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아빠의 Life log

로비 라울러 VS 맷 브라운 예상분석 - UFC on FOX12 본문

MMA/예상분석

로비 라울러 VS 맷 브라운 예상분석 - UFC on FOX12

평산아빠
반응형







아직까지 맥도날드의 타이틀샷 소식이 없는 것으로 봐서 이 경기의 승자가 타이틀샷을 얻을 확률이 매우 높은 경기입니다.

또한 맷집과 넉아웃파워가 좋은 양 선수의 화끈한 대결로 경기의 무게감과 더불어 내용 자체도 굉장히 기대가 되는 경기입니다.

과연 맷 브라운은 자신에게 찾아온 인생최대의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어있을까요?



자 그럼, 양 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로비 라울러 프로필 & 전적

 

전적 : 23승 (19(T)KO, 1Sub, 3Dec), 10패(1(T)KO, 5Sub, 4Dec)
신장 : 180cm
나이 : 31세
리치 : 74

스탠스 : 사우스포

랭킹 : 1위

주요승리선수 : 맷 린들랜드, 조쉬 코스첵, 로리 맥도날드, 제이크 앨렌버거 등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Robbie-Lawler-2245


맷 브라운 프로필 & 전적

전적 : 19승(12(T)KO, 5Sub, 2Dec) 11패(9Sub, 2Dec)

신장 : 183Cm
나이 : 33
리치 : 76인치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5위
주요승리선수 : 스티븐 톰슨, 조단 메인, 마이크 스윅, 마이크 파일, 에릭실바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Matt-Brown-14310



1. 자신의 단점을 극복한 공통점

- 맷 브라운의 기존의 대표적인 약점은 서브미션 디펜스입니다.


그는 커리어상 9번의 서브미션 패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7연승을 하면서 서브미션을 안당하고 있고 특히나 에릭 실바에게 다운당하고 백을 잡힌 상태에서도 위기를 극복하면서 서브미션 디펜스의 약점을 이제 극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로비 라울러의 대표적인 약점은 레그킥 디펜스와 체력 그리고 테이크다운 디펜스입니다.

레그킥 디펜스는 여전히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지만 체력과 테이크다운 디펜스분야는 상당히 개선된 모습입니다.

체력은 탑클래스는 아니지만 후반 라운드 무력해지는 모습은 이제 찾아볼 수 없고 테이크다운 디펜스분야는 비약적인 발전이 이루어진 모습입니다. 


UFC 홈페이지 장점 부분에 로비 라울러의 장점으로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등재되어 있을 정도이고 실제로 체급내 최고의 레슬러 핸드릭스의 수많은 테이크다운을 방어해냈고 또한 테이크다운 성공율 1위,2위의 로비 라울러와 로리 맥도날드의 테이크다운도 허용은 했지만 효과적으로 방어해냈습니다.

이런 이들의 단점 극복은 라울러가 브라운을 서브미션시키거나 브라운이 라울러를 테이크다운시키며 컨트롤 해주는 식의 경기 흐름이 아닌 스탠딩 타격전에서 승부가 갈릴거라는 예측을 가능하게 합니다.


2. 스탠딩에서의 약점 : 누가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기 쉬울까?

ㄱ. 라울러의 약점을 브라운은 공략할 수 있을까?


앞서 언급했듯 라울러의 스탠딩 타격전의 약점이라면 레그킥 디펜스입니다.

좋은 스텝을 가진 라울러는 레그킥으로 공략당하며 기동력을 잃고 경기를 어렵게 푸는 경우가 종종 있고 최근 핸드릭스전 역시 레그킥을 많이 허용하며 경기가 힘들어졌습니다.

또한 체력적인 면에서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탑클래스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브라운의 지금까지의 스타일로 볼 때 레그킥을 많이 차는 스타일도 쌔게 차는 스타일도 아니고 어느정도 거리를 잡거나 셋업용으로 많이 쓰기 때문에 라울러의 레그킥 허용이라는 약점을 공략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브라운의 최대 장점 중 하나인 컨디셔닝 능력은 이 경기가 3라운드를 넘어갈 때 라울러를 공략할 수도 있는 부분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라울러의 핸드릭스와의 5라운드 경험 그리고 최근 개선된 체력을 고려할 때 체력때문에 브라운에게 잡힌 스티븐 톰슨이나 에릭실바의 전처를 밟을 확률은 그리 많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ㄴ. 브라운의 약점을 라울러는 공략할 수 있을까?


