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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VS 호르헤 마스비달 예상분석 - UFN79 본문

MMA/예상분석

김동현 VS 호르헤 마스비달 예상분석 - UFN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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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그냥 재미로 보세요 ...



자, 그럼 양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김동현 프로필 & 전적 

전적 : 20승 (8(T)KO, 2Sub, 10Dec), 3패(3(T)KO)
신장 : 185cm
나이 : 33세
리치 : 74

스탠스 : 사우스포

랭킹 : 7위

주요승리선수 : 네이트 디아즈, 파울로 티아고, 에릭 실바, 존 해서웨이, 조쉬 버크만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Dong-Hyun-Kim-16374



호르헤 마스비달 프로필 & 전적

전적 : 29승 (11(T)KO, 2Sub, 16Dec) 9패(1(T)KO, 2SUB, 6Dec)
신장 : 180Cm
나이 : 30세
리치 : 74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평산아빠 메타랭킹 20위

주요승리선수 : 팀 민스, 대런 크뤽쉥크, 제임스 크라우스, K.J 눈스, 마이클 키에사, 팻 힐리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Jorge-Masvidal-7688



분석 개요


1. 타격상성


  가. 카운터보다는 주고받는 타격을 선호하는 마스비달


  나. 사우스포


  다. 클린치에서 떨어질 때 위력적인 타격


  라. 넉아웃 파워의 부족


  마. 아픈 플라잉 니킥에 대한 기억



2. 레슬링 상성


  가. 어프로칭을 비교적 쉽게 허용하는 마스비달


  나. 비제이 펜식 디펜스


  다. 굉장히 좋은 백업능력


  라. 레프트 스트레이트 & 테이크다운 컴비네이션


3. 그라운드 상성


4. X-Factor


  가. 홈 어드밴티지


  나. 멘탈



1. 타격상성


  가. 카운터보다는 주고받는 타격을 선호하는 앞손 활용 플레이어 마스비달


- 마스비달은 정교한 카운터 타격을 가지고 있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제가 본 경기에서 그런 카운터를 보여준 적 없는 마스비달입니다.


마스비달은 오히려 상대의 타격을 스텝으로 살짝 벗어나거나 커버링으로 버티고 자신의 거리를 다시 만들어 잽부터 집어넣는 스타일로 보입니다. 그리고 라이트를 상당히 아낀다는 느낌이 듭니다. 


즉, 위험하게 싸우기 보다는 상대에게 뒤로 밀리지 않으며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상대가 헛점을 보일때 날카롭게 찔러들어가는 유형입니다.


이런 스타일은 타격가 유형에겐 상당히 까다로운 유형입니다. 실제로 마스비달을 타격에서 압도한 선수가 단 한선수도 없습니다.


마스비달을 스탠딩 타격전을 통해 이긴 알 아이아퀸타, 길버트 멜렌데즈도 유효타수나 어그레시브에서 앞선거지 실제로 마스비달을 공략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상대와 붙어야 하는 김동현같은 그래플러 스타일에겐 이런 스타일이 오히려 상대하기 수월합니다.


상대의 타격에 카운터를 넣기보다는 커버링을 올리거나 뒤로 빠지는 수비를 두텁게 하는 플레이를 하기에 크게 치고 붙기에 좋고 상대적으로 타격에 헛점이 많은 그래플러 유형의 선수에게 위력적인 카운터에 맞을 확률이 줄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스비달은 뛰어난 밸런스감각과 클린치 디펜스를 바탕으로 상대의 테이크다운시도에 잘 대응해 왔습니다.


즉, 이 경기는 김동현이 마스비달과의 클린치 상황에서 부터가 진짜 승부로 보입니다.

 


  나. 사우스포



- 사우스포의 리치가 긴 세자르 페레이라를 상대로 1분 넘게 거리를 못잡고 단 한대의 타격도 성공시키지 못한 마스비달은 라이트를 치기 시작하다가 테이크다운을 허용하고 있다.


