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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 로우지 VS 캣 진가노 예상분석 - UFC184 본문

MMA/예상분석

론다 로우지 VS 캣 진가노 예상분석 - UFC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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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맥만이 무력하게 패하면서 사실상 현재 로스터에서 론다 로우지를 가장 위협할 수 있는 선수로 캣 진가노를 예상하고 있는데 배당차는 리즈 카무치급으로 엄청난 언더독을 기록하고 있는  캣 진가노네요...


론다 로우지의 최근 2승이 서브미션이 아닌 타격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점이 이런 배당을 형성하게 했다고 보입니다.


사실상 체급 장악력이나 남녀를 모두 합친다면 P4P 1위로 보이는 론다 로우지라는 거대한 챔피언에 맞서 캣 진가노는 희대의 빅 업셋을 만들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론다 로우지 프로필 & 전적

 

전적 : 10승 (2(T)KO, 8Sub), 0패
신장 : 167.8cm
나이 : 28세
리치 : 66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챔피언

상세전적 :http://www.sherdog.com/fighter/Ronda-Rousey-73073

 

캣 진가노 프로필 & 전적

전적 : 9승 (5(T)KO, 3Sub, 1Dec) 0패
신장 : 167.6cm
나이 : 32세
리치 : 68

스탠스 : 사우스포

랭킹 : 1위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Cat-Zingano-33932



분석개요


1. 겹치는 영역 ... 클린치 


2. 완력의 차이


3. 피니쉬 VS 끈질김


4. 진가노가 해야할 것과 피해야 할 것


   ㄱ. 진가노가 해야할 것

   ㄴ. 피해야 할 것



 

 

1. 겹치는 영역 ... 클린치 


 

- 두선수가 겹치는 영역인 클린치 싸움이 이 경기 가장 중요한 승부처입니다.


론다 로우지야 말할 것도 없지만 캣 진가노 역시 시합 시작 10초 이전에 거의 대부분의 시합에서 클린치가 시작됩니다.


여기서 상대를 그라운드로 끌고 가 상대의 체력을 갉아먹고 경기를 끝내는 형태의 캣 진가노 입니다.


그럼 이 영역에서 더 강점을 보이는 선수를 누구일까요?


저는 아직까진 이 영역에서 론다 로우지를 넘어설 여자 선수가 없어보입니다.


- 론다 로우지 플레이의 시작인 앞손으로 상대 목 잡기 ... 개인적으로 론다 로우지 기술 중 가장 좋아하는 기술입니다.


처음 잽을 내며 상대의 목을 제압하는 로우지의 기술이 너무 좋고 



진가노가 클린치에서 론다 로우지에 안좋은 점은 무에타이 클린치로 목을 제압해 슈플렉스나 아나콘다쵸크 등으로 테이크다운을 시키거나 더블언더훅을 파며 몸을 밀착시키기 보다는 한쪽 어깨로 밀면서 니킥 공간을 만들고 레그트립 기회를 잡는다는 점인데요 ... 




완력의 차이로 체력이 생생한 론다 로우지를 무에타이 클린치로 제압하기 힘들어보이고 오히려 로우지의 팔뚝으로 상대의 목을 밀면서 몸을 붙여 더블언더훅을 완성하고 유리한 포지션을 잡는 기술에 당할 확률이 높고 한쪽어깨로 밀며 니킥을 넣는 패턴도 사이드를 내주게 되기 때문에 클린치에서 론다 로우지가 가장 좋아하는 포지션이 나오며 테이크다운 당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보입니다. 






그외에도 진가노의 클린치 테이크다운이 안아 띄우기, 슈플렉스류의 그레코로만 레슬링식 테이크다운으로 크고 중심이 좋은 로우지의 상체 중심을 흔들면서 크게 테이크다운 시키긴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또하나 진가노가 좋아하는 호미걸이식 레그트립 역시 유도가인 로우지에게 통하기 힘든 패턴으로 보입니다.


솔직히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올림픽 근처에도 못가본 레슬링 베이스의 선수에게 체력저하가 오기전까지 슈플렉스에 당하거나 레그트립에 당하는건 좀 굴욕이라고 생각되고 이런 식의 테이크다운은 나오기 쉽지 않다고 보입니다.


반면 진가노의 테이크다운 디펜스는 아주 좋은 편은 아니기에 로우지가 테이크다운 시키는데 그리 어렵진 않아 보입니다.


또한 사라 맥만을 클린치에서 끝냈을 정도로 로우지의 클린치는 테이크다운 작업 뿐만 아니라 상대에게 데미지를 주는 클린치 타격에도 굉장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완력의 차이

 





- 론다 로우지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그 엄청난 완력에 어느 정도 대항할 힘이 있어야 합니다. 론다 로우지의 완력은 사라 맥만전을 통해서 그 위력이 제대로 드러났는데요 ...


맥만전 피니쉬 하기 직전의 상황을 보면 맥만에게 언더훅을 파이고도 오버훅 잡은 왼손으로 맥만의 중심을 흔들고 생긴 공간에 니킥을 꽂아 다운시킵니다. 


이런 장면은 같은 체급에서 정말 나오기 힘든 괴력입니다.


이런 로우지의 괴력에 맞설 파워가 진가노는 있을까요?


파워적인 측면에서 진가노는 여타 다른 선수들과 그리 달라보이질 않습니다.


