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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80 감상후기 - 노스컷 ON, 벤젠트 OFF 본문

MMA/MMA

UFN80 감상후기 - 노스컷 ON, 벤젠트 OFF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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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민스 VS 존 하워드


- 미스매치네요. 너무 신장과 리치가 차이하는 사우스포를 만난 하워드가 할 수 있는건 그라운드로 끌고가는건데 끌고가도 눌러놓질 못하고 이스케이프를 허용하니까 팀 민스가 특유의 압박하며 터프한 공격 작업을 하지도 않고 ...


리치를 활용하며 가볍게 원,투를 활용하며 거리를 벌리고 치니까 아무래도 타격이 떨어지는 하워드가 케이지마저 작으니 버티지 못하네요.


뭐랄까 민스는 아직 자신의 무기를 꺼내지도 않았는데 하워드가 무너진 느낌이네요.


그나저나 민스는 테이크다운 디펜스에 아직도 문제를 보이고 떨어질 때 무조건 손을 짚네요... 저러다 언제 한번 크게 부상당할거 같네요.


 


알저메인 스털링 VS 조니 에두와르도


- 와우!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준 스털링이네요.... 스털링이 이렇게 빠르고 스텝좋고 킥이 좋을지 몰랐네요.


스몰케이지에서 타격가에게 압박을 당하지 않기 위해 오버다 싶을 정도로 엄청난 써클링을 보여줬고 뭐랄까 에두와르도가 옥타곤 중앙을 점유하고 있다기 보다 스털링이 에두와르도를 중앙에 묶어놓은듯한 느낌이네요.


그리고 이 써클링을 바탕으로 펜스에 몰리지 않고 킥게임을 해주면서 부담스런 에두와르도와의 펀치교환없이 자신의 거리를 확보하면서 자신의 숨겨둔 무기인 테이크다운을 셋업하고 성공하면서 경기를 잘 마무리했네요.


상대를 그라운드로 끌고 간 이후 파운딩도 엄청나네요. 한방 한방이 엄청나게 묵직하고 자세가 상당히 불안해 보였는데 어떻게 저렇게 안정적이고 묵직하게 파운딩을 하는지 ...


그냥 레슬링만 있는 선수에서 이제 점점 MMA선수로 진화하고 있네요. 이제 절대 무시못할 강자의 반열에 오른 느낌입니다.


경기를 보면서 카를로스 콘딧의 써클링과 크리스 와이드먼의 그라운드 탑게임을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티아고 산토스 VS 엘리아스 테오도로


- 스몰케이지 때문에 테오도로가 펜스에 많이 몰렸네요. 테오도로가 타격이 그리 좋지 못해 좀 더 거리를 벌리면서 싸워야 하는데 한두걸음 백스텝 밟으면 펜스에 닿아버리니 자신의 테이크다운 타이밍을 찾기 힘들었네요.


엘리아스 테오도로의 끈질김은 볼 수 있었지만 타격이나 레슬링이나 너무 아쉬웠고 분명 체력을 많이 쓰는 시합이었기에 3라운드 움직임이 이해가지만 뭔가 몬스터급 카디오를 가지고 있진 못한 모양새라 앞으로도 많은 기대가 되지는 않네요.


티아고 산토스 역시 테오도로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지만 탑15안에서 경쟁하기에는 뭔가 2% 부족하네요.


아쉬운 두 미들급 신성간의 대결이었네요.



세이지 노스컷 VS 코디 피스터 


- 세이지 노스컷 좋은 경험을 했네요. 터치 글러브할 때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다가 상대가 터치 글러브 이후 바로 들어오면서 밸런스가 다 무너졌고 거기다 스몰케이지라 돌아나오지 못하다 보니 그대로 테이크다운을 허용했네요.


또한 가드로 가서도 코디 피스터로 부터 이스케이프를 못하고 레프리 잘 만나서 레프리 도움으로 이스케이프했네요. 피스터가 잘 하고 있었는데 왜 스탠딩 선언을 하는건지 ...


하지만 이후 노스컷 천재성을 보여주네요.


다시 자신을 넘기러 다가오는 피스터를 상대로 역으로 테이크다운 시켜주고 상위에서 움직임도 상당히 좋네요.