- 김동현 선수가 사우스포 스탠스인 것은 이번 경기 매우 큰 어드밴티지입니다. 앞서 말했듯 호르헤 마스비달은 앞손 활용 비중이 큰 선수입니다. 김동현 선수는 이런 앞손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사우스포 스탠스를 가졌고 리치와 신장도 더 좋습니다.


김동현과 비슷한 리치와 신장을 가진 팀 민스를 상대로 결국 마스비달은 평소보다 라이트의 사용빈도가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이렇게 라이트의 사용빈도가 높아지면 질 수록 김동현선수의 태클 타이밍은 점점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테이크다운을 허용한다면 이후 적극적인 라이트의 사용이 힘들어지고 킥만 잘 디펜스한다면 타격의 밸런스가 무너질 가능성이 큰 마스비달입니다. 

 


  다. 클린치에서 떨어질 때 위력적인 타격



- 마스비달은 최근 세자르 페레이라를 클린치에서 엘보우를 통해 넉아웃시켰습니다. 그런데 마스비달은 이런 붙었다 떨어지는 좁은 공간에서 타격을 넣는 센스가 매우 좋은 선수입니다.


하지만 김동현 선수는 이렇게 붙었을 때 떨어지지 않고 끝까지 클린치를 이어가는 스타일입니다. 


또한 클린치에 엄청나게 강한 김동현선수는 굳이 언더훅을 파며 유리한 포지션을 잡으려 하지 않고 오버훅을 끼거나 상대의 목을 감으며 사이드로 서서 클린치작업을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마스비달이 엘보우를 넣을 공간이 부족하고 클린치의 클래스 차이로 붙었다 떨어지는 쪽은 마스비달이 될 확률이 크기에 순간적인 타격을 넣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마. 넉아웃 파워의 부족


- 마스비달이 페레이라를 타격으로 잡기 전 마지막으로 상대를 타격으로 잡은게 2009년 11월입니다. 이후 13경기 동안 타격 피니쉬가 없었습니다. 이 선수의 타격이 기본적으로 공격보다는 수비를 단단히하고 하는 스타일이고 역시나 앞손을 많이 써주고 라이트를 아끼는 형태이기에 상대의 타격을 디펜스하고 전진을 막는데 효과적이지만 상대를 다운시키는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넉아웃파워의 부족은 역시나 위기관리능력이 좋고 상대와 붙거나 닥돌하며 큰 펀치를 휘두르는 김동현 선수에게 꽤나 유리한 조건입니다.


좋은 타격을 허용해도 상대를 붙잡고 리커버리할 시간을 벌 확률이 많기 때문입니다.


  바. 아픈 플라잉 니킥에 대한 기억



- 마스비달은 팔방미인입니다. 복싱도 좋지만 킥도 상당히 좋습니다. 특히나 갑작스럽게 터지는 플라잉 니킥도 매우 좋습니다. 아직 마스비달이 이 기술로 상대에게 큰 데미지를 주진 못했지만 이건 굉장히 예리한 기술로 보입니다.


김동현 선수는 카를로스 콘딧에게 플라잉 니킥으로 TKO패한 바 있습니다. 또한 최근 조쉬 버크만의 플라잉 니킥에 고전했고 전반적으로 타격을 받으면 고개를 숙이는 김동현 선수스타일에 상대의 플라잉니킥은 매번 아슬아슬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마스비달의 플라잉 니킥을 잘 연구하여 디펜스를 잘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마스비달은 누구와 붙어도 자신이 상대를 압도하진 못해도 상대에게 밀리지 않을 정도의 좋은 타격을 가진 선수라고 보입니다. 굉장히 테크니컬한 선수로 조금 엉성한듯한 김동현 선수의 타격과 비교하면 두수는 위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마스비달의 넉아웃파워 부재와 스타일이 사우스포 그래플러인 김동현 선수에게는 이 타격에서의 차이를 만회할 수 있는 상성이라고 보여집니다.  



2. 레슬링 상성


  가. 어프로칭을 비교적 쉽게 허용하는 마스비달





- 마스비달은 상대의 어프로칭을 상당히 잘 허용합니다. 뒷손으로 크게 치고 붙으면 백스텝으로 완전히 빠지기 보다 커버올리고 상대들어오는거 보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어프로칭을 잘 허용합니다.


