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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99 감상후기 - 잘 진행되고 있는 쿄지 호리구치의 챔피언 로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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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99 감상후기 - 잘 진행되고 있는 쿄지 호리구치의 챔피언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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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니쉬를 위한 시간이 부족했던 곽관호 선수


브렛 존스 VS 곽관호


- 브렛 존스 선수 상당히 단단한 선수네요. 레슬링은 당연하고 복싱, 맷집, 카디오까지 레슬링 베이스의 선수가 성공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네요.


특히나 타이밍 태클, 킥캐칭 테이크다운 등 상대의 타격이 나올 때 테이크다운을 시키는 능력이 너무 좋네요.


곽관호 선수도 비록 패하긴 했지만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여준 시합이라고 생각됩니다.


테이크다운 디펜스라는 큰 숙제가 생겼지만 빠르고 타격좋고 케이지 이용해 일어나는 백업능력도 좋고 그라운드 이스케이프 능력도 어느 정도 갖춘 느낌이라 아직 갈길이 멀지만 일단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냉정히 따질 때 오늘 보여준 모습으로는 탑텐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은 강경호 선수보다 떨어져 보입니다.


- 결국 탭을 치지 않고 기절한 무스타파예프


케빈 리 VS 마고메드 무스타파예프


- 게이트 키퍼 케빈 리를 넘어서지 못하는 무스타파예프네요.


강한 파괴력을 갖춘 타격과 꽤나 단단한 레슬링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무스타파예프인데 더 강한 레슬링 앞에 무너지네요.


무스타파예프의 타격이 상대에게 태클 거리 자체를 안주는 스타일이라기 보다 피니쉬를 위해 한방한방 강하게 치고 상대가 쓰러지지 않고 붙으면 자신의 레슬링 디펜스 기술로 상대의 레슬링을 막아내고 다시 타격거리를 잡는 스타일로 보이는데 내구력 좋고 더 좋은 레슬링을 가진 선수 앞에서 이 스타일이 제대로 작동을 못하네요.


에프레인 에스쿠데로, 제이크 매튜스, 12연승의 무스타파예프까지 잡아내며 강자가 득실득실한 라이트급의 옥석고르기 필터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케빈 리인데 이제 탑15 도전권을 얻기 위한 매치의 기회를 줘도 되지 않나 싶네요.


- 바가우티노프를 상대로 이렇게 계속 더블언더훅을 잡아내며 클린치에서 압도한 쿄지 호리구치


쿄지 호리구치 VS 알리 바가우티노프


- 우와~~~ 호리구치가 챔피언 레벨의 경기력을 보여주네요. 제가 챔피언을 언급하는 이유는 호리구치가 챔피언이 되기 위해 필요한 레슬링 부분에 대한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김동현 선수가 도날드 세로니같은 타격을 보여준 느낌이네요.


ATT에서의 트레이닝은 신의 한수네요.



알리 바가우티노프는 체력이 있을 때는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마저 잡아놓는 엄청난 레슬링을 가진 선수이고 테이크다운 능력도 엄청난데 이런 선수를 클린치에서 완전히 압도하고 테이크다운 디펜스도 잘 해내네요.


언더훅파는 스킬이나 바디락 이후 상대밸런스 무너뜨리고 백잡는 부분과 그와 동시에 다리 훅 넣어 크로스 바디 컨트롤을 해주는 능력 그리고 마지막 10초 남기고 결국 테이크다운까지 시키는 능력까지 완전히 업그레이드된 호리구치입니다.


기존의 타이틀 도전자 조셉 베나비데즈나 존 도슨 등은 타이틀전 패배 후 자신의 약점을 개선해 오지 못한 느낌인데 호리구치는 오늘 그런 부분에서 엄청난 보완을 한게 눈에 보이네요.


쿄지 호리구치의 챔피언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고 있는 느낌이네요.



- 엄청난 복싱을 보여준 잭 마쉬맨


잭 마쉬맨 VS 매그너스 세덴블라드


- 세덴블라드가 컨텐더 레벨의 선수는 아니라고 해도 꽤나 강한 선수인데 마쉬맨이 넉아웃시키네요. 굉장히 인상적인 데뷔네요.


테이크다운 디펜스나 그라운드에서는 아직 많이 부족해 보이는데 복싱 하나 만큼은 최상위 레벨로 보이네요.


일단 상대 포켓 안에 들어가니까 완전 괴물로 변하네요.


지켜볼만한 선수로 보입니다.


- 신중함을 더하며 더욱 강해진 아르템 로보프


아르템 로보프 VS 테루토 이시하라


- 로보프 선수가 저번 경기부터 굉장히 신중해졌는데 그 신중함을 이번 경기에도 보여주면서 테루토의 트랩에 걸리지 않네요.


로보프가 공격성을 줄이고 킥의 활용과 리드 어퍼컷, 스위칭 타격 등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며 테루토 선수의 타이밍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네요.


타이밍싸움으로 싸우는 선수의 타이밍을 엉망으로 만든 로보프의 변신 놀랄만하네요.


그리고 아마도 최초로 보이는데 리드 햄머 피스트라는 신기술을 선보인 로보프네요.^^


반면 테루토 선수는 카디오의 약점을 재확인시켜 주네요.


- 티모시 존슨의 어퍼컷을 버틴 강철턱 알렉산더 볼코프


알렉산더 볼코프 VS 티모시 존슨


- 흠... 볼코프가 이겼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승패와 관계없이 볼코프 선수가 컨텐더 레벨로 올라갈 확률은 커 보이지 않네요. 강한 턱, 좋은 신체조건을 가졌지만 운동능력이 뒷받침이 안되네요.


아무튼 랭킹 14위를 데뷔전에서 이겼으니 다음 경기 기대해 봐야겠네요.


- 3라운드 내내 상대에게 펀칭거리를 내주지 않은 스티비 레이


스티비 레이 VS 로스 피어슨


- ㅋㅋㅋ 저지 한명은 아웃파이팅하는걸 진짜 싫어하나 보네요. 피어슨에게 30-27 승을 채점하네요.


뭐 레이가 완봉했죠.


하지만 레이가 연패의 부담 때문인건지 홈에서 꼭 승리해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너무 도망다니는 플레이만 했네요.


자기가 도망다니고 있으면서 죽겠다고 거리 좁히려는 피어슨보고 "컴온"이라고 할때는 피식 웃음이 나왔네요.


뭐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로스 피어슨을 상대로 3라운드 내내 스텝으로 자신의 거리를 유지했다는 것은 굉장한 스킬이지만 벨트를 노리는 선수로써의 투지같은게 보이지 않은 느낌이네요.


- 웰라운더 게가드 무사시의 리벤지


게가드 무사시 VS 유라이야 홀


- 무사시가 설욕전이라 그런지 초반 굉장히 신중하게 싸웠네요. 개인적으로 홀을 안전하게(?) 이기려면 테이크다운을 섞어줘야한다고 봤는데 테이크다운을 섞지 않아서 약간 답답했는데 1분여 남기고 한번 테이크다운 시도했는데 그라운드로 끌고가 피니쉬까지 해버리네요.


게가드 무사시의 요즘 경기력이라면 충분히 빅4 컨텐더에서 빠진 와이드먼의 자리를 차고 들어갈 수도 있다고 보이네요.


유라이야 홀에 대한 기대감은 이제 완전히 꺼진 느낌이고 홀은 탑15 게이트 키퍼로 활동해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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