노스컷 타격만 좋은게 아니라 테이크다운 역시 상당히 좋네요. 뭐랄까 굉장한 힘이 느껴지네요.


세이지 노스컷이 이번 경기를 통해 꽤 많은 구멍을 보여줬지만 확실히 포텐셜은 엄청난거 같습니다. 아직 19살이니 기술적인 부분이나 게임 운영적인 부분은 보완하면 될 것 같고 타고나야 한다고 보이는 격투센스를 이 선수는 가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역시나 앞으로의 시합들도 매우 기대가 되고 다음 시합은 노스컷의 3라운드를 풀로 뛰었을 때의 카디오를 확인해봤으면 하고 덤으로 내구력도 확인해 봤으면 하네요.



마이클 키에사 VS 짐 밀러


- 이건 뭐 사이즈의 승리네요... 복싱싸움에서는 밀러가 좋았고 솔직히 그라운드에서도 하체그립 잡고 백잡고 하는 부분에서 밀러가 잘 했는데 ...


사이즈 차이를 극복 못하네요.


첫번째 테이크다운의 경우 키에사가 엉덩이 그립을 잡은게 아님에도 신장차로 인해 두발이 모두 공중에 띄워지며 테이크다운을 당하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고 두번째 테이크다운도 너무 쉽게 넘어가네요.


그라운드에서도 키에사가 하프가드 포지션을 잡으니까 너무 사이즈차이가 나다보니 솔리드하게 잡히네요... 마치 와이드먼이 비토 괴롭히듯 말이죠...


그리고 끝나기 전 상황인 밀러가 니바잡는 상황도 못한게 아닌데 키에사가 워낙 리치가 기니까 거기서 제대로 파운딩 때리면서 밀러가 너무 큰 데미지를 입으며 아무것도 못해보고 쵸크를 당하네요.


밀러는 145로 한번 내렸다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절대 145로 안내린다고 하는데 ... 155에서 너무 작은 사이즈라 이렇게 패할때마다 매우 안타깝네요.


반면 마이클 키에사는 미치 클락이라는 꽤 좋은 미들커터를 잡고 이번엔 네임드를 잡으면서 탑15에 상당히 근접한 모습이네요.



로즈 나마주나스 VS 페이지 벤젠트


- 이건 실력차가 두수는 나네요. 게임 플랜이고 상성이고 스몰케이지고 신체조건이고 그런거 적용할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실력차가 났네요. 즉, 10번 싸우면 10번 다 로즈 나마주나스가 이길거 같은 상황이네요.


벤젠트의 게임이 구멍이 숭숭 뚫려 있어도 워낙 압박 잘하고 클린치에서 강해서 이 선수가 챔피언 레벨은 아니라고 해도 꽤나 강력해 보였는데 나마주나스 만나니까 그냥 아마추어처럼 보여 버리네요.


벤젠트가 너무 게임이 안풀리니까 그냥 밭다리걸어 힘으로 넘기려고 하니까 너무 쉽게 되치기 해버리고 ...(사실 이 순간 더이상 보는게 의미가 없어져 버렸네요...)


타격, 레슬링, 그라운드 모든게 나마주나스가 더 좋네요.


특히나 벤젠트가 실수를 많이 하는데 오히려 그걸 역이용을 잘 하는데 자신은 스크램블이 좋아서 그렇게 안될거라고 했는데 실제로 그 말 그대로 스크램블 상황에서 벤젠트의 역전을 전혀 허용하지 않으면 완승을 거두네요.


그래도 벤젠트 선수 분명 투지는 좋네요. 5라운드 내내 자신이 뭔가 해볼 수 있는 영역이 없음에도 어떻게든 경기를 이기기위해 과감하게 모든걸 해보네요.


그런데 벤젠트에게 두가지 아쉬운게 왜 목을 잡는데만 집착하면서 언더훅을 쉽게 파여버리는지와 태클은 어디다 팔아먹고 되도 않는 커버링 올리고 걸어들어가는 패턴을 계속하는지 ...


이 경기를 통해 로즈 나마주나스의 주가가 확 올라가게 되었네요.


나마주나스의 남친 팻 배리가 이번 경기 이기고 타이틀샷 요청한다고 하는데 ... 타이틀샷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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