브라운은 서브미션 디펜스의 약점을 극복했지만 바디에 대한 약점을 최근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단 메인, 에릭 실바에게 1라운드 바디를 공략당하며 거의 패배 직전까지 몰렸습니다. 또한 이런 바디 공격들이 데미지가 차곡차곡 쌓인게 아니라 단발성 공격에 당한거라 안면 맷집에 비해 바디 맷집은 꽤나 약하다는 생각이 드는 브라운입니다.


또한 브라운의 킥방어 형태가 두손을 모두 킥을 방어하는데 사용하고 글러브가 아닌 팔뚝으로 막는 꽤나 높은 가드를 취하기 때문에 바디가 많이 비는 디펜스의 단점도 있습니다.

 

이런 브라운의 단점을 라울러가 공략할 확률은 꽤나 높아보입니다.

 

일단 브라운의 바디를 공략하기 수월한 사우스포 스탠스에 상당히 킥이 좋은 선수입니다. 이 선수의 펀칭파워도 좋지만 최근 그의 대부분의 넉아웃승은 킥 혹은 니킥을 통해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제로 최근 5승중 맥도날드전을 제외한 4번의 승리가 킥 혹은 니킥이 주된 승리의 원인이었습니다.

 

라울러의 킥은 바디킥보다는 헤드킥에 집중하는 면이 있지만 이번 경기 충분히 전략적으로 바디킥의 빈도를 높이는 전략을 들고 나올 확률이 많습니다.

 

또한 최고클래스의 타격테크닉을 가진 선수답게 바디샷도 좋은 선수입니다.

 

약점의 공략이라는 측면에서는 라울러가 브라운보다 한발 앞서있다고 보입니다.


3. 타격상성

 

ㄱ. 반격

   

 

-  두선수 모두 상대의 첫타를 피하며 무너진 틈에 상대를 공략하는데 능합니다.

 

브라운은 첫타를 피하고 상대의 밸런스가 무너진 틈을 밀고 들어가 연타를 퍼붇고 라울러는 상대의 타격을 유도하고 카운터를 꽂아 넣는데 능합니다.

 

브라운은 리치 어드밴티지와 스텝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긴 거리를 활용하고 라울러는 앞손 페인트로 상대의 타격을 끌어내는데 능합니다.

 

여기서 주목하고 싶은 부분이 브라운의 어그레시브와 라울러의 밸런스 유지 능력입니다.

 

브라운은 상당히 어그레시브한 파이터입니다. 기술적이라기 보다 맷집을 믿고 원초적으로 밀고 들어가며 크게크게 치는 스타일입니다. 이런 어그레시브함과 크게 치는 스타일은 밑밥을 잘 깔고 상대의 타격을 내게 유도하여 카운터를 잘 치는 라울러에게는 싸우기 편한 스타일입니다.


 라울러의 첫번째 레프트가 빗나간 이후 밸런스가 잘 유지되기에 라울러는 순간 머리를 움직여 주며 상대의 반격에 대비합니다.


반면에 라울러의 선제공격은 밸런스가 잘 유지되면서 나옵니다. 잽이 상당히 간결하고 빠르며 레프트도 밸런스가 잘 유지된 채 나옵니다. 또한 원,투,쓰리가 밸런스가 잘 유지된 채 굉장히 빠른 스피드로 나옵니다.

 

상대의 첫타 이후 무너지는 밸런스의 틈을 파고들어 밀고들어가는 브라운 입장에서 반격의 기회를 잡기가 여타 다른 선수보다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반면 브라운의 어그레시브한 성향으로 라울러는 카운터의 기회를 많이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ㄴ. 압박

 

- 두선수 모두 압박이 매우 좋은 선수입니다. 


