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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66 감상후기 - 글루미 선데이 본문

MMA/MMA

UFN66 감상후기 - 글루미 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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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현 VS 존 턱


- 거리가 잘 안잡힌게 아쉽고 클린치에서 좀 밀리는 느낌과 몇번 존 턱의 헤드킥이 위험하게 올라오면서 약간 불안했고 로우킥 맞기 전까지 너무 단조로운 패턴이 아쉬웠는데 로우킥 이후 공격을 다채롭게 섞어주면서 조금 희망을 가졌고 사실 카잔 존슨을 보낸 킥 캐칭 이후 들어간 라이트 카운터와 딱 들어맞는 좋은 타이밍에 존 턱의 킥을 피해 시도를 잘 했는데 존 턱이 잘 방어하고 반격을 잘했네요...


타이수모프전처럼 방태현선수의 플레이가 아쉽다기 보다는 존 턱이 너무 잘한거 같습니다.



레반 마카쉬빌리 VS 마크 에디바


- 에디바 선수 강력한 로우킥과 좋은 킥킹 그리고 좋은 스텝과 양호한 테이크다운 디펜스와 뛰어난 그라운드 이스케이프 등 좋은 점을 많이 보여줬는데 기본적으로 마카쉬빌리와 힘에서 꽤 차이가 나네요.


반대로 레반 마카쉬빌리는 전형적인 레슬링 베이스 선수로 꽤나 안정적인 전력이 예상되는데 ...


마카쉬빌리가 어느 정도 레벨의 선수인지 몰라서 사실 이 선수들의 포텐셜을 예측하기 어렵네요.


일단 에디바 선수는 탑레벨 경쟁이 어려워 보이고 마카쉬빌리는 한경기 더 봐야할 것으로 보이네요.


남의철 VS 필립 노버


페더급 데뷔전이라 그런가요? 1라운드 상대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너무 코치쪽을 많이 보면서 집중력이 안좋은 모습이던데 ...


그리고 딱 봐도 훨씬 커 보이는 남의철인데 파워적인 측면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상대의 태클에 대한 반응도 반박자 느린 것도 그렇고 아무리 불리한 포지션이라고 해도 상위랭커를 노리는 남의철이 1라운드 내내 펜스에 갇힌 것도 그렇고 페더급에서의 앞날이 그리 밝아 보이지 않네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2,3라운드는 당연히 남의철 라운드인데 ... 이게 무슨 판정인지 ...


역대급 X판정 중 하나인 로스 피어슨 - 디에고 산체스보다도 더 한 판정으로 보이네요.


앞서 마카쉬빌리 - 에디바전도 스플릿이 나오는 이상한 판정이더니 ... 남의철 선수가 무능한 저지들 때문에 피해를 보네요.


임현규 VS 닐 매그니


- 임현규 선수 레슬링이 이렇게 약했나요? 이 경기는 클린치싸움이 진짜 승부처였는데 클린치디펜스가 진짜 안되네요 ...중심도 높고 머리싸움도 안되고 상대가 백으로 돌아가는 것도 너무 쉽게 놔주고 ...이거 꽤나 큰 문제로 보입니다.


 처음 좋은 찬스를 잡았을 때 흥분하면서 너무 많은 체력을 쏟았고 테이크다운 당한 이후도 역시 체력을 많이 쏟으면서 스텝이 멎으면서 이후 닐 매그니 특유의 더블 잽 이후 각잡고 치는 라이트와 상대의 백잡고 테이크다운 시키고 백에서 끝내는 전형적인 패턴에 당해 버리네요.


그라운드에서도 너무 방어가 안되고 ... 임현규 선수의 그간 레슬링과 그라운드 디펜스가 테크닉적인 측면보다 피지컬적인 비중이 컸던 것으로 보이네요.


마크 무뇨즈 VS 루크 바넷


- 유종의 미를 거두네요... 경기장을 완전히 뜨겁게 달궜네요 ... 무뇨즈 인생 최고의 경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1라운드 힘을 엄청나게 써서 라운드를 가져갔지만 후반이 걱정되었는데 후반까지 잘 싸우면서 간만에 필리피노렉킹머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네요.


그나저나 루크 바넷 진짜 끈질기네요 ... 무뇨즈의 오버핸드 라이트가 꽤나 묵직한데 이걸 수없이 맞고도 버텼고 한번은 자신의 체중이 공격을 위해 앞으로 실리다 제대로 맞았는데도 꿈쩍없네요 ...