그외에도 반대스탠스에서 앞발을 잡히거나 빠르게 태클을 치면 대부분 클린치까지 이어가는걸 쉽게 허용합니다.


김동현 역시 마스비달과 클린치 영역까지 가는데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 비제이 펜식 디펜스


- 마스비달은 비제이 펜이나 상대인 김동현처럼 한발을 내주고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테이크다운을 잘 방어해 냅니다. 특히나 상대의 싱글렉 테이크다운을 이런 식으로 상당히 잘 방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균형감각을 요하는 디펜스방식은 레그트립이 좋은 김동현선수에게 매우 좋은 먹잇감으로 보입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김동현 선수의 가장 위력적인 테이크다운 역시 싱글렉 테이크다운입니다.


그리고 이런 비제이 펜식 마스비달의 테이크다운 디펜스의 요체는 마스비달의 좋은 손목컨트롤 능력입니다.


자신의 발을 잡은 두 손 중 한 손을 컨트롤 하면서 힘을 쓰지 못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상대는 클린치상황에서 싱글렉을 우직하게 공략하면서 손목컨트롤을 당했지만 김동현선수의 싱글렉은 태클을 치며 들어가기 때문에 이런 방어가 어렵고 클린치 상황에서도 오버훅을 낀 상태에서 갑자기 레벨체인지하며 싱글렉 테이크다운을 이어가기 때문에 역시 손목컨트롤로 방어하기 어렵습니다.



  다. 굉장히 좋은 백업능력


- 마스비달은 테이크다운을 허용해도 바로 일어나는 백업 능력이 매우 좋은 선수입니다. 반대로 상대를 테이크다운시키면 눌러놓는 능력이 상당히 좋은 김동현 선수입니다.


사실 굉장히 짧은 이 영역에서 마스비달의 백업능력과 김동현 선수의 컨트롤능력의 대결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선수가 승리에 좀 더 가깝게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김동현선수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원천적으로 막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마스비달은 온전히 자신의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만으로 김동현선수의 테이크다운을 막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라이트급을 주전장으로 싸워오던 마스비달에게 웰터급에서도 탑레벨의 그래플러이자 피지컬적으로도 웰터급에서 큰 편인 김동현을 상대로 매우 부담스런 상황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마스비달의 게임 스타일이 변하지 않고 라이트급에서 하던대로 상대의 어프로칭을 쉽게 허용한다면 마스비달에게 매우 어려운 시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마스비달의 백업이 사이드나 백을 내주고 일어나기 때문에 이 내어준 공간을 점유하며 2차테이크다운을 이어가는 능력이 매우 좋은 김동현선수에게 좋은 먹잇감이 될 수 있습니다.


  라. 레프트 스트레이트 & 테이크다운 컴비네이션





- 김동현 선수의 시그니처무브라고 해도 좋을 상당히 위력적인 테이크다운을 김동현선수는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계속 앞손 훅으로 타격을 하다가 갑자기 레프트 스트레이트로 쭉 찔러 들어오면서 그대로 밀고 테이크다운으로 이어가는 것입니다.


이게 그간 김동현의 플레이와 완전히 다른 타이밍과 궤도로 나오기에 상대는 이 타격 자체를 방어하는데도 애를 먹고 방어를 해도 중심이 위로 올라가면서 이어지는 테이크다운에 그라운드로 끌려가기 일수입니다. 


특히나 반대스탠스인 오소독스에게 이 컴비네이션이 매우 위력적입니다.



결론적으로 마스비달의 김동현 선수의 테이크다운시도 자체를 막기는 매우 어려워 보이고 김동현 선수에게는 싱글렉, 유도식테이크다운과 유도를 바탕으로 한 마스비달의 비제이 펜식 방어를 무너뜨릴 레그트립 능력도 가지고 있고 오소독스를 상대로 강력한 능력을 발휘하는  김동현선수만의 독특한 테이크다운 능력까지 갖췄기 때문에 마스비달이 김동현 선수의 테이크다운을 100% 방어하는 것은 힘들어 보입니다. 


