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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키 에드가 VS 유라이야 페이버 예상분석 - UFN66 본문

MMA/예상분석

프랭키 에드가 VS 유라이야 페이버 예상분석 - UFN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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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는 채드 멘데스와 챔피언도전자 결정전을 치룰 선수를 결정하는 시합입니다.


과연 이 경기 이후 에드가 - 멘데스라는 빅매치가 성상될지 멘데스-페이버라는 팀메이트간의 대결이 성사될지 궁금합니다.


또한, 논타이틀전의 제왕 페이버가 엄청난 언더독 취급을 받는 이번 대결에서 과연 자신의 기록을 계속이어갈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자, 그럼 양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유라이야 페이버 프로필 & 전적

 

전적 : 32승 (7(T)KO, 19Sub, 5Dec, 1Other), 7패(3(T)KO, 4Dec)
신장 : 168cm
나이 : 35세
리치 : 67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3위(밴텀급)

주요승리선수 : 도미닉 크루즈, 에디 와인랜드, 하파엘 아순사오, 타케야 미즈가키, 마이클 맥도날드 등 다수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Urijah-Faber-8847

 

프랭키 에드가 프로필 & 전적

전적 : 18승 (5(T)KO, 4Sub, 9Dec) 4패(4Dec)
신장 : 168cm
나이 : 33세
리치 : 68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2위

주요승리선수 : 비제이 펜, 그레이 메이나드, 션 셔크, 찰스 올리베이라, 컵 스완슨 등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Frankie-Edgar-14204 





분석개요


1. 페이버의 라이트를 견딜 수 있는 에드가의 턱


2. 스피드 싸움


3. 에드가를 잡기 위해 필요한 것은 정확한 앞손과 니킥


4. 테이크다운 디펜스에 더 신경써야 하는 선수는?


5. 페이버는 그라운드, 에드가는 anywhere


6. 테이크다운


7. 체력 


8. 피지컬






1. 페이버의 라이트를 견딜 수 있는 에드가의 턱




- 페이버 타격의 시그니처 무브는 기습적인 라이트입니다. 라이트 타이밍에 있어서는 타고났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페이버의 최고의 승리 공식은 기습적인 라이트 - 일시적인 그로기 - 테이크다운 - 쵸크입니다.


여기서 그 시발점이 되는 페이버의 라이트는 선제공격이 되든 카운터가 되든 상대를 플래쉬 넉아웃시키는 정도의 파워는 가지지 못합니다. 일시적인 그로기 정도까지 가져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파워가 에드가에게는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프랭키 에드가는 한체급 위에서도 맷집이 최고 레벨이었습니다. 맷집도 기본적으로 좋지만 거기에 정신력과 회복능력이 몬스터급입니다.


이런 에드가를 상대로 좋은 라이트를 제대로 꽂아도 그게 RNC나 길로틴까지 가기는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2. 스피드 싸움


- 두선수 모두 스피드로 먹고사는 선수들 입니다. 특히나 페이버는 스피드에 의존도가 더 높습니다. 에드가의 경우 페더급으로 내려오며 스피드의 이점이 적어지면서 플레이 자체를 스텝을 덜 밟고 파워샷을 더 날리고 레슬링을 더 섞어주는 쪽으로 개선하며 체급에 적응을 완료했습니다.


개인적으로 1,2라운드 정도는 페이버가 스피드에서 앞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에드가의 스피드는 페이버가 자유롭게 인앤아웃하고 스텝으로 따돌릴 정도로 만만한 스피드가 아닙니다. 


3. 에드가를 잡기 위해 필요한 것은 정확한 앞손과 니킥


- 계속해서 움직이며 인앤아웃하는 에드가를 잡기 위해 타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정확한 앞손과 니킥입니다.


여기서 신장이 에드가급인 페이버가 들어오거나 붙었다 떨어질 때 니킥을 안면에 차주기 어렵기 때문에 니킥은 고려대상이 아닌 것으로 보이며,


이번 경기 페이버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알도 급의 앞손입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페이버는 앞손 잽이 좋은 선수는 아닙니다. 자신의 타고난 타이밍감각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변칙적이고 기습적인 타격을 하는 스타일입니다.


자신의 라이트를 버틸 수 있고 스피드로 완전히 따돌릴 수 없고 무서운 페이스로 밀고 들어오는 상대에게 앞손으로 저지하기 어려운 페이버는 타격에서 고전이 예상됩니다.



