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아빠의 Life log

UFC180 감상후기 - 할리피뇨의 나라 멕시코 ... 역시 화끈하네^^ 본문

MMA/MMA

UFC180 감상후기 - 할리피뇨의 나라 멕시코 ... 역시 화끈하네^^

평산아빠
반응형








오늘 경기 참 화끈하네요^^



헥터 어비나 VS 에드가 가르시아


- 흠... 경기는 재밌는데 ... 일단 조금 수준이 낮아 보였네요 ... 왜이리 느려보이는지 ...


에드가 가르시아는 5년만의 UFC복귀에 또 패하며 UFC 마수걸이승에 실패했네요 ...


뭐 ... 다른건 모르겠고 가르시아는 왜 계속 목을 내주어는지 ... 아무튼 메인카드 산뜻한 출발이네요 ...



아우구스토 몬타뇨 VS 크리스 헤더리


- 몬타뇨의 전적이 좋고 100% 피니쉬를 하고 있지만 샘 알베이에게 진 전적을 보고 그렇게 기대를 안했는데 ... 제2의 브랜든 탯치네요 ...


뭐 같은 체급이라고는 절대 보여지지 않는 엄청난 피지컬과 그 피지컬을 살린 위력적인 니킥 그리고 좋은 그라운드의 움직임까지 ...


아직 타격쪽에서는 아주 좋은 모습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메이저 무대에 오른 만큼 좋은 코치진 밑에서 본격적으로 타격을 다듬는다면 좋은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어보이네요 ...


하지만 아직 이런 타격으론 스티븐 톰슨이나 조던 메인도 넘지 못할 거 같은 느낌은 있네요.



데니스 버뮤데즈 VS 히카르도 라마스


- 또 라마스다운 갸우뚱 플레이가 나오네요 ... 뭔가 라마스가 밀리는 느낌인데 ... 결과는 라마스 승 ^^


히카르도 라마스는 상대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상대 적응 능력이 굉장히 좋은 선수로 보이고 또 그렇게 하기 위한 테크닉이 전반적으로 모두 좋은 선수로 보입니다.


버뮤데즈와의 클린치싸움도 너무 멋졌고 (특히 더블언더훅 파고 돌리며 공간 돌려서 니킥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더군요) 버뮤데즈를 다운시킨 잽도 턱에 정확히 안들어간 잽이라 후속 길로틴 동작이 어설펐으면 버뮤데즈가 충분히 극복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 길로술사 답게 엄청나게 깔끔하고 빠르게 서브미션 시켜버리네요 ...


피지컬도 그렇고 스피드와 파워까지 스타일은 다르지만 뭔가 ...버뮤데즈 경기를 보면서 약빤 오브레임을 연상시켰는데 ... 아쉽네요 ...



켈빈 가스텔럼 VS 제이크 앨렌버거


- 이건 뭐 사이즈에서 부터 엄청나게 차이가 나고 가스텔럼의 스피드와 스텝 그리고 사우스포의 이점을 잘 활용하는 점과 파워와 레슬링 거기에 그라운드에서의 유연함과  서브미션 능력까지 ... 이 선수 분명 물건이고 현재 컨텐더들과의 경쟁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맷집과 신중함 그리고 탑컨트롤 능력에 멕시칸계라는 점은 보너스로 보이네요 ...


또하나 굉장히 스텝을 활발히 밟는데도 불구하고 니콜라스 무소케전 보여준 체력은 챔피언으로 가는 가장 기본이 되는 체력이 된다는 점 ... 이게 굉장히 매력적이네요...



파브리시오 베우둠 VS 마크 헌트


- 아... 정말 여우같은 베우둠이네요 ...


헌트가 가장 위협적인 1라운드 아예 라운드를 내줄 생각까지 하며 안들어가네요 ... 그냥 킥으로 견제만하고 타이밍 태클이나 노리면서 헌트의 타격을 경계하는 모습이네요 ...


사실 1라운드 지나고 "헌트가 이기는거 아냐?"하는 사람들 많았을거 같네요 ...


그런데 ... 2라운드 시작하면서 스텝밟는거 보고 탄식이 나왔네요 ... 헌트는 확연히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베우둠은 소위 기어를 올리는 모습을 보고 이거 어렵겠단 생각을 했네요 ...


아마도 1라운드 그라운드 상황이 생기면서 베우둠쪽에서 헌트의 체력이 떨어진 것을 파악하고 2라운드부터 기어를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저도 속은게 ... 베우둠이 오브레임전 보여준 무기력한 테이크다운을 몇차례 하는 것을 보며 "어? 저런거 헌트에게 안통할텐데 ... 저거 몇번 하면 오브레임전처럼 체력 떨어지면서 경기 꼬일텐데 ... 이거 헌트 이기는거 아냐?"하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속았네요 ...


몇차례 어이없는 테이크다운으로 셋업해놓고 테이크다운 페인트에 이은 헌트의 작은 신장의 단점을 노린 맞춤형 니킥 ... 아마도 이 동작을 굉장히 많이 준비해 왔을 것으로 보이네요 ...


서브미션이 아닌 타격으로 헌트를 끝내는 베우둠 ... 진짜 여우같은 선수네요 ...


뭐 레프리의 스탑 선언에 대해 불만은 없지만 그래도 헌트가 맞다 정신이 들었는지 회심의 펀치를 날리는 순간 스탑선언이 되서 조금 더 놔둬도 되는게 아닌가 하는 아주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드네요 ... 아마도 이런게 미련이겠죠 ^^;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