 


3. 그라운드 상성


-김동현 선수의 그래플링 클래스를 보여준 장면


- 마스비달은 매우 눌러놓기 어려운 선수입니다. 상당히 이스케이프에 능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시합에서 마스비달은 테이크다운을 허용해도 금방 이스케이프해내며 상대의 플랜B전략을 무력화시키거나 그래플러들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둬왔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탑레벨의 그래플러 김동현입니다.


김동현 선수는 이스케이프 능력이 매우 좋은 에릭 실바, 조쉬 버크만 등에게 압도적인 그라운드게임을 보여줬습니다.


만약 마스비달이 김동현의 컨트롤을 쉽게 벗어나 이스케이프한다면 웰터급에서 마스비달을 탑컨트롤할 선수는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라고 보입니다.


마스비달의 이스케이프 능력이 그 정도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백업에 실패하며 마스비달의 등이 바닥에 닿은 상태에서 이스케이프를 할 때 잘 쓰는 방법이 하프가드이스케이프입니다. 이 하프가드 이스케이프는 사이드를 내주게 되는데 그라운드게임에서 상대의 길목을 차단하는 능력이 매우 좋은 김동현 선수는 하프가드 이스케이프할 때 비게 되는 사이드를 점유하며 계속 눌러줄 수 있는 최고수준의 탑컨트롤 능력을 보유했다고 보입니다.


마스비달의 이스케이프 그리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4. X-Factor


  가. 홈 어드밴티지


- 이건 김동현 선수에게 엄청난 어드밴티지입니다. 마스비달이 운동하는 마이애미와 서울의 온도차는 엄청납니다.  시차나 음식같은 것도 문제지만 분명 이런 온도도 컨디션조절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나. 멘탈


- 멘탈에 영향을 주는 부담감과 동기부여라는 측면에서 마스비달에게 어드밴티지입니다. 마스비달은 김동현을 이기면 바로 탑10으로 직행하는 만큼 엄청난 동기부여가 되는 시합입니다. 반면 김동현 선수에게는 이겨야 본전인 상대고 첫 서울대회라는 부담감도 안고 싸워야 합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김동현 선수는 메인이나 코메인이 아니기에 이런 부담감이 꽤나 줄어들 수 있다고 보이고 동기부여측면에서도 최초의 서울대회에서 패전할 수 없다는 강한 동기부여가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마스비달이 라이트를 많이 내야 하는 시합이기 때문에 김동현 선수에게 카운터 태클의 타이밍이 많이 나고 김동현 선수가 붙고 싶을 때 붙을 수 있으며 타격 페인트 이후 싱글렉 테이크다운을 하는 패턴 등 김동현선수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데 별 문제가 없는 시합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마스비달을 상대로 이런 식으로 싸웠던 선수들이 많았지만 마스비달이 잘 방어해냈다는 점입니다.


또한 마스비달을 테이크다운 시켜도 좋은 백업능력과 이스케이프 능력을 바탕으로 별다른 어려움없이 스탠딩으로 전환시키며 마스비달의 야금야금 먹어들어가는 타격에 당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마스비달은 라이트급에서 싸우며 피지컬의 이점을 봤었고 라이트급에서 탑클래스의 그래플러를 상대로 싸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번 김동현 선수는 웰터급 탑레벨 그래플러이며 피지컬적으로도 웰터급에서 큰 편입니다.


컨디셔닝과 스피드의 이점을 가지는 마스비달의 웰터급 경기지만 역시나 피지컬과 파워는 평범해 질 수 밖에 없는 마스비달입니다.


마스비달의 스타일상 스피드의 장점은 그리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고(잡히면 끝이기에) 컨디션닝 역시 그라운드로 끌려내려가면 체력소모로 인해 저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마스비달의 테이크다운 방어능력과 그라운드 이스케이프 능력이 어느 수준이냐에 따라 승부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는 시합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에서 김동현선수는 매우 신뢰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김동현 선수의 75%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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