4. 테이크다운 디펜스에 더 신경써야 하는 선수는?


- 유라이야 페이버는 백을 잡으면 누구라도 서브미션 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UFC 최고의 서브미션 아티스트 중 하나입니다. 또한 그래플링이 상당히 위협적인 선수로 일견 테이크다운 디펜스에 신경써야 하는 선수는 프랭키 에드가로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페이버가 더 테이크다운에 신경을 쓸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본적으로 체력이 너무 좋고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좋은 에드가를 상대로 무리한 테이크다운 시도를 하기 어렵고 경기당 평균 7번의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에드가이며, 페더급으로 내려오면서 알도를 2번이나 테이크다운 시킬 정도로 테이크다운의 위력이 더 좋아졌고 결정적으로 에드가에게 그라운드로 끌려내려가면 초반 한두번은 빠져나오지만 이후부터는 정말 늪에 빠지듯 상대가 허우적 거려왔기에(비제이 펜, 컵 스완슨을 그라운드에서 끝냄) 분명 페이버쪽이 더 신경쓰일거라 생각됩니다.


또한 프랭키 에드가는 지금까지 상대의 11번의 서브미션을 모두 막아내면서 커리어에 서브미션을 당한 적이 없는 점도 페이버가 무조건 그라운드로 끌고 내려가는 전략을 세울 수 없는 이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5. 페이버는 그라운드, 에드가는 anywhere


- 이 경기 페이버 입장에서는 스탠딩 타격전 시간이 길어질수록 에드가의 타격도 부담되고 에드가의 테이크다운도 부담되는 경기입니다. 즉, 페이버는 빠른 시간안에 에드가를 테이크다운시키고 눌러놓는 그림이 가장 좋습니다. 


반면 에드가는 스탠딩이든 그라운드든 어느 영역이든 해볼만한 영역입니다.


이런 전장 선택권의 불리한 점을 안고 싸우는 페이버입장에서 에드가를 테이크다운 시키는 것은 승부의 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과연 업계 탑클래스의 레슬링을 가지고 있는 양선수간의 대결에서 테이크다운의 우위를 점하는 선수는 누가 될까요?



6. 테이크다운


  ㄱ. 스탯


프랭키 에드가 - 유라이야 페이버


 

     a. 프랭크 에드가


- 에드가의 테이크다운 방어에 대해 워낙 자료가 없기에 스탯으로 예상해 볼 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프랭키 에드가는 최근 30라운드 동안 단 한차례의 테이크다운만을 허용했습니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 상대는 단 6차례의 테이크다운만을 시도했습니다.


또한, 페더급에서의 테이크다운 방어율은 100%이며 에드가가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비제이 펜전부터의 테이크다운 방어는 22/28로 78%입니다.


에드가의 테이크다운 성공율은 페더급에서 43.8%이며, 알도전을 제외하면 57.1%까지 올라갑니다.


     b. 유라이야 페이버


- 유라이야 페이버는 UFC 11경기 중 5경기에서 테이크다운을 허용했습니다. 나머지 6경기에서는 상대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즉, 상대가 테이크다운을 시도한 경기는 테이크다운을 모두 허용했습니다.


페이버의 테이크다운 성공율은 34%입니다. 그리고 경기당 평균 1.71번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페이버가 손쉽게 테이크다운시킨 케세레스, 저거슨, 알칸타라는 모두 50%대의 테이크다운 디펜스율을 가진 선수들입니다.


바라오는 말할 것도 없고 70%대의 리베라를 상대로는 테이크다운에 실패했습니다.


   ㄴ. 페이버의 약점

- 유라이야 페이버는 클린치에서 백을 잡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워낙 레슬링도 좋고 그라운드로 가도 자신있기에 이런 백을 잡히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하지 않았지만 에드가전은 틀립니다.



프랭키 에드가는 상대를 뽑는 능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특히 상대의 백을 잡고 뽑는 능력은 최고입니다. (제가 알도전 예상분석에서 에드가의 백잡고 뽑아서 테이크다운 시키는 것으로 알도를 테이크다운 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할 정도로 에드가의 킥캐치 테이크다운과 더불어 인정하는 테이크다운입니다.)


