션 시킬 수 있을까?


3. 밀러의 최대 약점 체력, 세로니는 3라운드의 제왕



1. 짐 밀러 체형의 선수들을 잘 다루는 세로니





 - 스티븐스, 시버 등 자신보다 상당히 작고 발이 느린 파워형 선수를 만날 때 무에타이 클리닉을 개소하는 세로니입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주특기인 킥킹 플레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거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짐 밀러는 이 범주에 드는 선수입니다.


세로니는 안면타격디펜스가 좋은 편이 아니고 50대50 상황의 펀치교환에서 약합니다. 


또한 바디킥에 대한 맷집이 턱에 비해 약합니다. 


그러하기에 좀비처럼 달려드는 네이트 디아즈에 맞불을 놓다가 당했고 최고의 바디킥커 앤소니 페티스에게 주저앉았습니다. 또한 도스 안요스에게 역시 바디킥에 데미지가 쌓이며  바디샷 & 훅 패턴에 당했습니다.





도스 안요스전 이후 타격 좀 하는 선수들은 세로니와 붙었을 때 바디샷 & 훅 패턴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세로니는 보고 찔러넣고 킥으로 마무리하는 스타일로 자신의 거리를 유지하는게 세로니의 가장 중요한 스탠딩 타격의 요체입니다.


즉, 투박하게 세로니의 거리를 깨거나 세로니보다 더 좋은 거리조절 능력과 스피드 통해 세로니의 타이밍과 리듬을  흩트러트려 킥보다 펀치가 나오게 하면 세로니를 타격에서 압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밀러는 엄청난 넉아웃 파워나 효과적인 전진압박. 뛰어난 킥테크닉, 스피디한 스텝을 바탕으로 한 거리조절 능력 등 세로니의 거리감각을 흩트러트리고 킥 플레이보다 펀치플레이에 치중하게 할 무기를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밀러는 펀칭 파워, 전진 압박, 킥 테크닉, 스텝 등이 나쁜 편은 아닙니다. 단지 타격 스페셜 리스트 세로니의 리듬을 깨트리기에 부족하다는 의미입니다.)


오히려 세로니가 좋아하는 첫타를 받아주고 카운터를 날리고 가드가 좀 높은 유형의 신장이 작고 발이 느린 인파이터로 


앞손 찔러주고 가드올려놓고 레그킥, 안면가드하고 백스텝 밟는거 따라가서 레그킥, 펀치교환 이후 떨어지는 타이밍의 하이킥, 뒤손 페인트로 상대의 앞손 끌어내고  니킥, 상대의 뒷손을 내며 붙으러 나오는 타이밍의 바디니킥까지 여러가지 킥패턴에 많이 노출되는 유형의 선수로 보이고


이번 경기 스탠드업 게임으로 경기가 진행될 경우 킥에 의해 다운되면서 (T)KO되는 장면이 연상됩니다.


특히나 뒷손 패링에 실패하며 킥에 침몰할 확률이 많아 보입니다.



2. 밀러가 세로니를 이길 수 있는 영역은 그라운드게임


- 헨조 그레이시 주짓수 3단이라는 카모에스를 암바로 서브미션시키는 짐 밀러



-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이 타격 상성 측면에서 짐 밀러가 기존의 모습으로 나온다면 별로 가망이 없어 보입니다.


이런 타격에서의 열세를 극복할 방법은 역시나 밀러의 그라운드 게임입니다.


밀러는 찰스 올리베이라, 파브리시오 카모에스까지 서브미션 시킬 정도로 서브미션 능력이 출중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첫째 세로니를 테이크다운 시킬수 있느냐와 테이크다운 시켜도 서브미션 시킬 수 있느냐의 문제를 생각해 봐야합니다.


ㄱ. 세로니를 테이크다운 시킬 수 있을까?


도날드 세로니의 테이크다운 스탯을 살펴보면


세로니의 테이크다운 디펜스율은 64%(WEC포함)입니다.


UFC에서 와그너 호차에게 1번, 스탠딩에서 밀린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두번만 허용했고 세로니의 테이크다운디펜스율이 낮은 것은 WEC시절 벤 핸더슨에게 8번, 제이미 바너에게 9번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UFC 13번의 경기에서 11번의 클린시트(테이크다운 허용 0인 경기)를 기록하고 있으며 UFC 라이트급 2위의 테이크다운 디펜스율(87.5%)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테이크다운 디펜스에 있어서  능한 선수입니다.


