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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핸더슨 VS 호르헤 마스비달 예상분석 - UFN79 본문

MMA/예상분석

벤 핸더슨 VS 호르헤 마스비달 예상분석 - UFN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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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벤 핸더슨 프로필 & 전적

 

전적 : 22승 (2(T)KO, 10Sub, 10Dec), 5패(1(T)KO, 2Sub, 2Dec)
신장 : 175cm
나이 : 31
리치 : 70

스탠스 : 사우스포

랭킹 : 7위(라이트급)

주요승리선수 : 프랭키 에드가, 클레이 구이다, 도날드 세로니, 네이트 디아즈, 길버트 멜렌데즈, 조쉬 톰슨, 루스탐 하빌로프 등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Benson-Henderson-20548



호르헤 마스비달 프로필 & 전적

전적 : 29승 (11(T)KO, 2Sub, 16Dec) 9패(1(T)KO, 2SUB, 6Dec)
신장 : 180Cm
나이 : 30세
리치 : 74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평산아빠 메타랭킹 20위

주요승리선수 : 팀 민스, 대런 크뤽쉥크, 제임스 크라우스, K.J 눈스, 마이클 키에사, 팻 힐리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Jorge-Masvidal-7688


1. 사우스포의 이점을 가지는 벤 핸더슨


- 김동현 VS 호르헤 마스비달 예상분석에서 언급했듯 마스비달은 앞손활용을 많이 해주는 선수입니다. 이런 선수가 사우스포를 만났을 때 아무래도 앞손활용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좋은 그래플링 능력을 가진 핸더슨을 상대로 라이트 사용이 더욱 신중해 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 경기 핸더슨이 가지는 사우스포의 이점은 꽤 커보입니다. 



2. 거리를 조절하기 쉬운 상대


- 핸더슨은 좋은 카운터를 가진 페티스전 어프로칭시도때마다 페티스의 카운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마스비달이 들어오는 상대를 카운터링하기 보다는 일단 상대가 하는걸 막아내면서 자신의 리듬을 유지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어프로칭에 용이합니다.


또한 어찌 보면 이런 마스비달의 스타일은 도날드 세로니와 닮아 있고 세로니전 거리싸움을 잘 해낸 핸더슨이기에 충분히 마스비달을 상대로 거리조절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상대가 변경된 부분도 핸더슨의 거리조절을 더욱 용이하게 만듭니다. 그 이야기는 밑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3. 카디오 게임으로 승부


- 두선수 모두 오리지널 라이트급 선수들입니다. 두선수가 단지 체급만 바뀌었을 뿐입니다. 이는 벤 핸더슨의 카디오 게임에 대한 변수가 상당히 줄어든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벤 핸더슨의 최대 무기는 바로 카디오입니다. 그걸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상대라면 핸더슨에게 매우 큰 어드밴티지입니다.


4. 마스비달의 근거리 타격에 대응할 수 있는 벤 핸더슨


- 마스비달은 붙었다 떨어지는 짧은 순간에 타격을 집어넣는데 매우 능합니다. 그러나 이런 타격이 가능한 유형은 마스비달의 클린치가 더 좋거나 상대가 마스비달과의 스탠딩 타격을 피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클린치에서 물고 늘어지는 유형에게 잘 먹힙니다.


하지만 벤 핸더슨은 초기와 틀리게 클린치에 집착하지 않고 붙고 떨어지는 시점을 본인이 주도합니다. 이런 부분이 티아고 알베스와의 상성에서 안좋은 부분이었지만 오히려 마스비달을 상대로는 더 좋은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5. 벤 핸더슨이 레슬링을 활용할 수 있는 상대


- 카디오 변수가 상쇄되면서 핸더슨은 꼭 상대를 그라운드로 데려가지 않더래도 자신의 레슬링을 십분활용해 줄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이 역시 굉장히 큰 어드밴티지입니다. 벤 핸더슨이 타격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역시나 자신의 주 전장은 레슬링영역입니다.


적어도 이번 경기에서 마스비달과 타격을 섞기 보다 일단 엉키는 상황이 되면 핸더슨이 더 유리하다고 보입니다.


6. 서울


- 벤 핸더슨은 서울에 몇번 방문했습니다. 아무래도 마스비달에 비해 익숙합니다. 관중의 응원 역시 핸더슨의 몫입니다. 또한 벤 핸더슨의 체육관 MMALAB은 애리조나 글렌데일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글을 쓰는 현재 시점에서 서울보다 2도 낮습니다. 즉 비슷한 기후조건입니다.


반면 마스비달은 마이애미에 있습니다. 이곳은 한여름 입니다.


분명 이런 변화된 기후조건도 핸더슨에게 어드밴티지입니다.


7. 변경된 상대 ... 누가 더 유리할까?


마스비달에게 김동현에서 핸더슨으로의 상대변경은 사우스포 그래플러라는 측면에서 별로 변할게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김동현 선수는 론다 로우지정도는 아니지만 상대가 테이크다운만 막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선수입니다. 즉, 그만큼 스탠딩이 약하고 그라운드가 강하다고 생각되는 선수입니다. 마스비달 역시 스탠딩에서는 무조건 자신감을 가질테고 테이크다운만 막으면 이길 수 있다고 보고 테이크다운 디펜스와 주짓수에 많은 훈련시간을 보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벤 핸더슨은 굉장히 변칙적이고 다양한 타격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거리조절에 매우 능합니다.


이런 핸더슨의 변칙성과 마스비달의 타격에 포커싱되지 않은 훈련은 마스비달의 핸디캡입니다.



반면 핸더슨은 비슷한 피지컬과 상대의 타격을 견디고 받아치고 압박은 점진적으로 하는 비슷한 유형의 선수를 상대하게 되었습니다. 핸더슨은 어차피 레슬링싸움을 러프하게 해야하는 플랜이 변하지 않는 상대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스비달은 상성상 핸더슨에게 있어 알베스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분명 마스비달이 더 좋은 타격능력을 가지고 있고 마스비달의 레슬링방어나 그라운드 게임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카디오도 나쁘지 않습니다. 


상대의 공격을 모두 무위로 돌리고 야금야금 상대를 장악하는 마스비달을 상대로 타격, 레슬링, 그라운드 게임 뭐 하나 핸더슨이 확실히 압도할 수 있는 영역이 없기에 이런 마스비달의 게임에 핸더슨 역시 잠식당할 가능성도 꽤 있습니다.


그러나 마스비달 특유의 이런 스타일은 상대가 거리조절 능력이 좋고 역시나 마스비달의 무기에 모두 대응가능한 수준에 있는 선수라면 마스비달 자신이 당하진 않지만 또 뭔가를 해보지 못하고 무력하게 당할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할 수 있는 벤 핸더슨입니다.


또한 급작스런 상대의 변경과 서울이라는 지역 특성 그리고 벤 핸더슨이 자신의 능력(특히 카디오)을 100% 발휘할 수 있는 상대라는 점에서 분명 핸더슨에게 더 좋은 시합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벤 핸더슨의 70%승을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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