또하나 흥미로웠던 것은 워낙 큰 루크 바넷이기에 그레코로만식으로는 테이크다운시키기 어려웠는데 낮게 깔아서 태클을 하니까 다른 선수같은면 방어했을거 같은 얕게 들어간 태클도 바넷이 중심을 잃네요.


오늘의 주인공은 단연 마크 무뇨즈가 아닌가 싶습니다.


게가드 무사시 VS 코스타 필리포


- 무사시의 강함을 제대로 보여주네요. 이 경기는 복싱밖에 없는 필리포의 단순한 스타일이 완전히 막혀버리는 경기네요.


기본적으로 라킨마저 쉽게 넉아웃시킨 필리포의 넉아웃파워를 경계하며 다른 상대들은 일단 필리포가 들어가면 스텝으로 빠지거나 태클을 치는데 무사시는 딱 자기 거리지키고 앞손으로 막아버리니까 필리포가 들어가질 못하고 또 애써들어가도 이미 자기거리 지키고 있던 무사시가 완벽한 타이밍 태클을 해버리까 필리포가 할게없어져 버리네요.


뒤로 물러나지 않고 앞손을 활용해 자신의 거리를 지켜버리니까 타격도 테이크다운도 너무도 쉽게 성공해 버리네요 ... 이 경기를 보고 또 하나 배우네요.


사실 무사시의 이런 명품잽 때문에 자카레전 승리를 예상했는데 그걸 뚫어버리는 자카레도 확실히 타이틀을 노릴만한 강자라는게 역으로 증명이 되네요. 할로웨이가 강하면 강할 수록 맥그레거의 강함이 증명되듯 무사시가 강하면 강할수록 자카레의 강함이 증명되는거 같습니다. ^^


최근 19경기 무사시의 테이크다운 성공율이 60% S클래스급 스탯이었는데 이번에 또 스탯이 올라가네요 ...명품잽, 점점 좋아지는 테이크다운, 좋은 그라운드까지 진정한 웰라운더가 되고 있는 무사시네요.


프랭키 에드가 VS 유라이야 페이버


- 엄청난 스피드를 보여주는 양 선수의 대결에서 펀치를 치는 스타일이 승부를 가르네요.

짧게 부지런히 끊어치는 에드가와 강하게 라이트를 넣는 페이버의 대결에서 두선수가 워낙 빠르고 잘 움직이니까 모두 정타를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페이버는 타이밍 자체를 잡기 힘들었고 에드가는 맞든안맞든 계속 짧게 짧게 쳐주니까 아무래도 많이 맞추고 펀치도 많이 나오면서 어그레시브에서 앞서는 모습이네요.


거기에 효과적으로 눌러주진 못했지만 에드가가 페이버의 백을 잡고 테이크다운을 시켜주면서 저지들에게 어필하면서 매라운드 가져가는 모습이네요.


그리고 50-45가 나왔는데 이게 완봉인게 페이버의 라운드마다 바뀌는 전략을 에드가가 모두 파해해버리네요. 1라운드 페이버가 평소대로 나왔는데 에드가가 앞서니까 페이버가 2라운드 스피드를 더 내며 거리를 벌려 에드가의 타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했지만 여기까지였고 자신이 라운드를 가져가기 위한 효과적인 공격을 못했고 2라운드 역시 잘 안풀린 에드가가 3라운드 좀 더 압박하면서 또 한라운드 가져가고 ...


결국 페이버는 자신의 평소의 레슬링, 스피드, 변칙적인 타격운용이 안통하면서 4라운드는 스텝을 밟기보다는 받아치려는 모습으로 나왔고 하지만 이렇게 되니 거리가 짧아지고 테이크다운을 또 당하고 결국 5라운드 1라운드의 모습으로 회귀하며 총공세를 펼쳤지만 효과를 보지못하며 완봉패했네요.


역시나 페이버만큼 빠르고 더 부지런하니 라이트 타이밍을 잡기 어렵고 자신의 테이크다운이 안통하는 상대고 자신이 백을 내줬을 때 자신을 뽑을 수 있는 상대고 에드가의 부지런한 압박을 저지할 앞손이 부족하고 뒤로 빠져서 압박을 벗어나야 하다보니 공격의 기회를 잡기 어렵고 상성이 대단히 안좋은 상대인 에드가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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