이번 경기 페이버가 클린치에서 에드가가 백으로 돌아가는 것을 안일하게 허용한다면 뽑혀서 테이크다운 당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반면 페이버의 테이크다운의 강점이 순간적인 타이밍 태클보다는 일단 붙어서 레그트립으로 이어지는 2단계 테이크다운에 강한데 에드가의 그간 테이크다운 허용은 순간적인 타이밍 태클이지 일단 붙은 상태에서는 안넘어갔기에 이 점도 페이버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 에드가의 테이크다운 디펜스에 있어 그레이 메이나드전은 예외로 했으면 합니다. 워낙 사이즈와 힘차이가 많이 나고 레슬링이 좋은 선수였죠. 



   ㄷ. 결론


- 개인적으로 에드가는 페더급으로 내려오면서 알도급의 테이크다운 디펜스와 이스케이프 능력을 갖췄다고 보이며 테이크다운 능력 역시 탑레벨로 보입니다.(에드가의 페더급 테이크다운성공율 43.8%는 페더급 5위권이며 에드가가 탑레벨의 선수들과 경쟁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최고의 테이크다운 아티스트 중 하나라고 할 만 합니다.)


반면 페이버는 테이크다운 디펜스에 약점을 보여 왔습니다. 또한 클린치에서 백을 내주는 습관이나 자신의 테이크다운의 강점이 상대에게 잘 안먹히는 방식이기에...


테이크다운 측면에서는 에드가가 페이버의 테이크다운을 막고 자신이 페이버를 테이크다운 시키는 그림이 나올 확률이 커 보입니다.



7. 체력 


- 에드가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게 체력이죠. 체력소모가 큰 라이트급에서도 5라운드를 다섯쌍둥이모드로 뛴 에드가는 페더급으로 내려와 체력적으로 더 좋아진 모습입니다. 


최근 컵 스완슨전 영혼까지 탈탈 털어버린 5라운드의 집요함은 그것을 제대로 증명했습니다.


반면 유라이야 페이버는 5번의 5라운드 시합에서 4번을 졌고 4연속 패배입니다. 


3라운드 초의 모습


 

4라운드의 모습 


또한, 비교적 최근 페이버의 체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스캇 저거슨과의 대결에서 페이버는 3라운드부터 스피드가 줄면서 저거슨의 앞손에 걸리기 시작하며 타격전에서 고전하기도 했습니다.


분명 체력적인 우위는 에드가에게 있어 보입니다.



8. 피지컬



- 프랭키 에드가는 줄곧 자신보다 큰 선수와 싸워왔습니다. 페더급으로 내린 이후에도 알도와 스완슨을 제외하면 모두 라이트급에서 내려온 선수이고 올리베이라는 웰터급에서 시작한 선수였습니다. 알도 역시도 감량에 항시 어려움을 겪는 굉장히 큰 선수였습니다.


이런 에드가가 컵 스완슨을 만났을 때 비로소 페더급으로 내려온 효과를 제대로 본 케이스가 되었습니다.


반면 유라이야 페이버는 오리지널 페더급 선수로 밴텀급으로 내려갔을 때 사이즈 어드밴티지가 있는 선수였습니다.


처음으로 자신과 동등한 피지컬을 가진 선수를 만나는 에드가 입장에서는 항시 올려다보고 치고 상대의 긴 리치를 신경써야하고 오버핸드라이트는 상대의 어깨에 걸리기 일수고 붙었다 떨어질 때는 상대의 니킥이 안면을 스쳐가기 일수였지만 이번 경기는 그런 걱정이 덜 한 상대입니다.


또한 소위 매맛도 다른 상대입니다. 지금까지 자신이 싸워왔던 선수들 보다 분명 가벼울 거라고 생각됩니다. 반면 페이버는 더 묵직하게 느낄 수 밖에 없는 상대입니다.




종합적으로



유라이야 페이버의 S급 서브미션 능력이 빛을 발하며 에드가를 서브미션시키거나 페이버의 남다른 라이트 타이밍 감각이 에드가를 침몰시킬지도 모르지만 그럴 가능성이 커 보이진 않습니다.


페이버가 에드가를 잡기에는 에드가의 방어력이 너무 좋습니다.


또한 32승 중 단 5번의 판정승만을 기록한 유라이야 페이버가 포인트게임으로 에드가를 이길 확률도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반면 에드가는 스피드적인 측면에서는 좀 고전하겠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기존의 상대보다 수월한 상대입니다.


개인적으로 프랭키 에드가의 75%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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