반면 짐 밀러의 테이크다운 스탯을 살펴보면


밀러는 최근 5경기 44.4% 테이크다운성공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경기당 1.33번 성공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타격에서 밀린 네이트 디아즈전 5번 시도에 한번만을 성공했고 그마저도 오랜 시간 눌러놓지 못했습니다.


세로니 역시 디아즈와 비슷한 피지컬에 역시나 좋은 주짓수를 가지고 있고 클린치 상황에서의 니킥이 디아즈보다 오히려 더 좋기에 신장이 작은 밀러가 디아즈전과 같이 니킥에 고전하며 클린치 상황에서 테이크다운으로 이어가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태클에 의한 테이크다운은 더욱 요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ㄴ. 테이크다운 성공 이후 세로니를 서브미션 시킬 수 있을까?


- 에반 던햄이 하프가드스윕으로 탑을 차지하는 순간 트라이이앵글 그립을 완성하며 서브미션승을 따내는 도날드 세로니



도날드 세로니는 29경기 중 단한번만 서브미션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에반 던햄, 에드손 바로보자에게 생애 첫 서브미션패를 안겨 줬고 23승중 15승을 서브미션승으로 장식할 정도로 주짓수가 좋은 선수입니다.


가드플레이 역시 자신의 긴 다리를 이용해 트라이앵글 그립을 상당히 잘 잡고 이스케이프, 스윕 혹은 서브미션으로 이어갑니다.


앤소니 페티스와 비슷한 스타일의 가드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로 신장이 작은 밀러가 탑을 차지해도 컨트롤하는게 쉬운 스타일이 아닙니다.


또한 상대를 다운시킨 이후 RNC로 연결하는 동작이 상당히 좋은 세로니입니다.


반면 밀러는 최근 5경기중 두번을 쵸크에 의해 패하고 조 로존전 역시 공이 살려줬지 거의 쵸크에 걸릴뻔 했습니다. 즉, 밀러는 서브미션에서 오펜스는 상당히 좋은데 자신의 체력이 떨어지거나 데미지를 입으면 디펜스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그라운드에서 공수밸런스가 그리 좋은 선수가 아닙니다.


만약 세로니에게 타격을 허용하고 그라운드로 간다면 오히려 서브미션으로 패할 수 있는 확률도 있어 보입니다.


3. 밀러의 최대 약점 체력, 세로니는 3라운드의 제왕


- 팻 힐리의 압박에 체력을 소진하며 서브미션패를 당하는 짐 밀러


- 밀러의 최대 약점은 제목처럼 체력입니다. 


팻 힐리, 조 로존, 네이트 디아즈, 벤 핸더슨전의 공통점은 급격한 체력저하를 보이며 후반 라운드 무기력해 졌다는 점입니다.


반면 도날드 세로니는 자신이 패한 하파엘 도스 안요스, 네이트 디아즈전에서 특유의 맷집과 체력을 바탕으로 많은 데미지를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인 체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3라운드를 대등하게 혹은 라운드를 이겼고 자신이 승리한 경기에서의 3라운드는 경기 격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종합적으로


짐 밀러는 다운그레이드된 크리스 와이드먼의 느낌입니다. 뭐랄까 상당히 웰라운드하고 기술의 연계가 좋습니다.


하지만 테크닉과 파워적인 측면에서도 다운그레이드되고 와이드먼이 가지는 좋은 피지컬 어드밴티지는 가지고 있지 않은 선수로 ...


비슷한 사이즈의 선수를 상대로 그 선수의 약점을 파고들며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이런 웰라운드함은 반대로 말하면 강력한 무기가 별로 없음을 의미하고 이런 웰라운드한 영역을 차단할 수 있는 선수를 만나면(강력한 타격과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을 가진 선수, 강력한 타격과 좋은 주짓수를 가진 선수, 강력한 레슬링과 탑컨트롤 능력이 좋은 선수 등) 약해지는 밀러입니다.



도날드 세로니는 밀러를 압도하는 타격과 밀러의 테이크다운을 막을 수 있는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 그리고 그라운드에서 이스케이프할 수 있는 주짓수를 가지고 있으며 피지컬 어드밴티지와 카디오 어드밴티지를 가지는 선수입니다.


이 경기 짐 밀러가 초반에 안면타격 허용율이 높은 세로니에게 큰거 한방을 맞춰 그라운드에서 깜짝 서브미션승을 거두지 않는다면 꽤나 고전할 경기로 보이며


저는 도날드 세로니의 70%승을 예상합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