미샤 테이트전을 보면 테이트-로우지 사이에는 엄청난 파워차이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진가노 - 테이트 사이에는 테이트의 체력이 떨어지기 전까진 그런 힘의 차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분명 완력이라는 파워 측면에서 진가노 역시 테이트만큼 힘들어 할 것으로 보입니다.




3. 피니쉬 VS 끈질김



- 론다 로우지는 초반 폭발력이 대단합니다. 대부분의 경기를 초살로 끝내죠. 반면 진가노는 약간 슬로우 스타터의 기질을 보여줍니다. UFC 두번의 시합은 모두 역전승이었습니다.


초반에 상대와 체력소모가 심한 스크램블 영역에서 뒤엉켜 싸우다 상대가 지치는 후반 라운드 악착같이 끈질기게 싸우며 상대의 전의를 상실케 만듭니다.


과연 진가노의 이런 끈질김을 통한 상대의 체력저하를 일으키는 영역까지 론다 로우지의 초반 폭발력을 버티며 로우지를 끌어들일 수 있을까요?


그럴 확률은 조금 적어 보입니다.


아만다 누네즈처럼 론다 로우지가 체력소모가 심한 큰 파운딩을 막 꽂는 스타일도 아니고 스크램블 영역에서 플레이를 잘 안하는 스타일입니다. 


- 론다 로우지를 진정한 챔피언으로 신뢰하게 만든 장면 ... 로우지가 밑에 깔리면 어떨까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너무도 충격적인 가드 플레이를 보여줬죠 ...



진가노의 특징이라면 그라운드에서 자신이 불리한 포지션에서도 결국 스윕과 이스케이프를 해내면서 그 과정에 상대의 체력소모를 유발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잘 쓰는 진가노의 브릿지를 통한 이스케이프가 론다 로우지의 암바에 걸릴 확률이 많고 암바에 실패하며 가드포지션에 가도 미샤 테이트전 보여준 엄청난 차이의 가드플레이를 통해 진가노 역시 가둬둘 수 있다고 보입니다. 


무엇보다 탑을 차지했을 때 상대를 피니쉬하는 능력의 차원이 여타선수와 전혀 다른 챔피언이죠....


4. 진가노가 해야할 것과 피해야 할 것


   ㄱ. 진가노가 해야할 것


- 무엇보다 진가노는 자신의 사우스포 스탠스와 긴 리치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론다 로우지는 자신의 커리어에 아직 사우스포와의 시합이 없습니다. 또한 오른쪽 가드도 턱에 딱 붙이고 있어서 진가노가 잘 차는 레프트 하이킥으로 공략을 시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긴 리치와 반대스탠스의 이점을 활용해 론다 로우지의 과감한 어프로칭을 잘 방어해야 합니다.


론다 로우지 특유의 앞손 잽을 뻗으며 그대로 상대의 목을 제압하는 식은 반대스탠스에 더 긴 리치를 가진 진가노가 자신의 앞손을 잘 활용한다면 막을 수 있고 붙기위해 로우지가 크게 라이트를 때리며 붙을 때 카운터의 찬스가 날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얼마나 자신의 사우스포 스탠스의 이점을 잘 활용하느냐는 이번 경기 매우 중요해보입니다.





하지만 진가노의 스타일이 앞으로 밀며 상대를 압박하는 스타일이지 아웃파이팅을 하거나 상대의 타격을 유도하며 카운터를 넣는 스타일이 아니고 미샤 테이트전을 보면 러쉬하는 상대를 스텝과 앞손을 활용해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그런 단계의 타격을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ㄴ. 피해야 할 것





- 앞서 약간 언급한 부분인데요 ... 진가노는 브릿지를 활용한 이스케이프 혹은 스윕에 능합니다. 자신의 레슬링 베이스를 잘 활용한 기술인데요 ... 브릿지로 공간을 만들며 한손으로 상대를 밀며 포지션을 역전시키는 기술인데 이게 론다 로우지의 암바패턴과 궁합이 딱 맞습니다.


론다 로우지는 일부러 공간을 내주면서 재빨리 암바그립을 잡는데 너무도 능합니다.


섣불리 이 패턴의 이스케이프를 시도하다 로우지의 암바에 걸리는 일이 없어야 겠습니다.


또한 이 때 로우지의 암바에 걸리느냐 이걸 기회로 포지션을 역전시키느냐는 이 경기의 하일라이트가 될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제 개인적으로는 아직 론다 로우지를 위협할 여성 선수는 없어 보입니다. 로우지를 위협하기 위해서는 로우지의 어프로칭을 막을 수 있는 수준급 스텝과 강한 펀칭파워가 필요하고 그런 걸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홀리 홈이나 사이보그와 대면하기까지는 로우지를 위협할 선수가 없어보입니다.


진가노 역시도 무에타이에 강점은 있지만 그래도 그의 넘버원 무기는 그래플링입니다. 이 영역에서 론다 로우지와 정면 충돌해 이겨야 탑독에 올라설 수 있다고 보이는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사라 맥만과의 클린치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미샤 테이트를 가드에서 어린이 다루듯 하는 로우지를 상대하기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진가노는 누구보다 끈질기고 그래플링이 좋고 타격도 갖추어져 있으며 사우스포와 리치의 어드밴티지가 있는 선수로 이 장점들을 잘 조화시킨다면 꽤나 승률을 높일 수 있다고 보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이 경기는 론다 로우지의 65%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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