 - 이장면이 참 인상적인데요 ... 같이 뒷손으로 주고 받았는데 메인만 충격을 받고 뒤로 물러나며 결국 TkO패 합니다. 맷집과 펀칭파워를 이용하 단순한 압박과 이것 계속 해내는 컨디셔닝능력이 브라운의 최대장점으로 보입니다.


브라운은 긴 리치, 맷집, 넉아웃 파워와 기세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들이대며 압박합니다. 이런 압박에 브라운을 상대하는 모든 선수는 백스텝을 밟았습니다.

 

하지만 로비 라울러는 브라운과 같이 들이대는 스타일에 매우 좋은 카운터를 날릴 수 있고 또한 타격의 넉아웃파워가 체급내 최고 클래스입니다.

 

과연 브라운이 라울러의 타격을 안면에 허용하고도 계속 압박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만약 압박하지 못한다면 브라운의 리듬이 깨지고 이는 곳 브라운의 체력을 저하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로비 라울러의 압박은 사우스포 스탠스의 장점인 상대의 앞손을 무력화시켜주는 앞손 싸움과 강력한 레프트킥을 통해 압박해 들어갑니다.

또한 좋은 헤드무브먼트와 커팅 능력을 바탕으로 어찌보면 무모할 정도로 거리를 좁히며 들어가 빠른 핸드스피드와 묵직한 원,투로 상대를 곤혹스럽게 만듭니다.


 

이런 라울러의 전진압박은 최초로 로리 맥도날드의 거리를 깨트리고 체급내 최강파워 핸드릭스의 거리로 들어가 뒤로 물러나게 만들었으며  제이크 앨렌버거를 넉아웃시켰습니다.

 

브라운은 오소독스에 맥도날드보다 거리유지능력이 나쁘고 핸드릭스보다 파워가 떨어진다고 보입니다. 맷집은 핸드릭스와 비슷하다고 보입니다.

 

또한 브라운은 앨렌버거처럼 앞손 활용 능력과 킥이 그리 좋은 선수는 아닙니다. 또한 앨렌버거, 맥도날드, 핸드릭스의 공통점인 위기상황에 라울러를 테이크다운시키며 위기를 타계할만큼 좋은 테이크다운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브라운의 장점인 맷집, 체력, 리치 어드밴티지, 펀칭 파워만으로는 라울러의 방패를 깰 수 있을지언정 창까지 무뎌지게 만들기는 힘들다고 보입니다. 라울러의 창을 무뎌지게 만들고 침몰시키기 위해서는 뛰어난 스텝, 스위칭능력, 강력한 테이크다운, 좋은 레그킥 능력이 더해져야 한다고 보입니다.

 


맷 브라운의 습관 (개인적인 우려)

 




- 맷 브라운은 전진 러쉬를 하며 펀치를 낼 때 입을 벌리는 습관이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항시 걱정되더군요 ... 라울러의 펀치가 벌어진 턱에 제대로 꽂히면 의외로 한방에 넉아웃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

 

 

종합적으로

 

브라운의 파워를 견딜수있는 내구력, 전진압박을  깨트릴수있는 파워와 스피드, 바디를 공략할 수 있는 테크닉, 끈질기게 같은 속도로 들어오는 압박에 대처할 수 있는 경험, 위기관리능력과 개선된 체력을 통해 브라운의 핵심 무기들에 대항하며 거기에 더 높은 수준의 타격 테크닉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로비 라울러입니다.

 

또한 언급하진 않았지만 브라운의 클린치상황에서의 파워를 바탕으로 한 목잡고 엘보날리는 패턴에 동등한 파워 그리고 테크닉으로 방어해낼 수 있는 선수라고 보입니다.

 

브라운의 맷집, 믿을 수 없는 컨디셔닝 능력 그리고 펀칭 파워를 바탕으로 한 원초적인 플레이가 로비 라울러의 탑클래스의 창과 방패를 모두 깨버리고 체력적인 약점을 공략하며 4,5라운드에 역전 넉아웃승을 거둘 수도 있을 확률이 꽤 있지만

 

기본적으로 라울러의 승률이 더 높은 경기로 보입니다.

 

저는 이 경기 로비 라울러의 65%승을 예상합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